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PED(돼지 유행성 설사병)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캐나다 매니토바 주 정부는 4일 기준으로 45 건의 PED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부터 올해 5월 이전 PED 양성 사례는 불과 10건에 불과했습니다만, 올 5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PED 양성이 확인된 농장은 19 곳의 모돈농장과 9 곳의 자돈농장, 17 곳의 비육농장입니다. 현재 매니토바 주 정부는 지역양돈협회를 통해 차단방역 지침을 제공하고 이의 수준을 높일 것을 당부했으며 또한 PED가 의심되는 경우 바로 수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매니토바에는 자체 개발한 위험 관리 체계가 있습니다. 한편 매니토바 주는 캐나다의 5번째 주이며, 남부는 미국 미네소타 주, 노스다코타 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올 1분기 PED(돼지 유행성 설사병)의 발생이 '15년과 '16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2분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 자료에 따르면올해 3월까지 누적 PED 발생 건수는 28건이었으며 '15년과 '16년은 각각 38건, 29건이었습니다. 이를 발생 지역별로 나누어 보면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하였습니다. 경북은 3월 기준 8건으로 나타나 '16년 총 발생 5건을 벌써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제주의 경우 3월 기준 10건으로 예년과 비슷한 발생 경향을 보여주었으나, 가장 높은 발생을 기록했습니다. 강원과 충북은 PED 발생 보고가 없었습니다. PED 관련 한 컨설턴트는 'PED 백신이 PED 발생을 막아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차단방역을 통해 농장 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고 'PED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하더라도 무턱대고 피드백을 실시하지 말고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 경기 이천 백사면 소재 양돈장에서 PED가 확인되어 이천시청이 이동제한과 소독 명령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가운데 2분기 PED 발생이 다시 증가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개요 및 원인체돼지유행성 설사는 PED라고 불리며, 원인체는 코로나비리데(Corona-viridae)의 PED 바이러스(PEDV)가 병원체이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는 TGE바이러스와는 항원적으로 전혀 관련성이 없다. 바이러스의 증식은 소장과 결장의 상피세포 및 장간막 림프절에서 이루어진다. 199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PED 바이러스가 분리 보고된 이래 해마다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 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임상증상PED가 한번 문제가 되면 주기적으로 문제가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PED는 모든 일령의 돼지에게 감염되며,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TGE와 마찬가지로 주로 추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대개, 11월부터 한강 북쪽지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발생이 증가하여 이듬해 1∼3월에 영·호남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다. 산차가 낮은 모돈이 분만한 포유자돈에서 폐사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 PED의 주요증상은 분만사 포유자돈은 수양성 설사와 폐사이다. <그림 4-18> 또한 포유자돈 폐사로 인해 수유를 충분히 못하여 무유증 및 발정지연이 오고, 다음 산차의 번식성적에도 영향을 주는 무서운 질병이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