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고상억, 홈페이지)가 오는 28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1 KASV 수의양돈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돈산업에서 여전히 가장 큰 이슈이면서 잠재 위험인자인 'ASF' 관련 내용을 주로 다룹니다. 국내외 ASF 발생 상황(선우선영 박사) 및 살처분·수매농가의 재입식 관련 문제점(조상욱 원장)을 함께 점검해 보고, 아울러 향후 ASF 통제의 전략적 도구가 될 백신 개발 현황(해외 연자)도 들어 볼 예정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농식품부)를 통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질병관리등급제 등 앞으로의 방역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한돈산업에 있어 '수의사'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방역 논리에 밀려 있는 수의사의 진료(최종영 원장)뿐만 아니라 권리(김은석 수의사), 역할(조호성 교수)에 대한 발표와 관련 토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 밖에 PRRS 바이러스(김원일 교수)와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김정희 수의사)에 대한 최근 연구 및 사례 발표도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에 따라 온오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 현장에는 사전 예약을 통
7~8월 여름이 지나고 9~10월 가을이 되면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벌써부터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11일 열린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김현섭) 주최 수의양돈포럼 ASF 관련 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국립생태원 김영준 실장은 최근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가 감소했지만, 오는 9월과 10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이며, 이번 멧돼지 통제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최근에 ASF 야생멧돼지뿐만 아니라 폐사체 발견건수가 많이 감소했는데 실제 포획에 의해 전체 숫자도 감소했지만, 시기적으로 지금 시기가 멧돼지 숫자가 가장 적을 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관련 기사). 김 실장에 따르면 멧돼지 개체수는 보통 일년에 2~3배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지금은 멧돼지가 2~3월 춘궁기를 거치면서 많이 죽어 전체 숫자가 감소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또한, 요즘 시기는 암컷 멧돼지의 경우 출산한 새끼를 데리고 먹이가 풍부한 산중턱 위로 올라가 산 아래로 잘 내려오지도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김현섭, 이하 양돈수의사회)가 오는 6월 11일 충북 C&V센터에서 '수의양돈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 첫 학술행사 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SF와 수의처방 등 크게 두 가지 주제를 갖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ASF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발병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수의사 전자처방전 발급이 의무화되었습니다. 행사 당일 먼저 오전에는 오유식 학술부회장(베링거인겔하임)을 좌장으로 해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연구소), 김현일 대표(옵티팜), 김현섭 회장(양돈수의사회), 조호성 교수(전북대), 농식품부(미정) 등이 '국내 ASF 상황과 양돈수의사의 역할'에 대해 열띤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본격 토론에 앞서 서는 조호성 교수가 '국내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상황과 대책'을 발표하고, 농식품부에서 'ASF 규정과 향후 SOP' 등을 소개합니다. 오후에는 '양돈수의사 진료 시스템 변화'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집니다. 토론의 좌장은 엄길운 임상부회장(피그월드 동물병원)이 맡고, 패널로는 선주섭 원장(홍익동물병원)과 이주용 원장(내포동물병원)이 참여합니다. 역시 심도깊은 토론을 위해 토론 전 대한수의사회에서 수의사 전자처방전에 대
우리나라 돼지질병 논의와 해법에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김현섭, 이하 양돈수의사회)가 오는 3월 26일 '2019 수의양돈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양돈수의사회는 신임 김현섭 회장(행복한농장 대표)을 주축으로 새로운 집행부를 꾸렸습니다. 집행부 내 학술편집위원회(위원장 차상호 박사, 이하 위원회)가 이번 포럼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첫 오프라인 준비 모임을 갖고 포럼 슬로건 확정을 시작으로 세부적인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확정된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VET Together; 함께 하는 수의사' 입니다. 위원회는 "이번 포럼에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여느 때보다 우리나라 발생 위험이 높아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국가재난전염병이 큰 주제가 될 것이며 세부적으로는 구제역 감염항체 및 이상육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며 "향후 세부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사무국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개요 돼지 증식성 장병증(Porcine Proliferative Enteropathy, PPE)은 Lawsonia intracellularis에 세포내 기생 세균에 의해 주로 6-20주령의 비육돈의 출하 시기에 소장 점막의 비후는 물론 대장 점막까지 비후되는 것을 특징을 보여 사료효율 저하, 증체량 감소, 시장출하 시기 지연, 폐사 등의 경제적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Lawson과 Gebhart, 2000). L. intracellularis는 분리 배양이 어려워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포함한 검사 및 연구를 수행하는데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국내에서의 L. intracellularis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는 2000년에 분리된 한 균주의 결과가 보고되어있는 실정이다(Yeh 등, 2011) 한편 이 균의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는 주로 Tylosin, Tilmicosin 같은 Macrolides 및 Lincomycin을 포함하는 Lincosamide를 사용해왔으나, 최근 이들 항생제에 대한 효과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농장이 많아 백신에 대한 수요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 개요 베일로신은 틸바로신(tylvalosin)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상품명이며, 전세계적으로 돼지와 닭에서의 Mycoplasma spp. 