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은 우리를 포함한 동물의 몸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타고 표적기관으로 이동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서 몸의 각 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시켜 주고, 성장을 도와주는 유용한 존재입니다. 이 원고가 호르몬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돼지번식에 호르몬 사용의 예(3) 분만과 관련하여 호르몬 사용
■ 분만유도 시 주의사항
* 문헌에 나와 있는 임신기간에 의존하지 말고 개개 농장의 임신기간에 기초하여 분만유도
* 정상 분만 예정일보다 2일 이상 앞당겨 분만되지 않도록 해야 함(정상분만 예정일보다 3일전부터는 분만유도제 주사 가능)
■ 일반적인 분만유도
원하는 분만시점보다 24~36시간 전에 PGF2α(씨엘라이즈, 디노린 등)를 권장용량으로 1회 주사
■ 분만유도에 PGF2α 분리 투여(split-dose PGF2α)
-PGF2α(씨엘라이즈, 디노린 등) 권장투여용량을 두 번 나누어서 주사하는 것
-절반 용량을 주사하고 6시간 후에 나머지 절반 용량을 주사
-분리 투여 각각의 경우 모두 분만을 유도하는 작용이 있음
-특히 두 번째 주사는 단지 황체제거 신호를 강하게 하는 역할
-황체가 용해되려면 PGF2α 의 맥동적인 분비가 필요한데 1회만 PGF2α 투여 시 가끔 PGF2α 의 맥동적 분비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첫 번째 주사에 반응하지 않은 모돈의 15~25%가 두 번째 주사로 분만이 유도
■ 분만촉진
분만간격이 늘어지는 경우에 분만촉진을 위하여 옥시토신(oxytocin)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는 반드시 자궁경관이 열린 것을 확인해야 한다. 한 복의 절반인 6두 이상 분만 후에 소량(약 1ml) 주사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이른 주사와 과량 사용은 탯줄 수축 또는 파열로 산소결핍증을 일으켜 사산에 이르게 한다.
난산처치로는 자궁수축과 경관이완 작용이 모두 있는 제품(몬잘 등)을 주사하면 신속한 분만을 기대할 수 있다.
■ 분만 후 PGF2α(씨엘라이즈 등) 처치
분만 후 24~48시간 사이에 PGF2α(씨엘라이즈 등)를 주사하면 자궁수축을 촉진하여 자궁축농증, 자궁내막염 등의 생식기 질환 치료 및 예방할 수 있으며, 후산을 신속하게 배출하게 한다. 이렇게 PGF2α(씨엘라이즈 등) 처치로 인하여 모돈 번식기 계통이 “깨끗”하게 되면 이유 후 무발정을 예방하고 발정재귀도 신속하게 일어나게 한다.
또한 PGF2α(씨엘라이즈 등)의 분만 후 처치는 임신황체를 보다 더 신속하게 제거해 주어서 자돈의 증체를 향상시켜 주는데, 이는 빨리 황체를 용해시켜 주는 것이 유즙생산에 대한 프로게스테론의 악영향을 신속하게 없애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유 시 PMSG와 HCG 합제(히트600, 히트5X 등)를 주사하는 것은 난포 발육을 자극하고 무발정을 예방하여 다음 번식성적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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