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이 갑작스럽게 폐사하면 농장은 큰 일이 발생합니다. 당장의 번식성적 저하를 걱정할 새도 없이 어떻게 임신스톨에서 꺼내느냐가 더 큰 걱정입니다. 특히나 여름철의 경우 폐사돈이 빠르게 부패하면서 촌각을 다투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 3~4명이 달라들어야 가까스로 폐사모돈을 돈사 밖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폐사모돈을 혼자 처리할 수 있다면?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 포크 엑스포에서 큰 관심 속에 전시된 '폐사 모돈 리프트기', 일명 헤라클레스의 팔(제품명 Hercules' arm, Ro-Main)입니다.
폭이 불과 51.4cm로서 좁은 복도 사이를 쉽게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분만사나 임신사 등을 오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제조사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되며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가 2,000 kg라는데 믿기지 않네요. 암튼 웬만한 폐사 모돈이나 웅돈을 혼자 처리하는 것은 일도 아닐 듯 합니다. 돼지 이외 다른 무거운 물건도 들어올리는데 사용할 수도 있어 규모가 있는 농장은 유용할 듯 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회사 홈페이지(바로 가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