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산업이 축산분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역할이 매우 큰 가운데 한돈산업 탄소중립 역할론 정립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한돈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배출량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대한한돈협회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8일 한돈협회와 SK인천석유화학, 국립한경대학교의 '농축산업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축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보고서는 "농축산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은 식량안보 유지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면서도 (중략) 필수적인 상황"이며, "기후민감 산업인 농축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성의 피해를 최소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한돈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감축 수단으로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온실 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고려할 때, 생산성 향상과 고효율 에너지설비 분야가 가장 우선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중
[해당 보고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지원하고, 한국축산식품학회(주관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조철훈 교수)에서 수행한 용역과제의 연구 결과입니다. '2021년도 소비자단체 협력사업 축산물 소비자 인식개선 연구조사' 용역 연구의 일환의 진행되었으며, '돼지와사람'은 요약본 전문을 그대로 실어 소개합니다.] 파리기후협약이 체결되고, 신 기후체계가 시작되면서 탄소중립은 일부 선진국들이 감당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 인류 공통의 목표가 되었다. 각국이 2050년 탄소중립목표를 발표하고 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공격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구온난화는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의 과도한 이용에서 원인을 찾았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최근 들어서는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축산업=온실가스'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실제로 공공영역인 교육계에서는 채식 급식을 확대하고,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까지 나서 채식을 권장하거나, 축산물을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실제 적은 배출량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이 기후 위기에 큰 영향을
경남에서 돼지 농장을 하는 A 농장주는 7살 딸아이의 유치원 공문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후 위기 극복과 건강을 위한 채식 급식 시행 안내'라는 공문에는 '기후 위기의 주요 요인이 되는 온실가스는 공장식 축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라며 채식 급식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A 농장주는 "영양사의 개인 의견인줄 알았는데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내려온 공문입니다"라며 "온실가스를 감축해야하는 것은 인류가 꼭 해야할 일이라는데 동의하지만, 축산이 기후위기 주범으로 매도되는데 딸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청은 아이들에게 채식의 당위성을 교육시키기위해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동영상에서 "우리는 분명 온실가스 배출 또 지구온난화의 문제라고 하면 항상 공장, 자동차, 가전제품들을 많이 생각했어 그런데 온실가스에 내용들을 보면 주범은 바로 축산업이라는 걸 알 수 있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1990~2018)'에 따르면 농업이 3%를 차지하고 그중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3%에 불과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27일 발표했습니다. 대부분 이미 추진 중이거나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내년 일정 규모 이상의 돼지농장에 대해서 정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방안도 담겨 있어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농식품부의 이번 탄소중립 추진 전략은 앞서 지난 10월 발표된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관련 기사)의 후속 이행 방안입니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농식품 분야(수산 포함)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8년 24.7백만 톤 대비 37.5% 감축한 15.5백만 톤 수준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수산 분야를 제외하면 30.9% 감축이 목표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농식품부 분야 탄소중립 추진전략은 ▶저탄소 농업구조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화석에너지 사용 축소 및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축산 분야에서는 먼저 사육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8년 447만 톤에서 '50년 198만 톤 수준으로 감축(-55.7%)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저메탄·저단백 사료 개발·보급과 소의 사육기간 단축을 추진합니다. 사육밀도 점검관리 강화와 패널티 부과를
경축순환농업 실천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가축분뇨 퇴비‧액비 사용 촉진을 위한 품평회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지난 2일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축순환농업 시범지구(여주시) 농산물 품평회 시상식'을 개최하여 총 7 농가를 수상했습니다. 품평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평가위원이 작물 재배지를 직접 방문하여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심사는 재배포장(생육상황, 병해충성), 생산성, 품질, 토양관리 및 화학비료 절감 정도 등 5항목에 대하여 평가하였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농가의 화학비료 사용금액은 벼 10a당 26천원, 가지(노지) 63천원, 고추(노지) 73천원으로 동일지역의 가축분뇨 액비를 사용하지 않는 농가들의 화학비료 사용금액과 비교하였을 때 벼 54%, 가지(노지) 72%, 고추(노지) 40% 절감되어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생산성은 벼 10a당 583kg, 가지(노지) 10a당 11,300kg, 고추(노지) 10a당 675kg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평균 생산량(통계청, 2021)과 비교하였을 때 평균 이상을 유지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가축분뇨 퇴비‧액비
방향성 잃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1~2025)’을 확정했습니다.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비율을 2020년 5.2%에서 2025년 10%‘로 두배 확대하고, 2020년 266kg/ha인 화학비료 사용량과 10.5kg/ha인 농약 사용량을 2025년 233kg/ha와 9.5kg/ha로 각각 낮춰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향성을 강조했습니다. 친환경농업 확대로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량을 감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농식품부의 전략입니다. 그런데 농식품부의 2022년 예산(관련 기사)에는 무기질 비료에 대한 막대한 지원은 담겼지만, 친환경농업은 임산부 친환경 먹거리 지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은 뜻있는 농가의 양심에 맡겨둔 것입니다. 친환경농업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농업환경관리제도 현황과 입법·정책 과제'를 담은 보고서에서 일년동안 친환경 농업의 온실가스 감축 추정량을 농식품부의 제출 자료를 근거로 '휘발유 차가 총 69,000km 운행 시 발생하는
