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로 인해 PRRS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을까?(질문국가: 대한민국) 돼지고기로 인해 PRRS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을까? PRRS 예방을 위해 농장 직원들이 돼지고기를 가져오거나 접촉하는 것을 막아야 할까? 돼지고기로 인한 PRRS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100% 배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 우선 PRRS 바이러스는 비경구적인 경로를 통해 적은 양으로도 감염이 일어나지만, 경구적인 경로로 돼지가 감염되려면 매우 많은 양의 바이러스(1 x 105.3 TCID50)가 필요하다. 하지만 PRRS 급성 감염으로 다량의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시기는 보통 어린 자돈 구간으로, 도축시기에 도달하는 비육돈은 양성이더라도 PRRS 바이러스양이 보통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축장까지 PRRS 바이러스를 가져오는 돼지들도 일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PRRS 바이러스가 복제하고 증식하는 표적세포를 살펴보면, 단핵구 계통의 면역세포로 주로 완전히 분화된 대식세포에서 증식된다. 반면 근육세포는 PRRS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없어 증식하기 어려운 세포이다. 따라서 돼지고기에 존재할 수 있는 PRRS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근세포가 아닌
'PRRS 위양성(가짜양성)'으로 의심되는 혈청검사 결과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질문국가: 에콰도르) 모돈 200두 규모 일괄사육 농장의 모돈, 후보돈, 자돈 구간에서 20개의 혈액을 채취하였다. PRRS ELISA 검사 결과 5산차 모돈의 혈액 샘플 하나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샘플은 PRRS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PRRS와 관련된 임상 증상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고 PRRS 백신도 적용되지 않았다. 또한 농장의 수태율은 90%에 복당 평균 이유두수가 14두에 이르는 좋은 번식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항체 양성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ELISA 검사 방법의 특이도는 100%가 될 수 없다. 특이도는 음성인 개체를 음성으로 정확하게 판정해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실제 PRRS 바이러스 항체 검출을 위해 시판되어 있는 ELISA 키트의 특이도는 최대 94-99% 수준이다. 현장에서 진단 결과를 해석할 때도 낮은 확률이지만, PRR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음성 돼지에서 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된다. 이와 같은 결과를 '위양성(거짓 양성, False positive)'이라고 한다. 위양성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행
[본 매뉴얼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양돈농가의 임신돈 군사사육 시설 전환에 도움이 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주요 군사시설 모돈 생산성 가. 모돈(어미돼지) 성적 고정틀과 군사사육, 군사사육 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나. 번식성적 고정틀과 군사사육, 군사사육 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 포유성적 고정틀과 군사사육, 군사사육 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라. 피부상처 3주차를 제외한 모든 주차에서 반스톨, 자유출입스톨, 자동급이시스템 사육이 고정틀 사육에 비해 모돈의 피부손상이 높게 나타났으며, 3주차와 5주차에서 자유출입스톨이 반스톨보다 더 높은 피부손상을 보였다.
