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죽은 야생멧돼지가 최근 경북과 부산 등지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들 멧돼지 폐사체는 살아있던 상태 그대로 온전하게 발견되는가 하면 일부는 뭔가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찾아지기도 합니다. 신체 훼손은 뭔가가 이들을 먹었다는 얘기입니다. 너구리나 새 등 야생동물이 범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다른 야생멧돼지도 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관련 논문). 당연히 이들은 또 다른 감염멧돼지가 됩니다. ASF 발생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 고양시 소재 식육판매업체에서 판매 중인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항정살, 목살에 대해 원산지 검정키트를 활용하여 점검한 결과 캐나다산 삼겹살, 항정살, 목살로 확인(위반물량 500kg / 위반금액 1,250만원)해 형사입건 조치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설 명절을 맞아 유통량이 증가하는 선물·제수용품을 대상으로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하였는데 돼지고기의 위반 적발건수가 156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6건은 전체 위반건수 538건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비율입니다. 열에 셋이 돼지고기 위반건수인 셈입니다. 단속 기간 19일간 하루 8건 이상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이 적발된 것입니다. 이렇듯 돼지고기 위반건수 실적이 많은 이유는 실제 위반하는 사례도 많지만, 농관원이 개발한 신속 검정 키트 덕분입니다. 해당 키트는 현장에서 5분 이내에 국산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국내 돼지에게는 CSF(돼지열병) 항체가 있다는 점을 착안해 개발되었습니다. 돼지고기 외 위반건수가 많은 품목은 배추김치(101건), 쇠고기(58), 두부(36), 쌀(22), 닭고기(20), 떡류(1
정부가 올해도 설 명절(2.1)을 앞두고 돼지고기 원산지 거짓 판매 등에 대해 일제 단속에 나섭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은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26일 동안 설 선물 및 제수용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설 명절 수요가 많은 전통식품, 건강기능식품, 지역특산품, 육류, 과일 등 선물 및 제수용품에 대해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 국내산 중에서 유명산지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입니다. 특히, 설 수요가 증가하는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행위는 지난해 5월 농관원이 개발한 원산지 신속 검정키트가 활용됩니다. 설 명절 원산지 단속에는 처음으로 이용되는 셈입니다. 또한, 이번 단속에서는 현장 점검에 앞서 농식품 수입상황, 가격동향 등을 고려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 의심업체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통신판매업체에 대해서는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자동 추출하는 RPA(로봇 처리 자동화, 21.12월 개발) 프로그램이 시범 도입됩니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구제역 백신의 항원을 자동화 방식으로 신속하게 정량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구제역 백신의 효능은 백신 주성분인 항원량에 좌우됩니다. 이에 생산공정 단계에서 항원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백신 ‘완제품’에 대한 항원 측정 기술은 알려져 있었으나, 항원 ‘생산 공정 단계’에서는 항원만을 정확하게 정량하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세포 유래의 여러 이물질들(핵산, 단백질)이 혼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역본구 연구팀이 이를 처음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구제역 백신항원 생산공정 단계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새로운 전처리 기법과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장비를 이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방법보다 백신 항원의 검사 시간을 현격하게 단축하고(5시간 → 1시간) 최대 검사시료 개수도 대폭 확대(6건→96건/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제역 백신 항원량을 기기적으로 자동 분석하기 때문에 데이터 재현성과 신뢰도가 향상되었습니다. 검역본부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한 구제역 백신항원 신속정량법은 향후 국내 구제역 백신 생산공장에 기술이전을
이번 추석 명절 농식품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 돼지고기가 전체 73개 단속 품목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하고, 단속 실적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은 추석 명절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육류, 떡류 등 선물·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하였고, 모두 399건(73개 품목, 335개 업체)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112건), 배추김치(58건), 쇠고기(31건), 닭고기(20건), 떡류(18건), 두부류(14건) 순으로 돼지고기가 압도적으로 위반건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위반건수 4건 가운데 1건 이상(28.1%)이 돼지고기입니다. 또한, 이번 돼지고기 위반 112건은 지난해 추석 돼지고기 위반 62건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단순 위반 사례가 늘어난 이유도 있겠으나, 무엇보다 올해 첫 도입된 '돼지고기 원산지 신속 검정키트' 덕분이라는 판단입니다. 해당 검정키트를 통해 이제 현장에서 5분 이내, 그것도 양념육까지도 판별이 가능합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이하 검정키트)'가 지난 5월부터 현장 적용 결과 단속에 있어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농관원에 따르면, 돼지고기 원산지 단속에 있어 양념갈비나 특수부위 등은 다른 부위에 비해 원산지 구별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정키트 개발로 원산지 판별이 현장에서 5분 이내로 매우 빨라졌습니다. 그 결과 5~6월 검정키트를 활용한 특별단속으로 돼지고기 위반업체 21개소(거짓표시)를 찾아내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21개 적발 사례 가운데 경북에서 외국산 돼지고기 목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식육판매업자(위반물량 2,460kg)와 경남에서 미국산 돼지고기 목전지를 국내산 재료로 둔갑시켜 돼지국밥을 제조한 음식점(위반물량 1,600kg) 등이 검정키트로 적발한 사례입니다. 이들 모두는 형사 입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검정키트의 보다 적극적인 현장 단속 활용과 홍보를 통해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농관원이 상반기 1~6월까지 적발한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는 모두 1,771개입니다.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국내산 돼지고기 신속 감별 키트 개발 소식(관련 기사) 관련 대한한돈협회의 공식 환영 성명서 전문입니다. - 돼지와사람] “돼지고기 원산지 신속 판별 도구 개발 적극 환영한다” 1.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돼지고기 원산지를 현장에서 5분 만에 신속히 감별할 수 있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를 개발해 원산지 단속의 신기원을 이뤄낸 것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환영한다. 2. 국내산 돼지고기는 국민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많은 대한민국 대표 단백질이지만, 그동안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매년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왔다. 올 1분기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 표시단속을 통해 적발된 1,081건의 위반사례 중 배추김치 208건(19%)에 이어 돼지고기는 144건(13%)으로 두 번째로 적발 건수가 많을 만큼 매년 일부 음식점이나 도·소매상에서 돼지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가 근절되지 않아 심각한 문제가 되어 왔다. 3. 이번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는 기존에 실험실에서 4일이나 소요되었던 것을 5분 만에 신속하게 판별이 가능하게 하고, 1건당 40만 원이었던 분석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