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축산연구소가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혈통 보존과 사육농장에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재래돼지는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축산연구소 등 일부 기관에서 겨우 혈통만 보존되고 있을 뿐 일반농장에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돼지가 6개월이면 110∼120kg로 크는데 비해, 재래돼지는 50∼60kg정도 입니다. 거의 절반 크기입니다.
하지만 재래돼지는 질병에 강하고, 일반 사람들이 구별할 수 있을 만큼 맛이 좋습니다. 육색이 붉고 육질이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국거리로 2∼3번 가열하여도 고기가 풀어지지 않습니다.
이에 축산연구소는 앞으로 단순히 재래돼지를 보존하는 역할을 넘어 희망농가에 이를 보급하고,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하는 등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정광욱 축산연구소장은 '농가 보급과 기술지원을 통해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재래돼지 사육이 농가 신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재래돼지 사육 문의는 축산연구소(064-430-4265)로 연락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