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돈사화재 발생건수가 두 자리 숫자로 늘어나면서 안타깝게도 10월까지 올해 전체 발생건수가 지난해보다 많아졌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돈사 화재는 전국적으로 모두 10건(잠정)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합계 약 32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유발했습니다. 경상이지만, 농장 관리자 2명이 다쳤습니다. 10건은 지난해 10월(8건)보다 2건이 더 많은 발생건수입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돈사화재 발생건수는 118건으로 자연스럽게 지난해 같은 기간(116건)보다 2건 더 많아졌습니다. 지난 9월까지는 동률이었습니다. 10건 가운데 5건은 가평, 화성, 안성, 양평 등 경기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북서 2건, 강원·전북·전남에서 각 1건씩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재산피해 규모는 돈사 4개 동이 전소된 영광 화재가 9억6천만원으로 가장 컸습니다(관련 기사). 돈사 3개 동이 전소된 철원 화재도 9억2천만원으로 영광 화재에 못지 않았습니다. 돈사 5개 동이 전소된 가평 화재의 경우 재산피해액이 7억8천만원으로 추산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제 11월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4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돈사 화재 발생
[추가 집계에 따라 9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가 5건이 아닌 6건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9월까지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합니다. 재산피해액과 인명피해는 변함없습니다. -2024.11.05] 6일 새벽 김천 2층 돈사서 불...돼지 700여 마리 폐사 18일 새벽 고령서 돈사 화재...돼지 1천여 마리 폐사 23일 홍성서 한낮 화재로 돼지 270여 마리 폐사 지난달 올해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가 2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소방청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는 모두 5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6일 경북 김천 ▶18일 경북 고령 ▶23일 충남 홍성 ▶24일 경북 영주 ▶26일 경남 고성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9월 5건은 전달(9건)보다는 4건 감소이며 지난해 9월(5건)과는 같은 발생건수입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건 적은 상황이 2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돈사 화재 발생 감소를 기대하게 합니다. 다만, 돈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여전히 많은
3일 새벽 괴산서 3억6천만원 피해 규모 돈사 화재 발생 12일 새벽 경남 고성 양돈장서 화재....돈사 2개동 전소 21일 남원서 올해 100번째 돈사 화재....7천여만원 재산피해 28일 한낮 용인 양돈장서 원인 모를 화재....돼지 990여 마리 폐사 지난달 돈사 화재 발생이 줄면서 8월까지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처음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건수는 모두 9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달(8건)보다는 1건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해 8월(12건)보다는 3건 감소한 발생건수입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화재건수는 102건입니다. 8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 감소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103건)보다 1건 적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화재 발생건수가 감소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화재 발생건수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재산피해액 역시 비슷한 양상입니다. 9건 발생에 9억4천만원으로 피해액이 전달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8월보다는 23억6천만원이나 뚜렷하게 감소했습니다(-71.5%). 다만, 누적 재산피해액은 여전히 올해
지난달 7일 경북 예천 농장 사례(역대 44차)를 마지막으로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없는 상태가 한 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3곳 시군(영천, 안동, 예천)에 내려졌던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도 조용히 해제되었습니다. 관련해 중앙정부나 지자체 모두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감염멧돼지 발생건수도 최근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어 마찬가지로 외견상 조용한 상황입니다. 이달 현재(8일 기준) 7건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다행이다"라며, 양돈농장을 중심으로 ASF가 안심할 수준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정말 그럴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금(8.8일 누적)까지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는 각각 44건, 4128건입니다. 이를 월별 발생건수로 나누어보면 특이한 점이 확인됩니다. 먼저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12월의 경우 아직까지 사육돼지 발생이 없을 뿐입니다. 계절적으로는 야생멧돼지의 경우 겨울과 봄에 주로 집중해 발생하는 양상입니다. 2월부터 4월 사이가 최고 발생건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농번기(산행활동)와 포획·수색 여건(
올해 2024년은 정부 공식 집계로 PED(돼지유행성설사)가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로 기록될 것이 거의 100% 확실해 보입니다. 충남과 전북, 경북 등에서의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적인 PED 발생건수는 모두 229건(농장)입니다. 이 가운데 1월부터 3월까지 발생건수는 169건(74%)에 달해 역시 겨울철을 중심으로 피해가 심각했다는 것을 방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229건은 공식적으로 역대 가장 많은 발생건수를 기록한 '22년 233건 기록에 육박합니다. 불과 4건 차이입니다. 하반기에도 PED 발생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22년 최고 기록을 깰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229건을 지역적으로는 살펴보면 광주와 대전, 울산, 세종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충남이 5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전북 38건, 경북 36건, 전남 28건, 경남 27건, 제주 22건, 경기 14건, 강원이 15, 충북 4건, 대구 3건, 부산·인천 각 1건 등의 순으로 PED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PED 229건 발생에 따른 정확한 돼지 폐사두수는 알려진 바
