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 선진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에서 방역 정책에 대한 정부와 수의계의 전혀 다른 상황 인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축 방역 선진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가축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자가 접종 인식을 높이고 백신접종 효율화에 대한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방역은 정부의 시책이 발달돼 있어도 결국 현장에서 농가들이 스스로 예방하는 내가 지킨다는 자율방역이 핵심이다. 주요 질병들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까지 위험한 질병들은 대부분 들어와 있는데 앞으로 들어올 병들이 몇 가지 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개선 대책으로 "첫 번째 개선 방향은 농장별로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농장에 대해 선별적으로 자원을 집중해 나가겠다. 두 번째는 가축 검역본부에 가보면 관제실이 있는데 축산 차량 6만 대에 GPS 장착이 되어 있고 차량들의 움직임을 모두 관찰하고 있다. 축산 차량들이 거점 소독시설을 들려 농가를 가야 하는데 들리지 않을 경우 조치
국산 무침 주사기와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이 정부 혁신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열린 2022년 1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이 완료된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6개 제품을 농식품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하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6개 제품 가운데 돼지와 관련된 제품은 2개 제품이어서 눈길을 모았습니다. 피내주사용 분사식 주사기(미라클스코프),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바이오앱) 등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피내주사용 분사식 주사기는 지난 '18년도부터 2년간 농식품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기존 유침 주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육아종 및 주사침 오염, 바늘 부러짐 등의 단점을 개선하였고 접종시간 단축, 돼지고기의 품질 개선, 백신 소모량 감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는 '15년도부터 3년간 농식품부 기술사업화지원사업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식물기반 형질전환’ 기술을 통해 생산된 재조합단백질 기반의 돼지열병 백신으로 병원성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대표 윤훈갑, 이하 한국엠에스디)이 3세대 무침 피내주사기 '아이달3G'의 출시에 맞춰 아이달 전용서비스센터를 최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달3G는 주사 바늘이 없는 피내 접종 방식의 주사기로 기존 근육 접종 방식보다 면역 반응을 보다 효율적으로 자극, 돼지에게 스트레스를 적게 주는 동시에 바늘에 의한 질병 전파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관련 기사). 아이달3G는 한 종류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모노(Mono)와 두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트윈(Twin)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백신은 아이달 전용 백신만 사용 가능하며, 농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써코(포실리스 PCV ID®), 마이코플라즈마(포실리스 M Hyo ID®), PRRS(포실리스 PRRS®) 예방 백신 등 3종류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엠에스디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아이달 전용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아이달 주사기뿐만 아니라 이번에 출시한 아이달3G의 유지 및 보수 관리, 소독 및 세척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농장이 상시적으로 고장에 대한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아이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최근 무침피내주사기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접종의 편리성을 떠나 구제역 백신에 의한 이상육 발생으로 더욱 그러합니다. 이런 가운데 무턱대고 구제역 백신에 이를 사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난 24일 한국양돈연구회의 신기술양돈워크숍에서 선진브릿지랩의 권성균 원장은 먼저 "구제역 백신의 피내 접종은 주사 부위에 따라서 접종 자체가 실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위에 따라 백신액이 제대로 주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가스식과 배터리식, 두 종류의 무침주사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실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은 가스식 뿐입니다. 배터리식은 특정 백신에만 적용이 가능하고 또한, 일반 판매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식 무침주사기는 압력에 따라 피내 또는 근육 주사가 가능합니다. 권 원장은 "등 부위, 목 부위, 어깨 부위, 엉덩이 부위 등에 두 종류의 무침주사기로 접종실험을 한 결과 부위에 따라 약물 투약 깊이 관련 다양한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이상육을 줄이고자 실시하는 피내주사 시 어깨 부위와 엉덩이 부위에는 백신이 주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등 부위에 구제역 백신(0.5ml)를
구제역 A형 긴급 접종에 따라 이상육 이슈가 더욱 한창입니다. 지난 2월부터 사실상 '2ml 2회 근육접종'으로 의무화된 데다가 최근 일시적이지만, O형에 더해 A형 단가 백신을 접종하는 농가 입장에서 구제역 발병보다 이상육으로 인한 페널티가 더욱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돈협회 자료에 따르면 1회 접종 시 이상육 발생이 46.5%에서 2회 접종은 73.7%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3회, 4회는 그 이상이라는 것은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육 이슈는 생산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육가공-유통-소비자에까지 민감한 사안입니다. 최근 한 종편 TV가 유튜브에 올린 이상육 관련 방송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거의 100만에 달합니다. '목살은 더이상 안먹겠다'는 댓글들이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구제역 접종에 따른 이상육과 관련하여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반응 감소를 위해 주사침이 없는 무침주사기를 활용한 피내 접종법 연구 등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년 중 보급형으로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주사기가 개발되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총알이 없으
지난 29일 한국히프라와 CTC바이오 주최의 '히프라 유니버시티' 세미나를 통해 히프라의 무침피내주사기, '히프라더믹'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기존 침 방식의 연속주사기에 비해 접종시의 편리성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 주사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히프라더믹'에 대해 간략하게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프라더믹은 주사침을 사용하지 않고 강한 압력을 통해 피하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주사기 입니다. 접종량은 0.2ml로 고정되어 있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의 종류는 제한적이며 전자적으로(RFID) 사실상 히프라 PRRS 백신(유니 스트레인 PRRS)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기 충전식이며 별도의 방아쇠가 없이 단지 돼지 피부에 대고 밀어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백신이 주입이 되기 때문에 돼지에게는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고 접종자에게는 접종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특히나 주사침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사 부위는 모돈을 비롯한 큰 돼지의 경우 이근부와 유방부위, 회음부위 등 부드러운 피부가 분포된 곳으로 제한되며,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