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은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멧돼지 차단 조치,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 - '24년 8월 22일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므로 거점 소독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25년 1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우리나라 방역에서 '소독'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방역이 곧 소독이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모든 농장은 소독시설을 반드시 구비해야 하며,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 등에 대해서 매번 소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제 농장 관리자 역시 돈사 내 진입 전 전실에서의 소독은 필수입니다. 축산차량의 경우 거점소독시설을 거쳐야 합니다. 정부가 날을 정해 돈사 내외부뿐만 아니라 농장 주변을 일제히 소독하는 것은 관행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상의 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 평상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ASF, 구제역 등이 발생하는 경우 방역 미흡을 이유로 살처분 보상금이 훅 깎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소독'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소
남해에서 돈사 화재 소식입니다. 경남소방본부는 16일 오후 1시 38분경 남해군 남해읍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만, 돈사 3개 동(584.63㎡)과 사료 2톤이 소실되고 자돈 34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6천7백만원(잠정)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화재로 이달(16일 기준) 들어 돈사 화재 사고는 모두 12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18억4천6백만원에 달합니다. ▶3일 경북 성주·인천 강화 ▶5일 경기 용인 ▶6일 경기 여주 ▶7일 충북 영동·경북 고령 ▶9일 경기 파주 ▶10일 충남 홍성(2건) ▶14일 충남 논산 ▶15일 충남 서천 ▶16일 경남 남해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남 서천서 5일 만에 또 다시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5일 오후 7시52분경 서천군 화양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량철골조 돈사 3개 동(319㎡)과 집기류 등이 소실되고 자돈 1천1백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2억9천만원(잠정)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서천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 화재 사고는 모두 10건으로 늘어났습니다(6일 발생한 전북 군산 양돈단지 사체처리기 화재는 '기타 동식물시설' 화재로 분류됨).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13억8천5백만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3일 경북 성주·인천 강화 ▶5일 경기 용인 ▶6일 경기 여주 ▶7일 충북 영동·경북 고령 ▶9일 경기 파주 ▶10일 충남 홍성(2건) ▶15일 충남 서천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사현대화 사업에서 농축협의 자금 지급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농장주들은 공사업체와의 갈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격한 건축비 상승으로 농장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축사현대화 공사 계약 체결 시 농장주의 요구사항이 모두 수용될 것으로 이야기되지만, 공사업체가 계약금을 수령한 후 농장주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는 공사 기한과 완성도를 무기로 한 공사업체의 갑질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재 납품 업체는 농장주에게 연대보증을 요구하며, 업체가 자금을 다른 현장에 사용할 경우 농장주가 청구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골 공사(빔 공사)의 경우 농장주가 상당한 금액을 선지급하는 상황에서도, 업체가 해당 자금을 다른 곳에 유용하면 농장주가 방지할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농장주들은 업체의 자금 흐름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확인을 요구할 경우 공사 진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장주들은 자금 지급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농장주가 자금을 직접 운영하도록 변경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안전공사, 소방안전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내 전체 양돈장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종합 정밀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양돈장은 제주시 185개소, 서귀포시 72개소 등 총 257개소로, 54만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15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3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대부분이 전기 관련 사고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보온등과 전열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노후화된 전기시설에 대한 중점 점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양돈장 화재 급증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2억원을 긴급 편성해 159개소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9000만 원 예산으로 지난해 미점검 농가와 시설 개선이 시급한 농가를 우선 선정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점검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은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관리를 진행합니다. 더불어 양돈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화재예방시설 지원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돈장 화재는 대형 사고로
다산성모돈 도입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 모돈 BCS(Body condition score, 체형) 관리에 '등각기(Sow Caliper)'를 사용하는 농가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기존 초음파로 등지방을 측정하는 것보다 비용적으로 경제적이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음파 측정기와 마찬가지로 스톨에 있는 모돈 등 부위 측정지점까지 접근해야 하는 불편함은 여전합니다. 양손 측정 과정에서 허리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손잡이가 달린 등각기'가 해법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해당 등각기를 현재 사용하는 경기도 안성의 한 농장 대표는 '마리당 5~10초면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편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품종별로 농장별로 최적 등각 측정 점수(기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종돈장(전문가)에게 반드시 조언을 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10일 오후 6시 13분경 충남 홍성군 광천읍 소재 양돈장에서 추가 돈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돈사 일부와 고압소독기 등이 소실되어 소방서 추산 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10일 기준 이달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0건입니다. - 2.11일 업데이트] 이번주도 돈사 화재 사고가 다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10일(월) 오전 5시 1분경 충남 홍성군 은하면에 있는 한 양돈장 분만사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34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철골조 샌드위치판넬 분만사 1개 동(450㎡)이 전소되고 모돈 60두와 자돈 400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4천4백만원(잠정)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날인 9일(일) 오후 5시 37분경에는 경기 파주시 파주읍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역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닐하우스 돈사 및 기숙사 각 1개 동(257㎡)과 컨테이너 돈사 3개 동이 전소되고, 자돈 15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6천만원(잠정)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60대 외국인 관리자 1명은 경상 수준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2월 연일 돈사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하루 한 번꼴입니다. 충북소방본부는 7일 오전 6시 57분경 영동군 추풍령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2개 동(790㎡)이 모두 타고 비육돈 5백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4천3백만원(잠정)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단락(합선)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의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같은 날 경북 고령에서도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3일 경북 성주·인천 강화 ▶5일 경기 용인 ▶6일 경기 여주·전북 군산 ▶7일 충북 영동·경북 고령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