관련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돼지에서 분리된 M. hyopneumoniae와 M. hyorhinis에 대한 MIC 시험결과 기존 항생제에 비하여 낮은 MIC를 나타내어 국내의 양돈산업에도 베일로신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이연구된 바 있다. 해외에서 시도된 베일로신을 이용한 양돈장에서의 Mycoplasma hyopenumoniae(유행성 폐렴, 이하 Mh) 근절 사례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 임상보고 1 1) 개요 및 진단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모돈 1,200두 규모 농장(GGP)이며 비육돈 수용규모가 1,200두인 일괄사육농장을 대상으로 Mh 근절 프로그램을 2006년 6월부터 적용하였다. -농장은 PRRS 음성이며 육성돈에 약한 Mh 증상이 있는 상태였다. 2) 적용 프로그램 -부분 돈사 비우기(partial depo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1. Adjuvant 의 정의 Adjuvant는 우리말로 면역 촉진제로 불려지고 있으나, 정확히 adjuvant 를 한국어로 정의하기 위한 단어는 정확한 것이 없다. Adjuvant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to help”즉 “무엇을 돕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약리학적으로나 또는 면역학적으로나 다른 물질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예를 들어 Adjuvant가 백신에 첨가 될 경우 더 많은 항체가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긴 방어력을 가질 수도 있게 한다. 이러한 영향은 adjuvant가 백신의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쳐 백신 효능을 높이는 효과 중의 하나이다. 더 나아가 특정 adjuvant는 특정 면역 시스템 또는 면역세포에 작용하여 면역 반응을 조정, 백신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불활화 백신의 경우 B-세포(체액성 면역)를 자극하여 항체 형성을 높이는 경우가 있지만, 특정 adjuvant의 첨가로 인해 T-세포(세포성 면역)를 활성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Adjuvant는 사람에서 많이 연구가 되고 있으나, 실제 상용화되어 사용되는 다양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 개요돼지 써코바이러스 ( Porcine circovirus type 2, PCV2)는 전신성 소모성질병 증후군(PMWS), 돼지 복합 호흡기 증후군(PRDC), 돼지 피부염신증후군(PDNS)의 가장 중요한 원인체이며, 전신성 복합 모성질병 증후군의 경우 과거 돼지의 이유 후 폐사 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로 양돈 농가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PCV2 백신이 출시된 이후에는 매우 효과적으로 통제되기 시작했고 과거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양돈장에서 써코 백신을 접종함에도 불구하고 써코바이러스 감염증의 양상이 보이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으며, 이번 케이스 리포트의 PCV2d형이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써코바이러스 감염증이 보이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 보여진다. PCV2d는 PCV2e형과 함께 중국에서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에 수집된 40곳의 샘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규명되었으며, PCV2b subtype 1C strain 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고되었다. ♦ 임상보고1) 개요 및 진단과정, 결과▷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 개요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간하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를 보면 1970년대 이후부터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에는 1,000만 두를 초과하였으며, 최근 육류 섭취량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양돈은 대한민국 농업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발전은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하고 매년 증가하는 수입 축산물에 대하여 경쟁력을 갖춘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식육 생산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생산된 식육에 대한 최종 소비자의 목소리는 무엇보다 양돈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이런 소비자 계층에서 제기되는 식육 관련 문제점들은 생산자 뿐 아니라 양돈전문 수의사들도 귀를 기울여야 하며 문제에 대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진단 기관에 종사하면서 접한 사례들 중에서 가공 후 판매된 식육에 대한 이물 검사 사례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의뢰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실험실적 분석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유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Infection Chain 개념 소개 현대의 양돈 농장은 과거와 다르게 규모화 되었으며 다양한 사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나타나는 질병의 양상도 이전에는 단일 질병이 한 개체나 그룹에서만 나타났다면 현대에는 복합질병이 나타나며 농장의 대군 사육 시스템에 의해서 한 돈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사양단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돼지 개체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면 현대에는 농장 사육 시스템과 돈군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산업의 발전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서는 Infection Chain 개념을 통해 서로 다른 생산 및 사육 시스템(Production Chain)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역학적인 사건(Infection Chain)을 종합적으로 묘사하고 질병에 대한 연쇄적 사고방식을 통해 전체 생산 시스템에서의 체계적인 질병 예방전략(Prevention Chain)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Infection Chain 관리 기법은 돈군의 통합관리 이론에 바탕을 둔 양돈 질병관리 방법입니다. Inf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