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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의 이해

[호르몬의 이해] 돼지 발정·번식과 호르몬에 대한 이해 (2) 발정주기

(주)동방 강익재 이사(kij6988@hanmail.net)

[호르몬은 우리를 포함한 동물의 몸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타고 표적기관으로 이동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서 몸의 각 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시켜 주고, 성장을 도와주는 유용한 존재입니다. 이 원고가 호르몬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단순히 돼지 발정주기를 21일로 보았을 때, 16일은 황체기이고 5일은 난포기이다. 후보돈에서는 발정(standing heat) 개시 후 24~36시간에 배란이 일어나고, 경산돈은 발정(standing heat) 개시 후 36~48시간에 배란이 일어나게 되며, 이후 파열된 난포조직에는 황체가 형성된다.

 

황체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생성하고 분비하며, 이는 FSH와 LH의 분비를 막아 난포가 발육하지 못하도록 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시상하부로부터 GnRH의 분비를 억압함으로써 FSH와 LH의 분비를 억제하기도 하고, 직접 뇌하수체 전엽으로 하여금 GnRH에 대한 감수성을 둔하게 하여 FSH와 LH의 분비를 억제하기도 한다.

 

발정주기 중 이렇게 프로게스테론이 우세한 시기를 '황체기'라고 부른다. 높은 농도의 프로게스테론은 모돈으로 하여금 웅돈에 대하여 관심이 없게 만든다. 황체기 동안에 난소(황체)에서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생산하여 난포가 자라는 것을 제한하는데 중간 정도 크기의 난포로만 존재하게 하고 따라서 발정이 오지 않게 한다.

 

 

발정주기 중 약 12~14일이 되면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농도는 감소한다. 만약 이 시기에 모돈이 임신하지 않고 있으면 자궁내막으로부터 PGF2α가 분비되어 빠르게 황체를 퇴화시키거나 파괴시킨다(이러한 과정을 '황체용해'라고 부른다).

 

황체가 용해됨으로써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농도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난포성장을 억제하고 있던 작용이 없어지게 된다. 황체가 용해된 후에 FSH 분비가 약간 증가하고 수많은 'LH 맥동(pulse)' 발생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난포성장을 자극한다. 발정주기 중 이런 시기를 '난포기'라고 한다.

 

이유모돈에서는 이유부터 발정까지의 기간이 발정주기 중의 난포기에 해당된다. 난포가 발육하게 됨에 따라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이 생산되고, 발정주기의 후반기 동안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은 후보돈이나 경산모돈에 있어서 발정과 승가허용(붓고 발적된 외음부,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자세, 귀를 쫑긋 세우는 행동 등)의 특징적인 반응을 하게 한다.

 

일단 에스트라디올(estradiol) 농도가 충분히 높은 농도까지 올라가면, 배란직전에 FSH와 LH의 급증(LH surge)이 일어나게 되고, 에스트로겐(estrogen) 생산에서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생산으로 교체하게 되며, 또한 난포 내 PGF2α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이어 배란이 동반된다.

 

 

돼지 발정주기 21일 중 16일은 황체기이고 5일은 난포기이다. 호르몬 중 PMSG는 난포기에 처치하는 것이 유효하고, 황체기에 처치하면 발정반응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심하면 낭종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PMSG 계통의 호르몬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발정주기 중 난포기 5일 동안으로 매우 짧은 기간임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이유모돈의 경우라면 이유시점이 난포기의 시작 시점이므로 이유 부터 5~7일 정도까지만 PMSG 투여가 유효하고, 그 이후 투여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호르몬 중 PGF2α는 황체기에 처치하는 것이 유효한데, 주의할 것은 돼지의 경우 발정주기 12일까지의 황체는 PGF2α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참고 : 소의 경우는 발정주기 5일까지는 황체가 PGF2α에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PGF2α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은 황체기 끝부분의 4~5일 동안(발정주기 중 13일부터 16일까지)으로 짧은 구간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PGF2α는 유효구간 이외에 투여되더라도 돼지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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