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세바(CEVA)에서 최근 발간한 ‘AFRICAN SWINE FEVER PREVENTION, GILT MANAGEMENT AND SUCCSSFUL RESTOCKING’에 실린 내용을 선진브릿지랩의 도움으로 번역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1장 병원체 기본: 돼지열병(CSF)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원인체(Causal agents) 돼지열병(Classical Swine Fever; 이하 CSF)과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 바이러스는 세계 양돈 산업에서 잘 알려진 두 가지 대표적인 질병이다. CSF는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돼지의 전 세계적인 운반과 이동으로 인해 글로벌 이슈가 되었다. 반면, ASF는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근래에 아프리카 외부로 최소 3번 이탈한 적이 있다. 2007년 아프리카에서 조지아로 이탈한 사례는 거대한 대유행으로 이어졌다. Pestivirus속, Flaviviridae과에 속하는 CSF는 상대적으로 작고 둥근 외막을 갖는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CSF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이지만, 지난 100년 동안 염기 서열
4개월 만에 김포 돼지농장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했습니니다. 철원 농장 발생 이후로는 11일 만에 추가 발생입니다. 이번에도 감염멧돼지와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운 사례여서 방역당국과 한돈산업의 원인 파악과 해결책 모색이 시급합니다(관련 기사).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해당 농장(2500두 규모)은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21일과 22일 모돈 4마리와 자돈 5마리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연달아 폐사하자 22일 오전 지자체에 의심신고를 하였습니다. 모돈은 고열, 유사산, 사료섭취 저하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22일 오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 검사 결과 최종 양성(감염)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3번째, 역대 31번째(경기 13, 강원 13, 인천 5) 발생농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의 반경 10km 내에는 11곳의 농장(2만 7천 마리)이 있습니다. 500m 내 1곳, 500~3km 내 4곳, 3~10km 내 8곳 등입니다. 방역당국은 ASF SOP에 따라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실시와 함께 이들 11곳의 농장, 도축장 등 역학농장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반경 500m 내
일선 농가 및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ASF 의심축 신고기준'이 만들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일 이번 철원 농장 발생과 관련한 대응 보도자료를 통해 "ASF 의심축에 대한 신고 지연 또는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ASF 의심축 신고기준(요령)’을 마련하여 전국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농식품부는 전국의 양돈농장에게 'ASF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시 경각심을 가질 것과 특히, 돼지에서 유‧사산, 식욕저하, 폐사 등이 발생 시에는 즉시 신고할 것'을 반복적으로 주문·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일선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해당 증상이 늘상 양돈농장에서 벌어지고 있어 ASF 의심 신고 기준으로는 모호하고, 현실적이지도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 해당 증상 발생건수에 비해 신고건수가 극히 적은 가운데 자칫 발생 신고를 뒤늦게 하는 불행한 사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관련해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는 "ASF로 의심신고를 하는 기준의 경우 유럽은 나라마다 정해져 있다"며, 우리나라도 우리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가 이번에 마련한 'ASF 의심신고
돼지인플루엔자는 고열과 기침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질병입니다. 모돈은 유산 또는 불임 등을 일으킵니다.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시 거의 모든 돼지가 감염됩니다. 이로 인해 농장은 성장 정체와 번식 장애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됩니다. 2차 복합 감염 시에는 그 피해는 더욱 커집니다. 최근에는 상용화된 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예방이 가능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글로벌 백신전문기업 '중앙백신연구소'에서는 양돈에 관한 농가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국내 유명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강의 형태의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였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양돈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Q. “분만모돈의 젖이 마른다면, 000000를 의심하라!” 분만모돈이 젖이 마르고 포유를 기피하는 이상한 현상은 많은 농장들에게서 관찰된다고 합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 열이 있고, 자궁에서 농이 나오는 증상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에서 정답을 확인해 보세요.
PRRS 컨트롤을 위해 2개의 북미형 PRRS 생백신을 주마다 교대로 4회 이상 접종하였다. 그런데 처음 접종부터 8주 후 고열과 유사산이 관찰되었으며 유산태자에 PRRS 백신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분만 전 모돈에서 과량의 백신 접종이 고열과 유사산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질문국가 대한민국) 임신후기에 고열과 유사산은(PRRS 바이러스 PCR 양성 확진을 동반한 경우) PRRS 바이러스의 바이러스혈증의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있다. 해당 사례처럼 두 종류의 서로 다른 북미형 백신을 4회 이상 연속하여 접종하는 것은 임신모돈과 태아의 면역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PRRS 생백신 접종은 임신후기의 모돈에서 유산이나 사산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농장처럼 지속적으로 다량의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것은 특이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면역 시스템이 주어진 항원을 처리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처럼 다량의 바이러스를 연속적으로 주입하는 백신접종의 장점은 찾기 어렵다. 특히, PRRS 백신 바이러스의 순환이 농장에서 지속되는 경우 PRRS 컨트롤은 어려워진다. 모돈에 PRRS 백신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백신접종은 PR
지난 16일 파주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이후 국내에서의 ASF 발생 건수가 어느덧 9건(파주2, 연천1, 김포1, 강화5)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일선 농가와 관계자의 'ASF 실제 증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염려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확진 농장 사례는 앞서 방역당국이 설명한 것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사진상의 ASF의 주요 증상은 ▶돼지들이 한데 겹쳐있음 ▶비강의 출혈 ▶귀에 점상출혈소견 ▶사지말단부 및 복부의 발적과 출혈 ▶피부 충출혈 및 괴사소견 ▶혈액성 점액성 거품이 있는 비강의 분비물 등입니다. 하지만 실제 확진농장의 알려진 초기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대개 발열, 식욕부진, 모돈 급사, 유산 등이 대부분 입니다. 비육돈 발생농장에서는 일부 미약한 비강출혈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SF의 익히 알려진 전형적인 특징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현규 박사(한수양돈연구소)는 최근 배포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ASF는 상황·농장·개체에 따라 (외부) 임상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부검소견에서도 마찬가지일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확
여름철 어느 날 한낮 땡볕 아래에서 하루종일 그간 밀린 밭농사 일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집에 돌아온 남편 A씨. 부인 B씨는 남편 A씨를 반갑게 맞이하다가 A씨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기력한 모습에 깜짝 놀란다. A씨는 '더위 먹은 것 같다'며 거실에 큰 대자로 드러누워 버린다. 부인 B씨는 남편의 몸이 뜨거운 것을 확인하고 '해열제' 가져와 A씨에게 먹이려고 한다. 이 때 A씨는 B씨를 황당한 얼굴로 쳐다본다. 왜 그럴까? 남편 B씨는 여름철에 흔한 질병인 '열사병' 입니다. 더운 공기와 강한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몸의 체온이 오르고 아울러 어지러움, 피로,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열사병에서 고열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몸(뇌) 스스로가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해열제는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합니다. 해열제는 더위에 의한 열이 아니라 염증에 동반되는 열을 내리는데 사용합니다. 염증은세균 등에 의한 감염이나 상처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때 해열제는 체온조절중추에 작용하여 체온을 정상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게끔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해열제로는 대표적으로 아세틸살리실산(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있습니다. 한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