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돈사 화재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1건 차이지만, 소폭 증가했습니다. 재산피해는 매우 컸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돈사 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더 많은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1.1 기준 잠정치, 추가 증가 가능). 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47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146건)보다 1건 더 많습니다. 아쉽게도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총 288억원입니다. 발생 건당 약 2억원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모두 6명입니다. 모두 부상자이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 집계는 내년에 소방청이 발간할 '화재통계연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발생 원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기적 요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 돈사 화재(12.30 경남 하동군 황천면) 역시 전기가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12월 들어 이례적인 급등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돈가가 이번주에 3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지난주(12.15-21) 5730원으로 전주(5804원)보다 74원(-1.3%) 떨어지면서 소폭이나마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나갔습니다(관련 기사). 16일 양주 ASF 발생에 따른 경기북부 7개 시군 농장에 대한 48시간 일시이동제한 영향도 가격 하향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락세는 이번주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 23일(월) 5393원으로 전주 월요일(5853원)보다 무려 460원(-7.9%)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더욱 악화된 경제심리와 내수부진에 더해 김장수요가 약해지는 기조 가운데 경매두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23일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 숫자는 2592마리로 평소 2000마리 전후 경매숫자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지난 설날 이래 가장 많은 경매두수였습니다. 최근 도매가격 하락 속 25일 성탄절 휴일을 염두해 도매시장에 돼지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주 남은 기간 가격 하향세는 큰 틀에서 계속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가 최근 열린 한돈팜스 전선성적 발표회(관련 기사)에서 내년도 평균 돈가를 올해(5200원)보다 소폭 낮은 5150원으로 예측하고, 최소 MSY 17.0두 이상의 성적을 내어야 농장이 손실을 보지 않고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모돈 200두 기준, 출하체중 115kg, 탕박 76%, 평균 사료단가 700원, 사료요구율 3.3 적용). 한편 지난해와 올해(9월 누적) 우리나라 농장 평균 MSY는 18.8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가 지난 6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와 올해 주요 양돈생산지표, 내년도 출하두수 및 가격 전망 등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양돈생산지표는 2023년 기준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55호, 모돈 84만8천두를 대상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먼저 2023년 '복당총산자수'와 '복당이유두수'는 각각 11.52두, 10.37두로 전년보다 각각 0.17두(1.5%), 0.12두(1.1%) 늘어나며, 최근 증가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전육성률은 90.0%로 전년보다 0.3%p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유후육성률은 85.7%로 0.3%p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른 지난해 PSY는 22.1두, MSY는 18.8두로 집계되었습니다. 2022년 대비 각각 0.6두, 0.4두 올랐습니다. 모돈 회전율은 2.13으로 소폭 개선되었습니다('22년 2.11). 출하일령은 평균 195일령으로 4일 줄어들었습니다. 분만율과 사료섭취량은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규모에 따른 생산성적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클수록 높은 성적을, 규모가 작을수로 낮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가 1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팜스 프로그램 고도화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한돈팜스는 한돈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전산경영관리시스템으로, 이번 고도화 용역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이든데이터(대표 고미애)가 수행했습니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ICT 데이터 연동 API 개발 ▲한돈팜스 모바일 앱 개발 ▲메인 대시보드 개선 ▲성적 분석 및 보고서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 및 개선됨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 ICT 연동 및 모바일앱 개발 등 사용자 중심 플랫폼 강화 ICT 장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장 내 스마트 장비들과의 연결성이 확보되어, 농장 내 ICT 장치와의 호환성을 강화하고 생산 관리 데이터의 확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한돈팜스 모바일 앱을 새롭게 개발, 농장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교배, 분만, 이유 등 생산 및 번식 관련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작업 목록 조회, 다국어 지원
[전광판을 통해 한돈산업 관련 월별 일별 주요 정보와 단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이달의 주요 행사 및 일정 3일 2024 축산유통대전 및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 4일 한국돼지유전자협회 30주년 기념 행사(대전, 계룡스파텔) 12일 한국양돈연구회 2024년도 송년회(성남, 만강홀) 13일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발표대회(서울, aT센터) ◆'24년 12월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 수입육, 소매가격, 한돈재고동향, 소비자심리지수 요약 ◆ 이달의 한돈산업 관련 주요 단신 3일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 1.5%…3개월 연속 1%대 둔화 3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발령(22:25 선포, 23:00 발효) 4일 국회, 비상계염 발령 해제 의결(국회 의결 01:00, 윤 대통령 04:00 해제) 4일 환율 정국불안 및 강달러에 한때 1430원 급등 후 하락 6일 한국은행, 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계엄영향 제한적 7일 국회, 의결 정족수 미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산....14일 잠정 재추진 8일 현대경제연구원,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2.2%→1.7% 하향 9일 주가 연중 최저, 환율 올해 최고 기록...탄핵 정국 여파
지난달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5378원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3개월 연속으로 역대 월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출하두수가 4년 만에 170만 두 아래(168만)로 떨어졌고, 돼지고기 수입량이 최근 하향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2만2천 톤)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돈가 강세는 12월에도 이어질지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1.7)보다 1.0포인트가 하락한 100.7을 나타냈습니다. 6개월 연속 지수 기준치 100 이상을 상회했습니다. 6개 구성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소비지출전망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돼지고기 소매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1월 평균(100g 기준) 국내산 냉장삼겹살과 수입산 냉동삼겹살의 소매가격은 각각 2568원과 1498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12월 돼지관측 보고서(바로보기)를 통해 다가올 2025년도 돼지 사육두수와 도축두수, 수입량,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농업관측센터는 먼저 내년 평균 돼지 사육두수를 올해(1197만6천 마리, 추정)와 비슷한 수준인 1183만~1207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모돈의 경우 올해(96만4천 마리, 추정) 수준인 95만~99만 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른 돼지 도축두수는 1870만~1918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도축두수는 1892만 1천 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내년 돼지고기 수입량의 경우 40~44만 톤으로 올해(45만 9천 톤) 추정치보다 7.4%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입 돼지고기 재고량 증가 영향입니다. 이를 종합한 내년도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올해 평균 도매가격(5252원, 추정) 수준인 5100~5300원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상의 전망치에 대해 농업관측센터는 다음달 1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농업전망 2025(홈페이지)' 행사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전망 배경과 근거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달 16일부터 행사 참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