국회에서 돼지 1 만 두 이상 농장의 바이오가스 시설 의무화가 발의되어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든 양돈농장에 대한 환경부담금을 부과하기 위한 제도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이 각각 지난 6월과 9월 연달아 대표 발의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 법안'(이하 바이오가스 의무화)에 따르면 공히 사실상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산농가를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자'에 포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돼지의 경우 사육규모 1만 두가 기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오가스 의무화는 바이오가스의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입니다. 법안에는 환경부 장관이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자에게 생산의무 미달성 시 '부담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관련하여 환경노동위원회는 검토보고서를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설치 비용과 운영 비용 부담, 수익성 결여,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의 불확실성 등의 문제 때문에 민간은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의 설치·운영 자체가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목표(NDC)를 40%까지 상향하기로 결정하면서(관련 기사), 그 일환으로 '국제메탄서약'에 가입을 추진합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NDC로 알려진 파리 협정에 따른 공약에 메탄 저감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메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메탄에 대한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9월 '국제 메탄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세계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 왔습니다. 우리 정부도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하여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30%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여러 온실가스 중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기 중 농도는 이산화탄소의 20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산화탄소에 비해 21배 이상 온난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와 달리 메탄은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메탄을 줄이면 단기간에 온난화 속도를 늦출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톤(CO2 환산량)으로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입니다. 농축수산(1,220만톤, 4
독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신문사를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고, 더 나은 언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여러분의 일상에 힘이 되는 소식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시대의 변화와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25년, 독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돼지와사람 임직원 일동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이사장 김현)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후원은 한돈자조금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한돈자조금은 미래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2016년부터 일가재단과 함께 통일장학금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하여 대한한돈협회 구경본 수석부회장,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으로 선발된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들의 희망찬 미래와 꿈을 응원했습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의 의지를 이어 나가려는 새터민 대학생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올해도 이들을 돕고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되었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과 격려가 두 학생이 뜻하는 바를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는 '2024년 한돈장학사업'을 통해 총 2400만원 규모의 한돈장학금을 전국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한돈장학사업은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올해 한돈협회는 양돈학(단위동물, 영양학 등) 및 축산관련학과가 개설된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별 2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한돈산업과 축산업 현황과 미래 가치를 축산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손세희 회장의 특강도 진행했습니다. 협회는 내년에는 한돈장학금 규모를 5천만원으로 증액하여 한돈 청년인재 육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4학년 정보영 학생은 “뜻깊은 한돈 장학금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손세희 회장의 특강을 통해 한돈 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인재로 성장하고, 나아가 이 분야에서 취업하여 제 꿈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 장학금은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에게 한돈산업을 널리 알리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김장철을 맞아 진행한 '2024 김장, 한돈과 함께!' 캠페인을 성황리에 끝마쳤습니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김장 나눔 캠페인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을 돕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자체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사회복지시설 및 주변 이웃에 김장 나눔을 하는 비영리단체 등이 대상입니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배추값 상승, 따뜻한 날씨 등을 고려하여 지난해보다 늦은 11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약 590곳의 단체가 신청했습니다. 내부 심사를 통해 총 316개 기관을 선정했습니다. 수육용 한돈 앞다리살 총 3,808kg을 지원했습니다(1인당 250g). 이는 약 15,269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금액으로는 5천만원에 달합니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고금리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한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장에 참여한 한 아동센터 관계자는 “한돈자조금의 지원 덕분에 아이들이 단순히 김치를 담그는 체험 활동을 넘어, 서로 돕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속에 9일(월) 돼지와사람이 창간 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오직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가능했던 값진 성과입니다. 지난 8년 동안 돼지와사람은 신뢰받는 정보 제공과 공정한 보도를 통해 한돈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더 나은 산업환경을 만드는 데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잠시 하루 쉼표를 찍고자 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돼지와사람은 앞으로도 더욱 깊이 있는 보도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독자 여러분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한돈선물세트'하면 삼겹살, 목살, 등심 등의 여러 부위를 한곳에 모아 놓는 것을 생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난축맛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제주드림포크'는 지난해 지리산흑돈, 난축맛돈, 우리흑돈, 제주흑돼지 등 4개 품종의 한돈을 모아 상품으로 내놓는 아이디어를 기획했습니다. 결론은 대박이었습니다. 준비한 200세트가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8분 만에 완판되었습니다. 최근 열린 유색한돈 주제 심포지엄(관련 기사)에서 제주드림포크 변영준 이사는 "소비자는 기다리고 있다. 다만, 우리가 만들어내지 못하고 선보이진 못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