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21일 '2024년 4/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돼지의 경우 3분기(관련 기사)와 마찬가지로 전년동기대비 사육두수뿐만 아니라 모돈숫자, 사육농장수 모두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돼지이력제를 기반으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역대 최저기록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 돼지 사육두수는 1,084만6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4만3천 마리(-2.2%)가 감소했습니다. 모돈 사육두수는 97만4천 마리로 역시 전년동기대비 1만9천 마리(-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월령별·규모별 사육두수의 경우도 구간과 상관없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이어진 돈가 하락세와 역대급 돼지고기 수입량, 불안한 소비시장, 각종 정책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1분기에 반등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돼지 농장수는 5,513호로 파악되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121호(-2.1%) 적은 수준입니다. 특이하게 농장 사육규모별 상관없이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4분기 5,513호는 7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료 수입 단가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지난 16일 개최한 '농업전망 2025' 행사에서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농경연에 따르면 2024/25년도 주요 곡물(밀, 옥수수, 콩,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9억 5,876만 톤, 소비량은 1.1% 증가한 29억 6,697만 톤으로 전망됩니다. 기말재고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 기말재고율은 전년 대비 0.5%p 하락한 27.5%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전년에 이어 하락 추이가 지속되었습니다(전년 대비 -24%). 주산지 기상 악화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남미지역 기상 호전, 미국 공급 여건 개선 전망,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025/26년도 주요 곡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9억 9,228만 톤, 소비량은 0.8% 증가한 29억 9,160만 톤으로 예상됩니다. 옥수수와 밀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1.4%, 2.0% 증가하고, 콩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생산량이 전망되는 등 전반적인 곡물 공
돼지 수급 동향과 전망 요약 2024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사육 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 수준인 1,107만 마리로 추정된다. 2024년 도축 마릿수는 모돈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1,901만 마리였다. 2024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평균 출하체중 감소하였으나,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113만 2천 톤이었다. 2024년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74만 7천 톤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산 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5,239원/kg(탕박, 제주도·등외 제외)이었다. 2025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사육 마릿수가 2024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어,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인 1,105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5년 돼지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가 전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어 2024년과 비슷한 1,900만 마리 내외로 전망되며, 돼지고기 생산량 또한 2024년 수준인 113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2025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환율 상승 및 수입 돼지고기 이월 재고량 증가로 2024년 대비 5
설(1.29)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돈가가 이번주에도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6주 연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1.5-11)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전주(5229원)보다 122원(-2.3%) 하락한 5107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가뜩이나 부진한 내수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에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2.29)가 더해지면서 돈가도 어쩔 수 없이 내리막길을 탔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완만하며, 여전히 1년 전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5107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338원)보다 769원(17.7%)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주에는 ▶13일(월) 5139원 ▶14일(화) 4909원을 형성, 2일간 평균 5053원으로 추가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요일 4천원대 가격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입니다. 관련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3일자 주간시황에서 "(국내산) 구이류는 대형마트에서 1월초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소비수요가 약해 미판매 재고가 많이 남아 발주가 중단된 상황이며, 정육점 및 외식에서의 수요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으로 덤핑 판매
지난달 한돈산업은 175만두의 돼지를 출하하면서 최초로 한 해 전체 1900만두대의 돼지 출하두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PED, 강독형 PRRS, ASF 등의 가축전염병 위협과 폭염·폭우·폭설 등의 기상 악조건, 역대급 수입 돼지고기 공세 속에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12월 5616원으로 마감, 2024년 전체 5239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7년 탕박 가격이 대표 거래 시세로 자리잡은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0.7)보다 12.3포인트가 하락한 88.4를 나타냈습니다.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전 국민을 대혼란에 빠뜨린 12.3 비상계엄 사태가 원인입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계엄 사태만으로도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 모두가 일제히 부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빨리 해소되고 안정을 찾아가는지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
돈가가 이번주에도 또 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어느새 5주 연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12.29-1.4)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전주(5269원)보다 40원 하락한 5229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정점(12.1-12.7, 5878원)으로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2.29)로 인한 7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주에는 ▶6일(월) 5292원 ▶7일(화) 5165원 ▶8일(수) 5041원으로 3일간 평균 5166원을 기록 중입니다. 전주(5229원)보다 63원 낮아져 최근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난해 비슷한 시기 4338원보다는 800여 원이 높습니다.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심각한 소비부진 상황에서 여전히 5천원대 강세 가격을 유지 중입니다. 관련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6일 주간시황에서 "(국내산) 구이류는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되어 납품이 일부 있었으나, 정육점 수요는 부진이 계속되었다. 외식수요도 불경기 및 정국불안 상황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지정으로 더욱 부진해지는 등, 대부분 유통
[전광판을 통해 한돈산업 관련 월별 일별 주요 정보와 단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이달의 주요 행사 및 일정 16일 2025년 농업전망대회(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 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25년 1월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 수입육, 소매가격, 한돈재고동향, 소비자심리지수 요약 ◆ 이달의 한돈산업 관련 주요 단신 2일 기획재정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1.8%로 전망...수출 증가율 둔화 및 내수 비관적 전망 등 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 종료(12.29~) 9일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발표...돼지고기 평시 대비 1.13배 공급 확대 9일 유엔 '한국 성장률 세계 성장률 2.8%보다 낮은 2.2%로 전망' 11일 농림축산식품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조치(10일 물소서 구제역 발생 확인) 12일 통계청,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 전년 대비 2.1% 감소...21년 만에 최악 14일 정부, 이달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설 연휴 6일로 확대(1.25-30) 16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3.0%로 유지...원달러 환율 감안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4년 한돈산업은 폭염·폭우·폭설 등 기상이변과 ASF·PED·강독형 PRRS 등 가축전염병 창궐, 45만톤에 달하는 돼지고기 수입 속에 역대급 돼지 출하두수에 더해 역대급 돈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1901만두입니다. 처음으로 연간 출하두수 1800만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은 5239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7년 돼지가격 정산 기준 탕박 전환 이래 가장 높은 연평균 돈가입니다. 도매시장 출하두수는 역대 최저 수준인 42만두로 파악되었습니다. ※ '24년 12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