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3일 '2024년도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통합공고합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총 6개 사업으로 355억원이 지원됩니다. 이 중에는 ▶고위험동물감염병대응기술개발(48억원) ▶농생명마이크로바이옴혁신기술기반구축(15억원)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연구인력양성(45억원) 등 2024년 신규사업 예산 108억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 통합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바로가기) 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바로가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융복합 첨단기술 개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며, “특히, 농식품 산업 현장의 인력수요와 기술 동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형 인재양성사업과 럼피스킨 등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동물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수의사회 산하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 이하 동물감염병 특위)가 최근 강원도 영월 ASF 발생과 관련해 환경부 및 농식품부, 한돈협회 등에 ASF 재발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의견을 4일 밝혔습니다. 동물감염병 특위는 먼저 영월 멧돼지 양성 사례를 계기로 국내 ASF 상황이 접경 지역에서의 단순 확산에서 전국적 확산의 기로에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대응책을 강구하고, 적극적으로 이행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는 "지금까지 추진되었던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에 대한 평가는 현재 상황에는 적절하지 않으며, '야생멧돼지에 의한 확산 방지 대책'과 '양돈장 유입을 막는 차단방역 강화'의 두 축은 유지되어야 하는 원칙 아래서 개선된 방역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생멧돼지에 의한 확산 방지 대책 동물감염병 특위는 환경부의 멧돼지 관리를 '접경지역에서의 확산 방지'에서 영월지역을 포함한 '비발생 지역에서의 양돈장 중심의 확산 방지'로의 전환을 주문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바깥 방향으로의 멧돼지 포획 ▶포획 멧돼지 시료의 전수 검사(현행 5% 샘플 검사) ▶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지난 30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 전북대 교수, 이하 감염병특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감염병특위는 지난 3월 1일 새로 출범한 제26대 대한수의사회 집행부가 처음으로 개설한 특별위원회입니다. 최근까지 ASF, 구제역, AI 등 재난형동물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 수의사 중심의 객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가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이를 극복해 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감염병특위는 위원장으로 조호성 교수(전북대)를 비롯해 위원으로 오연수 교수(강원대), 탁동섭 교수(전북대), 이봉주 교수(전남대), 고상억 원장(발라드동물병원), 선우선영 이사(케어사이드), 김영준 실장(국립생태원), 손영호 소장(반석가금연구소), 조충희 연구위원(굿파머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정부 부처의 재난형동물감염병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위는 국가재난형감염병 관련 포럼 개최, 부처 자문 및 협력 체계 구축, 국내 미발생 신종 국가재난형 감염병 모니터링을 통한 국내 유입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매년 AI, 구제역 등 동물감염병 발생이 반복되고, 해외로부터 ASF 등 신규 질병 유입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들 감염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투자전략을 세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 주요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6차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동물감염병 R&D 추진 전략(이하 ‘투자전략’)’을 공동 발표하고 ASF 등 다양한 동물감염병 대응에 나섭니다. 그동안 동물감염병 분야는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농진청 등 여러 부처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고병원성 AI·구제역, 브루셀라 등 기존 질병 위주로 추진되어 ASF 등 신규 동물감염병 대응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현장 상황을 고려한 동물감염병 R&D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R&D 투자 체계 정립, 범부처 협력모델 구축 및 민간 R&D 역량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진 전략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동물감염병 대응 R&D 투자 전략’의 주요 내용은 ①중장기 R&D 투자방향 정립,②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