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가 시행하는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대한 경기북부 양돈농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험소가 관할 지역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온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은 도축장 출하돼지의 병변 정도를 검사, 분석하여 그 결과를 농가에 알려줌으로서 사육중인 돼지의 질병 감염 예방 및 치료에 활용(피드백)할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다루는 주요 돼지 질병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써코바이러스2형,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살모넬라 등 입니다.
시험소는 지난해 돼지 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참여한 25개 양돈농가에 대해 생산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농가의 96%인 24개 농가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농가의 모돈 1두당 연간출하두수(MSY)는 농가당 평균 0.14두(19두→19.14두) 증가하고, 자돈폐사율은 0.5% 감소하는 등 농가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농가들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양돈농가에서 꾸준히 문제되고 있는 소모성질환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주고, 농장 질병상황과 백신프로그램에 대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는 검사항목을 다양화함은 물론, 보다 많은 농가들이 피드백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옥천석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PRRS 등 소모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최우선이다. 시험소에서도 양돈농가 질병관리 및 소득증대를 위해 항상 노력 중”이라며, “피드백사업의 맞춤형 질병검사 및 컨설팅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드백 사업은 1년을 기준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년초(1~2월)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농가를 선정, 3~12월까지 대상 농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피드백 사업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접수기간(1~2월)에 시험소, 시ㆍ군 축산 담당, 지역 한돈협회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