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어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취임식을 가진 후 정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취임사에서 정 장관이 '방역'이라는 단어를 일체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습니다. 역대 농식품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축산과 관련해 항상 '가축전염병'과 '방역'을 빼놓지 않고 강조했습니다. 직전 김현수 전 장관은 '철저한 방역 태세 유지'를, 이개호 전 장관은 '신속하고 선제적인 차단방역'을, 김영록 전 장관은 '365일 상시적인 긴급 방역 대응 체계'를 각각 취임사를 통해 피력했습니다. 10일 퇴임한 김현수 전 장관은 퇴임식에서조차 '방역'에 대해 말하고, 나름 '성공적이었다'라고 자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취임한 정황근 장관은 취임사에서 '가축전염병'과 '방역'과 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이례적입니다. 축산업과 관련해서는 '환경친화', '저탄소', '우수한 품질' '경쟁력' 등으로 연관해 언급하였을 뿐입니다. 이에 혹시나 방역과 관련해 앞으로의 정책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정 장관이 취임사에서 농업계와의 소통을 긴급한 현안이라고 밝혀 이러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정황근 장관은 국
정황근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11일 정식 취임했습니다. 정 장관은 취임사에서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활기찬 농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식량주권 확보 및 안전한 먹거리 제공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축산업 ▶농업직불금 확대 등 농업소득 안정 ▶농촌재생과 농촌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사회 ▶농업계와 긴밀한 소통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농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농축산업을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농축산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농업이 그동안 안정적 식량 생산을 위한 역할을 다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토양오염, 가축분뇨와 악취 등 환경부담을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농축산업 각 분야별로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 확산시키고 저탄소농축산물인증제를
제20대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의 집행부가 17일 공식 행사를 통해 정식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4년간 한돈산업을 이끌어 나갈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것입니다. 이날 손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 소비자와 함께 하는 한돈협회"라는 새로운 한돈협회의 지향점을 선보였습니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한돈인의 권익 향상 ▶우리 방역정책 재조명 ▶젊은 세대 육성 ▶협회와 자조금 조직 재편 ▶소비자와의 눈높이 ▶자조금의 가치 제고 등 6가지 실천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손 회장은 구체적으로 먼저 한돈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미래정책연구소'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의 권익과 관련된 입법 및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물복지,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에 선제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양질의 법률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농가의 고통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구상입니다. 방역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로부터 과거 일방 피해를 보는 관계에서 함께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관계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에 합리적인 방역체계와 보상 기준안, 영업피해 보상안 등의 마련을 요구하고 적극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4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수장으로 김영록 장관이 취임했습니다. 취임식 이후 바로 경북 우박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장관직을 시작한 김영록 장관은 앞으로 농업과 축산업 등 곳곳에 산적한 굵직굵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 장관은 쌀값 회복에 이어 가축 질병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두 번째 우선 과제로 언급하며상시화되고 있는 가축질병에 대해서 제대로 된 근본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365일 사전적이고도 상시적인 긴급 방역 대응 체계를 갖출 것임을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청탁금지법과 관련하여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며 농축산물을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가액기준을 상향하는 등 가능한 추석 전까지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개선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우리 축산환경에 맞는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동물복지 축산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