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를 대신해 일선 현장에서 방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이 정부의 ASF 방역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부회장 박수현, 이하 대공수협)은 현행 ASF 위기 경보 단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고위급 정부 공무원의 탁상행정'이며, 이에 따라 국민의 불편과 담당 전문 인력의 피로감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19년 9월 이래 현재까지 ASF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로 유지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거의 3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날이 역대 최장 기록을 수립 중입니다. 지난 5월 정권과 관련 부처 장관이 바뀌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방역시설에 대한 검사 및 점검, 소독 등은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대공수협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1960년대에 (ASF가) 풍토병으로 되어 이 질병을 완전히 근절하는데 30년 이상이 걸린 점을 생각해볼 때 (정부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ASF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거버넌스(관리체제)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긴 안목의 구체적인 방역 목표를 수립하고 당장의 정책상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1일부로 고병원성 AI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주의'로 6개월 만에 하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던 철새의 북상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고,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은 최근 1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었으며, 전국 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게 하향 판단의 근거였습니다. 그런데 하향 조치 이후인 지난 8일 경남 김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의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여하튼 현재 구제역, 고병원성 AI, ASF 등 주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가운데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것은 'ASF'가 유일합니다. 농식품부가 ASF의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 것은 지난 '19년 9월 17일의 일입니다. 이날 경기도 파주 농장에서 첫 ASF가 확진되었습니다. 현재 ASF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31개월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연일 역대 최장 기록이 세워지고 있는 셈입니다. 농장에서의 ASF는 지난 10월 이후 6개월째 발생이 없습니다. 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1일구제역 위기경보 단계가’주의‘에서 ’관심‘으로 전환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던 구제역·AI특별방역대책기간(관련 기사)을 3월 31일자로 종료하고, 1일부터는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AI 발생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연장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해 왔습니다. 특별방역대책기간사이 1월 안성과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성공적으로 확산을 막아내었습니다. AI 발생은 없었습니다. 농식품부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되었지만, 구제역·AI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단위 예찰·검사, 취약대상 관리, 방역 교육과 점검 등 현장의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합니다.특히, 방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밀집사육단지, 비육돼지 위탁사육농장, 백신접종 미흡농가등에 대해서는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항체검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개호 장관은 “예년과 비교해 성공적인 방역이 이뤄진 것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협조해 주신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지자체, 관계기관 덕분이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의 위기경보를 처음으로 발령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국의 ASF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에서 여행객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여러 차례 검출됨에 따라 국내 ASF 발생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고 판단, 7일 오후 2시부로 ASF 위기경보'관심' 단계를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3일 ASF 긴급행동지침(SOP)를 확정한 이후 첫 위기경보 발령입니다. '관심' 단계는 위기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며 '구제역'과 '고병원성 AI'도 현재 같은 '관심' 단계 입니다. 이에 따라농식품부를 비롯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방역기관, 축산농가등은 ▶ASF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추진▶일제 소독·예찰 등 국내 방역 추진▶남은음식물 급여농가 대상 열처리 등 적정성 지속 점검▶유사시 대비, 비상방역태세 점검 등이 실시됩니다. 또한, 국가안보실, 행정안정부, 외교부, 국정원, 법무부등의 유관 부처들도 관심 단계에 따른 각 조치사항을 취하게 됩니다. 위기상황 모니터링 및 보고부터 해외 가축질병 발생 동향 정보 입수, 가축·축산물의 밀반입 단속·감시 협조 등이 이루어집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AI가 최근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등 ‘진정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여 14일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및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위기경보를「심각」에서「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19일부터 위기경보가「경계」단계로 조정됨에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로 전환하여 운영합니다. 전국 단위로 운영되었던 통제 초소는 발생 시․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