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브라질! (오늘) 우리는 좋은 소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국의 돼지고기 시장이 브라질에 문을 열었습니다. (중략) 첫 수출품은 산타 카타리나주(Santa Catarina)에 있는 4 곳의 공인된 시설에서 수출될 것입니다. #livreDaAftosa #vivaOagro " 지난 17일 브라질의 농업축산부 장관인Blairo Maggi는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돼지고기의 한국으로의 첫 수출 소식을 자국 국민과 양돈산업에 알렸습니다. 이번 첫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브라질은 앞으로 년간 3만 톤의 돼지고기 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2017년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액은 15억 달러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해 브라질의 산타 카트리나주의 돼지고기에 한해 수입허가를 결정했습니다(관련 기사).산타 카트리나주는 '백신없이 구제역이 청정화(FMD free without vaccination)'된 지역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이른바 '지역화' 개념이 적용된 것입니다. 참고로 나머지 지역은 올 2월에 '백신으로 구제역이 청정화(FMD free with vaccination)' 되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한편관련하여지난 4월대한한돈협회
지난해 영국 양돈농장의 항생제 사용이 28% 감소해 이로서 2년 간 항생제 총 감소율이 50% 이상이라고 AHDB Pork가 밝혔습니다. AHDB(Agriculture and Horticulture Development Board)는 영국의 농업, 축산 관련 생산자들이 만든 일종의 자조금 성격의 독립적인 단체입니다. 양돈(Pork)을 비롯한 축산과 개별 농업 부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HDB Pork는 2016년 eMB-Pigs(electronic medicine book for pigs; 전자 의약품북)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영국의 양돈농가가 농장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기록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ntibiotic stewardship progremme)을 채택해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서의 AHDB Pork의 움직임은 소비자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발빠른 대응이었습니다. 현재 영국의 도축 돼지 중 87%가 eMB-Pigs에 항생제 사용량을 기록하는 농가의 돼지입니다. 이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국 양돈장의
가축 농장 근처에 사는 성인은 알레르기의 발생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특히, 돼지와 소 농장에 가까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알레르기 감작(아토피)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Allergy)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먼지 등 비교적 몸에 해롭지 않은 물질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이전 비슷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성장하거나 또는 작업자에게서 알레르기의 발생 위험이 적다는 보고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농장에서 일하지 않지만, 가까이 사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대학 연구팀은 2,443 명의 일반 성인(20-72세)을 대상으로 응답 조사와 혈액 샘플 결과(IgE)를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농장이 많이 밀집한 남부의 시골 지역의 거주자 입니다. 분석 결과 모든 유형의 가축 농장에서 가까운 곳(327m)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보다 아토피 성향이 27 %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양돈장에서 500 미터 또는 소농장에서 400 미터에 사는 사
중국의 구제역 발병 사례가 중국이 공식적으로 보고하는 사례보다 훨씬 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올해 중국 방역당국은 1월과 3월, 4월 연달아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발생을 보고했습니다. 현재까지 O형 5건과 A형 1건 등 모두 6건입니다. 이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 수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황윤재 원장은 '중국의 구제역은 그냥 항상 있는 상재성 질병으로 봐야 된다'며 '계절적으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더욱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실상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황 원장은 '지난해모돈 500여두 규모의 농장에서 번식돈에 연간 3회, 비육돈에 2회의 구제역 백신을접종하는 상황에서 일부 모돈(3두)에서만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오는 것을 관찰했다'며 '백신을 잘 접종한 때문인지 모돈 증상 발생 일주일이 경과하도록 포유자돈을 포함한 다른 육성, 비육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황 원장은 '모돈에서 나타나는 주된 구제역 증상은 주로 주둥이(콧등) 주변의 수포와 발굽 일부에서의 진물 및 파행, 약간의 식욕저하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황 원장은 '업무차 중국을 방문하는 축산 관계자나 산
최근 해외 온라인 양돈 잡지, Pig Progress를 통해 소개된 중국의 다층 돈사가 전세계적으로 화제입니다. 다층돈사는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미 있습니다. 중국 사례가 매우 특별했던 이유는 '크기와 규모' 입니다. 거의 중형 아파트 수준의 7층과 9층 고층돈사이기 때문입니다. 잡지에 소개된 중국의 양돈기업은 양샹(Yangxiang)입니다. 이 기업의 모토는 '기술이 양돈산업을 변화시킨다(Technologies Change Swine Industry)' 입니다. 양샹은 1988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0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인 양돈전문 기업입니다.중국 내 광시(Guangxi) 지역을 중심으로 양돈뿐만 아니라 종돈, 사료, 도축, 가공, 유통, 동물약품 등 27개의 자회사, 5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돼지는 2018년 초 기준으로 9만두의 모돈과 6000두의 웅돈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양샹이 고층돈사 건립을 시작한 이유는 '돼지건강'과 '노동효율'이라는 설명입니다. 9층돈사는 층별로 모돈 1000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공기 필터를 통해 유입된 공기는 층별로 섞이지 않도록 해 층간 병원체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시켰습니다. 또한,
미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돈육업체인 스미스필드가 냄새로 인한 거액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26일 노스 캐롤라이나 배심원단은 스미스필드의 생산부서인 머피브라운에게 5천만 달러(한화 536억원)를 원고에게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놓았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원고들은 머피브라운의 계약 농장인 Kinlaw 농장이 '유해하고 병들고 압도적인 냄새'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배심원단은 '머피브라운이 원고의 재산 사용 및 향유에 실질적으로 그리고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인정하고 만장일치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평결 직후 스미스필드는 '이번 평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항소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며 '법원이 배심원에게 ▶원고의 재산과 Kinlaw 농장을 방문하도록 허용한 경우▶추가로 중요한 증거, 특히 전문가의 냄새 모니터링 테스트 결과를 설명한 경우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소송은 모든 노스 캐롤라이나 축산 농장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수천 명의 독립 가족농에 대한 터무니없는 공격이다'며 '이 소송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의 주요 산업, 전체 경제 및 수만 명의 일자리와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
중국에서 연달아 O형 구제역 발병 소식입니다. 이제는 전국적인 상황이라 할만 합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중국 남쪽에 위치한 우저우의 천시에서 O형 구제역이 발병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첫 발생입니다. 이번 구제역이 중국 당국에 접수된 것은 지난 11일 입니다. 천시 관내의 돼지 50두 가운데 15두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확인되었고 16일 최종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되었습니다. 돼지 전두수는 살처분 조치되었습니다.
유럽 대륙의 국가들이 야생 멧돼지에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바로 ASF 때문입니다. 올해 유럽에서 멧돼지의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하 'ASF', African Swine Fever) 발생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16일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의 야생 멧돼지 ASF 발생 건수가 모두 2259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작년 발생 건수 중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폴란드가 1020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리투아니아(728건), 라트비아(286건) 순 입니다. 농장 돼지의 경우 올해 ASF 발생 건수는 모두 31건입니다. 우크라이나가 22건으로 단연 높습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각각 4건, 3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최근폴란드는 리투아니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징역에 1200km에 달하는 멧돼지 펜스를 설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덴마크도 독일 접경지역 70km에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독일은 멧돼지 수렵을 년중 허용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멧돼지 보다는 ASF에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