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에스디가 1회 인공수정(교배)만으로 수정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호르몬 제품을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지난 11일과 12일 한국엠에스디(대표 임광혁, 이하 '엠에스디')는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신제품 '포셉탈' 출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포셉탈은 부세렐린(Buserelin) 성분의 GnRH 호르몬제이며 번식돈의 배란을 유도하는데 사용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스페인에서 온 엠에스디 기술지원 매니저, Rut Menjon Ruiz씨는 '배란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면 1회 교배만으로 수정이 가능하다.'며 '포셉탈은 이상적인 교배 시간을 제공하여 '1회 교배-수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번식관리의 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Rut씨는 포셉탈을 통해 발정확인이나 반복교배에 필요한 노동력과 정액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비생산일수를 줄임과 동시에 PSY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고 교배 동기화를 통해 번식돈군의 분만 날짜의 차이가 줄어들고 자돈의 균일성과 생시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Rut씨는 '포셉탈을 통해 1회 교배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후보돈이든 경산돈이든 난포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포셉탈 적용 전 가급적 컨설턴트나 엠에스디와 상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어 산수유양돈교육농장 박건용 대표는 '포셉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농장 번식 담당자가 돼지의 번식 호르몬에 대한 이해와 각각 호르몬제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포셉탈을 농장에 적용해 본 소감에 대해 '교배 적기의 외음부 상태가 눈에 들어오고 이전에 비해 심부 주입이 휠씬 더 잘 되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엠에스디 윤훈갑 상무는 '이번 포셉탈 출시로 국내 양돈 번식 성적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번식 호르몬 팩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등의 농가 기술 지원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양돈장의 번식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