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영록)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박철수)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인증 농장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5일 시작될 예정인 동물복지인증 농장 체험은 10월 19일까지 총 4회 무료로 진행되며, 에코백 등 기념품을 제공합니다.
체험단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푸른초원농원’과 경남 합천의 ‘청솔원’에서 △동물복지인증 개념 알기 △농장시설 견학 및 체험 △동물복지인증 농식품 활용 홍보 △농장 주변 트레킹 △유정란 줍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복지인증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이번 행사는 동물복지인증제도 인식을 확산하고 인증 농가 농식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10월 15일까지 페이스북 페이지 ‘미안해 고마워’를 통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농정원 국제통상협력처 정윤용 처장은 “동물이 행복하고 건강하면, 생산되는 축산물도 건강하다”며 “이번 동물복지인증농장 체험 활동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동물복지인증제도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의 동물복지인증 제도는 2012년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2013년 돼지, 2014년 육계, 2015년 육우, 젖소, 염소, 2016년에는 오리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올 8월 기준 동물복지 인증농장은 산란계 92농가, 돼지 12농가, 육계 22농가, 젖소 6농가 등 모두 132농가가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달 기존 밀식 사육에서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패러다임 전환 등 대책 마련과 추진을 위해 축산정책국 내에 '축산업 사육환경 개선 TF'를 신설하였습니다. 최근의 살충제 계란 사태를 계기로 동물복지 축산으로의 정책적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