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비용 상승과 거래 및 경쟁 제한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은 이달 23일 오프라인 도매시장의 구조적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에 홍문표 의원이 발의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법 제정안’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국단위의 농산물 도매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홍문표 의원은 “현재 도매시장에서 다단계 유통에 따른 비용 증가와 역물류 등의 비효율성 개선과 특정 시장 내에서만 거래 가능한 경쟁 제한 요소 제거를 통해서 유통구조의 효율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의원은 “농산물 도매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함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내며, “제정안이 본회의까지 조속히 통과되어 고물가 시대 속 민생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산
정부가 농산물 유통 효율성 제고를 위해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만듭니다. 축산의 경우 '25년부터 추진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1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은 농산물의 산지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출하비용 절감에도 간접비 증가, 소포장·저온유통 등 서비스 확대로 전체 유통비용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아울러 최근 지능정보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각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산지 유통 거점화·규모화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창의와 경쟁의 유통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농식품부가 축산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전략은 두 번째인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부문입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도매유통 주체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로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올해 안에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채소·과일 품목 거래를 시작으로 축산(2025년), 식품·양곡(2027년)까지 거래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