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 양돈농장의 항생제 사용이 28% 감소해 이로서 2년 간 항생제 총 감소율이 50% 이상이라고 AHDB Pork가 밝혔습니다.
AHDB(Agriculture and Horticulture Development Board)는 영국의 농업, 축산 관련 생산자들이 만든 일종의 자조금 성격의 독립적인 단체입니다. 양돈(Pork)을 비롯한 축산과 개별 농업 부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HDB Pork는 2016년 eMB-Pigs(electronic medicine book for pigs; 전자 의약품북)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영국의 양돈농가가 농장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기록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ntibiotic stewardship progremme)을 채택해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서의 AHDB Pork의 움직임은 소비자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발빠른 대응이었습니다.
현재 영국의 도축 돼지 중 87%가 eMB-Pigs에 항생제 사용량을 기록하는 농가의 돼지입니다. 이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국 양돈장의 2017년 항생제 사용량은 183mg/PCU에서 131mg/PCU로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 것입니다. 2016년에는 2015년 대비 34%의 항생제 사용량 감소가 있었습니다.
영국 양돈산업은 앞으로 2020년까지 99mg/PCU까지 항생제 사용량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그들은 항생제 사용 감소는 쉽지 않지만, 미래에도 영국의 양돈산업이 지속되고 항생제의 효과를 유지시키는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