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에 의한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과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에 의한 유행성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농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PCV2는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SIV),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와 같은 병원체들과 복합 감염되어 돼지 호흡기 복합 증후군(PRDC)을 유발한다. 이는 폐렴을 악화시켜 농장의 생산성과 경제성에 지속적인 손실을 가져오므로, 반드시 백신을 통해 컨트롤되어야 한다. 써코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자돈에게 정기적으로 써코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여전히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은 지속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 PCVAD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써코 백신 내 항원량이 많아야 할 뿐만 아니라, ORF1(PCV2 복제와 관련된 단백질)을 함유하여 써코바이러스의 복제까지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써코 백신의 접종 대상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자돈에만 한정하지 말고 후보돈과 모돈에게도 써코 백신을 접종하여 농장 내 순환 감염을 줄이고,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직경 20nm 미만의 외피가 없는 원형의 단일가닥 DNA 바이러스이다(Allan et al., 1998; Mankertz, 2012). 써코바이러스(PCV2)는 외피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제나 소독제에 의한 불활성화와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Ellis, 2000; Ghebremariam and Gruys, 2005). 이 바이러스는 과거에는 이유 후 전신소모성 증후군(PMWS)으로 불렸던 문제를 일으켰는데, 설사, 황달, 호흡곤란, 체중감소, 림프절 비대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일으키며, 상당히 높은 폐사율을 보였다. 그 이후에는 폐사율은 비교적 감소하지만, 일당증체량 감소, 사료요구율 증가, 다른 병원체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손실을 끼쳤다(Alarcon et al., 2011b). 이러한 이유로 이제는 이유 후 전신소모성 증후군(PMWS)보다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으로 더 자주 불리고 있다(Opriessnig and Langohr, 2013). PCV2 바이러스량과 ‘돼지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의 관계 많은 연구들에서 PCVAD에 감염된 돼지와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돼지들 모
써코백신이 나오면서 써코바이러스(이하 PCV2)에 대한 공포는 다소 해방이 되었으나, 양돈농장을 20년 이상 운영하신 분이라면 PCV2가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과거에 현장에서는 환기가 문제라고 하여 돈사벽에 구멍을 뚫었다가 막았다가 하기도 하고, 사료급이 방식으로 개선을 수 있다고 하여 자돈 2호, 3호, 젖돈 등을 1:9, 2:8, 3:7 등으로 비율을 매일매일 다르게 배합을 해서 건사료로도 주고, 따뜻한 물로 액상사료를 만들어서 30분에 한번씩 조금씩 줘 보기도 하고, 혈청요법이 좋다고 하여 출하돈의 혈액을 받아서 복강으로 주사를 해보기도하고, 참 별의별 노력을 다하면서 돼지를 키웠었는데, 써코백신이 상용화 되면서 PCV2 관련 문제들이 한방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농장의 사육두수가 훨씬 더 증가하면서 모돈 2,000~3,000두 이상 키우는 농장도 수십 농장으로 늘어났으며, 사육규모가 예전보다 커지다 보니 질병의 양상 또한 이전보다 더 복잡해졌습니다. 특히나 PCV2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농장에 가보면 규모가 작든 크든 증상이 발생하고 때로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PRRS 양성농장이니 어쩔
국내 양돈 농가에서 써코(PCV2)는 흔히 접하는 질병이지만, 그 위험성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생산성 저하와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많은 농가에서 주로 자돈에게 써코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여전히 써코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PRDC 심층탐구’ 시리즈는 PCV2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농가의 건강한 미래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PCV2의 역사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orcine Circovirus Type 2; PCV2)은 전 세계 양돈 농가에 상재화된 병원체로, 대부분의 양돈장이 PCV2에 감염되어 있다. PCV2는 주로 자돈에서 발생하는 이유 후 전신 소모성 증후군(PMWS)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1991년 캐나다에서 이유 후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원인 불명의 소모성 질병으로 처음 발견되었다. 당시 기준으로 이 새로운 증후군은 위축, 호흡 곤란, 창백한 피부와 림프절 종대, 간질성 폐렴 및 간염과 같은 병리 소견이 특징적이었다. 이 질병은 1996년에 ‘이유 후 전신 소모성 증후군(PMWS)’으로 처음 발표되었으나, 1998년에 돼지 써코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돼지 써코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orcine Circo Virus 2; PCV2)은 전 세계 양돈 농가에서 흔히 검출되나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병원체이다. 자돈에서는 이유 후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모돈에서는 'PCV2 생식기 질환(PCV2-RD; REPRODUCTIVE DISEASE)' 형태로 재발, 유산, 미이라, 태자 흡수 등을 일으켜 번식 성적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포유자돈으로의 조기 감염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자돈에서의 써코백신 접종은 공식처럼 당연시 여겨지지만, 모돈 접종은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 PCV2에 의한 번식 성적 저하는 당장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할 수 있으나, 농장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생산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모돈에서도 정기적인 써코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이 시험은 독일에 위치한 3개의 일괄농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심각한 임상형 PCVAD(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를 겪고 있는 농장들(자돈~비육돈의 총 폐사율이 약10%)을 대상으로 써코백(PCV2 백신) 사용이 농장의 번식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그림 1). 