지난달 돈사화재 발생건수가 전달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보다 감소는 올해 처음입니다. 다만,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여전히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화재 사고 발생건수는 모두 9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4월(12건)보다 3건 적은 수준입니다. 앞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돈사화재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았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따라 올해 4월까지 4개월간의 돈사화재 발생건수는 63건으로 지난해 4월까지 발생건수(53건)보다 10건(18.9%) 더 많습니다. 4월 돈사화재 9건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4건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는 충북과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서 각 1건씩 발생했습니다. 4월 9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19억1천만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 12건 발생에 15억6천만원보다 3억5천만원이 더 많습니다(22.6%). 피해액이 1억원이 넘는 대형 규모의 화재가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4일 발생한 충북 괴산 돈사 화재 피해가 제일 컸습니다. 8억2천만원입니다. 4월까지 누적 재산피해액은 141억4
11일부로 국내 ASF 발생건수가 누적 4000건을 넘어섰습니다(관련 정보). 정확히 4003건입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16일 첫 발생 보고 이후 1669일 만의 일입니다. 4003건 중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건수는 40건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99.0%인 3963건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했습니다. 일선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ASF가 주로 확산되면서 사육돼지에서의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ASF는 수년 내 전국화·토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ASF 청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 없습니다. 농장의 차단방역 강화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돈사 화재가 지난달에도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15건입니다. 전달(22건)보다는 7건 감소했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지난해 3월(14건)보다는 1건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화재 발생건수는 54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41건)보다 무려 13건이나 더 발생했습니다(1월 +6건, 2월 +6건, 3월 +1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3개월 연속으로 매월 지난해보다 화재 발생건수가 늘어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월 돈사 화재 15건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북 3건, 경기·강원·경북이 각 2건, 전남·경남이 각 1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3월 돈사화재로 인한 총 재산피해액은 모두 25억4천만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발생 건당 1억7천만원 꼴입니다. 지난해 3월보다는 피해가 적었습니다(14건 43억2천만원). 다만, 개발 발생건수 가운데 유달리 피해가 컸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경기 이천(25일)과 강원 춘천(17일) 화재로 각각 11억9천만원, 3억8천만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1월과 2월에 이어
지난해 돈사 화재가 1년 만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돈사 화재는 전국적으로 14건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인 '22년 12월 발생건수(28건)의 50% 수준입니다. 화재가 반으로 준 것입니다. 하지만, 재산피해액은 전년 12월(36억9천만원) 못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32억8천만원입니다. 이는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에서의 대형 화재 영향입니다(관련 기사). 불행히도 같은 날 포천 두 곳의 농장에서 불이 연달아 난 것으로 파악되며, 모두 합쳐 23억6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이번 12월 14건 화재로 지난해 전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46건이 되었습니다. 이는 전년(163건)보다 17건이나 적은 숫자입니다. 화재 피해액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피해액은 278억1천만원으로 전년(331억2천만원)보다 무려 53억1천만원이나 감소했습니다. 다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2년 2명에서 '23년 3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부상입니다. 지난 10년간 월별 돈사 화재 발생건수를 보면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당초 우려와 달리 이달 돈사 화재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불행 중 다행으로 올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달 현재까지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7건입니다. 현재의 발생 추이를 이달 말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면, 최종 지난달 11월(16건)뿐만 아니라 특히 지난해 12월(28건)보다 적은 수준으로 화재 발생이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아가 올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 163건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감소한다는 뜻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안타깝게도 5년 만에 화재 발생건수가 다시 증가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전년('21년)보다 22건이나 늘었습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329억원에 이르렀습니다. 16일 기준 올해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39건입니다. 재산피해액은 248억원입니다. 한편 어제 16일부터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1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당분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