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어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흑돼지 일관농장으로 약 4백여 두(모돈 44 등)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주는 4일 오후 12시경 모돈 2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관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하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시험소 관계자는 부검과 함께 시료를 채취하였고, 정밀 검사(PCR) 결과 1차 '양성'으로 진단되어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2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검역본부의 검사 결과는 금일 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영월 일반돼지에서 최종 ASF로 확진이 된다면 역대 17번째 일반돼지 양성 사례입니다. 지난해 10월 화천 발생 건에 이어 207일 만의 추가 발생입니다.
영월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현재까지 모두 11건의 양성 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의심축 발생농장과 가장 가까운 감염 멧돼지 발견지점과의 거리는 불과 약 1km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