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작년 설 전 3주간 평균 대비 2.4%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4.9%), 배(22.0%)와 전 세계적인 생산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12.0%) 등 가격이 전년보다 다소 높으나, 소고기(-2.4%), 돼지고기(-6.9%), 계란(-11.4%) 등 축산물과 갈치(-9.2%), 명태(-5.0%) 등 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 가격 상승세를 제한한 결과입니다. 2.4%는 정부의 올해 전체 물가상승률 2%대 목표와 부합합니다. 지난해 축산물 가격 하락 덕에 농축산물 전체 물가상승률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분석 기사로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올해 또 반복하는 양상입니다. ※ 16대 설 성수품: (농산물) 배추, 무, 사과, 배, (축산물) 소‧돼지‧닭고기, 계란, (임산물) 밤‧대추, (수산물)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국민소득 향상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육류 소비량과 1인 가구의 증가 및 온라인 거래 확산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물근육도감' 개정판을 발행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근육도감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2001년에 처음 발간되었고, 소·돼지 골격과 근육에 대한 이미지를 제공하여 학교급식 검수 과정과 소비 과정에서 해당 부위의 판별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왔습니다. 개정판 근육도감은 기존 근육도감의 제작 취지는 살리면서 대내·외 환경 변화와 최근 소비패턴 변화를 고려하여 소비자 중심의 활용정보 제공에 큰 비중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소·돼지·닭·오리 대상 전문가(축산, 수의학 등) 그룹을 위한 그림, 사진, 도표 및 해부학적 모식도를 이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유통‧소비 단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부위별 영양정보와 용도를 제시하고 ▶근육의 위치, 명칭 등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기술 함으로써 다양한 근육 종류와 특징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자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금번에 발간된 근육도감은 지자체, 학계, 유관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배포하
'한돈'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말합니다. 따라서 '국내산 한돈'은 '국내산'이라는 뜻이 반복(중복)된 말입니다. '국내산 한우'라는 표현을 보면 더욱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어에서는 이를 '겹말'이라고 합니다. '역전 앞', '가정집'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돼지족발'도 겹말입니다. 겹말은 틀린 말이라기보다는 과한 표현이라고 봐야 합니다. 쓸데없는 표현으로 사실이 달라지는 '사족(蛇足)'과는 다릅니다. 여하튼 '국내산 한돈'은 '한돈'이라는 말이 두루 쓰이면서 나온 작은 '해프닝(우발적인 일)'일 듯합니다. 식당 사장님, 그래도 '한돈 화이팅'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위협받는 호흡기 건강 관리를 위해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는 한돈의 효능과 가치를 소개했습니다. ■ 미세먼지 심한 날, 돼지고기의 효과는? 새해부터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호흡기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음식으로는 우리 돼지 한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돼지고기 섭취 시 혈중 중금속 농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금속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6주간 돼지고기를 먹도록 하자 체내 납, 카드뮴 등 중금속 함량이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한돈에는 수입육이나 다른 육류에 비해 아연, 셀레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간과 신장에서 메탈로치오넨(Metallothioneins)을 생성하여 중금속을 흡착,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동하 한의학박사는 “동의보감, 중약대사전, 본초강목 등 한의학에서도 돼지고기가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다수 기술돼 있다
지난주 돈가가 가까스로 하락을 면하고 보합세를 이루었습니다. 안타깝게도 ASF 이동제한 때문입니다. 이번 ASF 영향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15일)과 화요일(16일) 돼지 도매가격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165원(-3.7%), 107원(-2.5%) 낮은 각각 4249원과 4253원을 나타내며 다시금 하락을 예고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16일 밤 경북 영덕 양돈농장에서 4개월 만에 ASF가 발생하면서 갑작스런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방역당국이 경북 전체 농가에 대해 16일 오후 8시부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것입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경북의 양돈장 숫자는 635호입니다. 사육두수는 132만7천 마리로 우리나라 전체 사육돼지의 12.0%에 해당합니다('23년 4분기 가축사육동향조사). 이들 농가가 이틀 동안 출하길이 막힌 셈입니다. 출하길이 막힌 것은 역학농장으로 분류된 농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방역당국이 밝힌 영덕 발생농장과 관련한 역학농장 숫자는 560여 호(농장역학 40, 도축장역한 520)입니다. 대부분 경북지역 농가이지만, 경기 등 다른 지역의 농가도 상당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
지난주 돈가(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가 잠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이번주 다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주 월요일(15일)과 화요일(16일) 돼지 도매가격은 각각 4249원과 4253원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65원(-3.7%), 107원(-2.5%) 낮은 수준입니다. 대형마트의 할인행사를 중심으로 설(2.10) 명절 수요 증가로 다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16일까지 주간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주 평균 가격(4320원)보다 1.6% 낮은 4251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주 주간 평균 가격이 최종 4200원대를 기록한다면 이는 지난해 2월 중순 이후 거의 11개월 만의 최대 낮은 가격입니다. 아울러 이달 평균 도매가격도 자연스럽게 4200원대로 떨어집니다. 현재(16일 기준)까지의 1월 도매가격은 4302원으로 간신히 4300원대 가격을 턱걸이로 유지하는 중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유통에서는 여전히 고물가, 경기침체 속 돼지고기 소비가 안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지난주(1.7-13)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마침내 하락세를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가격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 41만3천 마리의 돼지가 출하된 가운데 도매가격은 ▶8일(월) 4414원 ▶9일(화) 4360원 ▶10일(수) 4254원 ▶11일(목) 4341원 ▶12일(금) 4138원 등을 기록, 수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전주 같은 요일보다 소폭이나마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간 평균 가격은 4320원을 나타냈습니다. 4320원은 전주(4307원)보다 0.3% 높은 수준입니다. 0.3%...사실상 보합 가격입니다. 다만, 6주 만에 가격 하락이 멈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주간 평균 도매가격은 11월 말(5233원)을 정점으로 12월 말(4307원)까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 기간 누적 가격 하락폭은 -17.7%(-926원)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돼지 가격이 미약하나마 반등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는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이달 5일부터 11일까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설날(2.10)을 맞이하여 '설 선물세트 2종(백종원의 본가 선물세트, 빽햄 선물세트)'을 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빽햄 선물세트는 한돈으로 만든 빽햄 9개(200g)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빽햄은 백종원 대표가 한돈의 소비 촉진과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 '21년 출시해 조기품절, 웃돈거래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빽햄 선물세트는 다음달 4일까지 더본마켓(바로가기)에서 최대 3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맛과 지역상생의 가치를 모두 잡은 빽햄 선물세트로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