[본 매뉴얼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양돈농가의 임신돈 군사사육 시설 전환에 도움이 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1. 군사시설 설치 시 고려사항 가. 사육면적 국내 축산법 개정에 따르면, 임신돈 군사 사육면적은 제한이 없다. 따라서, 농장의 모돈 두수 및 공간에 따라 모돈 마리당 사육면적을 정해야 한다. EU의 경우 모돈 마리당 2.25m2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국내 동물복지 인증제는 모돈 마리당 3㎡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필자는 선행연구와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농장 생산성과 모돈 복지를 위하여 모돈 마리당 최소 1.93㎡ 이상을 추천한다. 또한, 함께 사육되는 모돈 그룹이 6마리 이하면 10% 면적을 크게 하는 것이 좋으며, 40마리 이 상이면 10% 면적을 작게 가져갈 수 있다. 나. 군사관리 유형 앞 장에서 설명했던 군사관리 유형은 군사시설 및 급이방법을 설정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다. 농장의 모돈 n주간 관리와 두수, 군사사육 확보 공간에 알맞은 군사 관리 유형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바닥재 종류 바닥재는 슬랏바닥, 평바닥, 혹은
[본 매뉴얼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양돈농가의 임신돈 군사사육 시설 전환에 도움이 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4. 자동급이시스템(Electronic sow feeding system) 가. 정의 전자식 자동 사료 급이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개체관리가 가능한 군사사육 시설로, 1대당 20~40대 모돈 사육이 가능하다. 나. 자동급이시스템 사육의 특징 1) 자동급이시스템 설치 시 유의사항 ● 일반적으로 1대당 20~40마리의 모돈 사육이 가능하고, 동적 군사 관리에서 주로 이용된다. - 모돈의 두수가 많은 큰 그룹은 여러 개의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 자유출입스톨에 자동급이기를 설치하여 1대당 약 10두의 모돈을 운영할 수 있다(스톨형 자동급이시스템). ● 터널형 자동급이시스템 설치 시 모돈이 사료섭취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시설의 입구와 출구 위치 등 사전 설계가 필수적이다. - 모돈이 자동급이시스템 출구에서 나와 다시 입구로 가지 않도록 설계해야 하며, 시설의 입·출구는 모돈이 자유롭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 - 돈방 내 칸막이를 설치하여 모돈의 보
[본 매뉴얼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양돈농가의 임신돈 군사사육 시설 전환에 도움이 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1. 임신돈 군사관리 유형 군사사육 시설 종류를 설명하기 전 임신돈의 군사관리 유형인 동적(Dynamic)군사와 정적(Static)군사를 살펴보겠다. 가. 동적(Dynamic) 군사 한 군사 안에 모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형태로 1~2주간 관리하는 농가 또는 대규모 모돈을 가지고 있는 농가에서 주로 관리하는 유형이다. 동적 군사의 유의사항 1. 종부 6주 경과된 모돈이 들어올 때 마다 모돈끼리 투쟁 발생 2. 투쟁 감소를 위하여 신규 모돈은 사료 급이를 한 후 합사 3. 합사 되는 신규 모돈은 전체 돈방 모돈의 20% 이상이 되어야 투쟁 발생 저하 4. 동적 군사 내 모돈의 산차와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야 함 5. 1~2주간 관리 농가 및 대규모 모돈(소규모 가능)을 가지고 있는 농가에서 주로 사용 6. 동적 군사는 자동군사시스템 시설을 주로 도입하지만, 자유출입스톨도 가능함 나. 정적(Static) 군사 한 군사 안에 모돈이 분만사
[본 매뉴얼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양돈농가의 임신돈 군사사육 시설 전환에 도움이 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1. 군사사육의 이해 가. 군사사육의 정의 군사사육이란 돼지를 사육할 때 여러 개체를 하나의 돈방에 넣고 무리지어 관리하는 사육을 말한다. 나. 군사사육의 필요성 ● (정책) 양돈농가의 임신돈 군사사육 의무화 최근 우리나라는 모돈 종부 후 6주가 경과하면 임신돈 군사사육을 의무화하는 법률을 제정하여 2020년부터 신규농가는 임신돈 군사시설이 있어야 허가가 가능하며, 2029년까지 모든 양돈농가는 임신돈 사육시설을 군사형태로 전환해야 한다. ▶ 축산법 시행규칙: 축산업의 허가 및 등록 요건(제14조 제2항 및 제14조의2 제2항 관련) 임신돈을 사육하는 경우에는 임신돈이 자유로운 자세로 일어나거나 눕거나 움직이는 등 일상적인 동작을 하는 데 지장이 없는 군사 공간을 확보할 것. ▶ 축산법 시행규칙: 축산업허가자 등의 준수사항(제30조 관련) 교배한 날부터 6주가 경과한 임신돈은 개별적으로 가두어 사육하는틀(스톨)에서 사육하여서는 아니되며, 임신
농장에서 회장염을 컨트롤하려는 경우 항생제 또는 백신 프로그램의 적용에 앞서 '농장 관리에 대한 점검'이 우선됩니다. 백신 투약은 올바른 경로를 통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백신 전후 3일간 항생제 사용은 금물입니다. 자가면역 방법은 정확한 재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등의 이유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정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