각 농장의 전체 모돈 중 백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내 돼지에서 EAPC(PCV2 관련 장염, enteritis associated with porcine circovirus type 2)의 발생상황을 조사하고, 면역조직화학염색(immunohistochemistry, IHC)을 통하여 장관 조직 내 PCV2 항원 분포를 분석하여 병리조직학적인 장 병변과 PCV2 항원 분포 양상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조사 결과 PCVAD로 진단된 총 221마리에 대한 병리조직학적 정밀검사 결과 50마리(22.6%)의 돼지가 EAPC로 최종 확진되었다. 포유자돈인 30일령 미만에서는 발생이 없었으며, 30-49일령은 16마리(32.0%), 50-69일령에서는 18마리(36.0%), 70일령 이상은 16마리(32.0%)에서 발생하였다. 월별로는 3월 (16.0%), 4월 (20.0%) 및 8월 (22.0%)에 다발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환절기에 해당하는 3-4월의 불규칙한 온도 변화 및 혹서기인 8월의 폭염 날씨가 양돈장의 어린 돼지들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PCV2의 감염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임상증상은 소화기 증상인 설사가 42마리(84.0%)에서 확인되어 가장 높은 발생을
백신 효능은 실제 해당 질병 면역에 관여하는 '중화항체'와 연관이 있습니다. 'ELISA(엘라이자) 항체' 검사 결과는 '중화항체'와 '비중화항체' 모두의 역가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ELISA 항체 검사'는 백신 효능 평가의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중화항체 검사'가 유효합니다. PCV2(돼지 써코) 백신의 경우는 ▶일당증체량 개선 ▶폐사율 감소 ▶호흡기 임상증상 감소 ▶PCVAD 임상증상 개선 ▶PCV2 바이러스 혈증 감소 ▶조직 내 PCV2 바이러스 검출 감소 등의 지표로도 효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평가 시 수의사와 상담할 것을 추천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동방(대표 이지훈)은 지난 1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써코마이코가드(Circo/MycoGard®)' 백신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써코마이코가드'는 미국 팜게이트(Pharmgate Animal Health)의 제품으로 유전자재조합 PCV2 항원과 순도 높은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애(Mycoplasma hyopneumoniae) 항원이 포함된 써코-유행성폐렴 예방 합제 백신입니다. 출시 이후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농가에서 방어 효과를 인정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북과 전남 지역의 양돈농가와 수의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들은 날로 늘어가는 생산비 속에 질병 극복과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날 최지웅 원장(지웅동물병원)은 'PCVAD(돼지써코바이러스관련질병)와 유행성폐렴'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최 원장은 실제 양돈농가가 마주치게 되는 PCV2 및 유행성폐렴의 감염 사례들과 이러한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 그리고 발생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 및 극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대처 방안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어 엄형민 박사(동방 산업동물질병연구소)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d)'의 병원성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비강 내 PCV2d 단독, PCV2d와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에(M. hyopneumoniae, 유행성폐렴균), PCV2d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PRRSV)를 각각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실험 결과 PCV2d 단독으로 감염시킨 돼지는 무증상이었습니다. 유행성폐렴균과 PCV2d 또는 PCV2d와 PRRSV를 접종한 모든 돼지는 갑작스러운 임상 증상과 파종성 육아종성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이 발생했습니다. 염증은 주로 림프절과 비장에 나타났으며 간혹 간과 신장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들 두 그룹의 돼지는 PCV2d만 접종한 돼지보다 현미경 림프 병변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고(P <0.05), 림프절 조직에서 'PCV2 양성 세포(PCV2-positive cells)'의 수가 유의하게 높았습니다(P <0.05). 유행성폐렴균과 PRRSV를 함께 감염시키면 혈중 PCV2d 부하가 강화되었습니다(편집자주; 바이러스혈증). PRRSV와 PCV2d를 병용 감염시켰을 때 유행성폐렴균과 PCV2d를 병용 감염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전 세계 양돈산업에서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컨트롤해야만 하는 질병이다. 1990년대 후반 PCV2가 처음 발견된 후 '돼지 다발성 위축 증후군(PMWS)', '돼지 피부염 및 신병증 증후군(PDNS)' 및 생식 장애와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났고, 모든 PCV2 관련 질병을 총칭하여 'PCV2 관련 질병(PCVAD)'이라고 부른다. ORF2 뉴클레오타이드 염기서열의 차이에 기초하여 PCV2의 유전자형은PCV2a, PCV2b 및 PCV2c로 분류되었다(Olvera et al., 2007). 이러한 다양한 유전자형 내에서 PCV2a는 1996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양돈농장에서 주요한 유전자형이었다. 2009년 중국의 PCV2 에 대한 분자 역학 연구에서 두 가지 새로운 유전자형(PCV2d 및 PCV2e)의 존재를 확인했고 그 중 PCV2d는 돌연변이 PCV2b(mPCV2b)로 불리다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독립적인 유전자형으로 인정되었다. 또한 PCV2의 유전형 검출 결과에서 PCV2d형이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등장하는 PCV2변이형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