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관련 기사)에 이어 어제인 12일 전남 나주에서 또 다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2일 아침 7시47분경 나주시 봉황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34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7개 동 가운데 8개동(1,120㎡)이 소실되고, 돼지 757두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잠정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71번째 돈사 화재 입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98억5천만 원 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어버이날인 8일 낮 전북 익산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8일 낮 12시45분경 익산시 망성면 소재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돈사 14개 동(3,310.58㎡) 가운데 3개 동(504.68㎡)이 불에 탔습니다. 또한, 많은 돼지도 죽어 모돈 70여두와 자돈 9백여 두가 폐사했습니다. 이로인한 전체 재산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3억5천만 원에 달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69번째 돈사 화재 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90억 6천만 원 입니다.
유독가스 질식사고로 양돈장을 함께 운영하던 60대와 20대 부자(父子)가 모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12시40분경 포천시 이동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농장주와 그의 아들이 분뇨저장조 내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신고는 농장주의 동생이 발견해 이루어졌으며, 이들 부자는 냄새 민원을 줄여보고자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러 1.8m 높이의 분뇨저장소에 들어갔고, 황화수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저장조 내에는 다량의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화수소는 수소와 황이 결합한 악취(썩은 달걀 냄새)를 가진 무색의 유독 기체로 신경독성 작용을 나타냅니다. 고농도의 경우 1~2회의 호흡만으로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양돈장 질식사망사고에 앞서 가장 최근 발생한 유사 사고는 지난 '18년 4월 양돈장 집수조 내부작업 중 1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17년 5월에는 여주와 군위 소재 양돈장에서 연달아 질식사고가 발생해 각각 2명이 유명을 달리했습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가 오는 11일 정부의 과도한 방역조치에 맞서 총궐기에 나섭니다. 한돈협회는 4일 전국의 한돈협회 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ASF 희생농가 재입식 지연과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통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등 정부의 과도한 방역조치에 대해 총궐기대회 등 강력 대응키로 결정했다'며 '한돈산업 사수를 위한 투쟁에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일 '청와대 앞에서 전국 한돈농가 총궐기 대회'를 열 계획임을 알렸습니다. 이를 위한 집회 허가 신청을 4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돈협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집회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같은 날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기한 천막 농성과 1인 시위로 대신할 예정입니다. 천막농성은 농식품부 앞에서, 1인 시위는 청와대와 환경부, 농식품부 앞 등으로 잠정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한돈협회의 총궐기대회에 대해 일선 농가, 특히 ASF 희생농가는 '정부 정책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적인 기대를 보였습니다. 그간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간 너무나 산업이 무기력했다는 지
4일 밤 제주도의 양돈장에서 9시간에 걸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본부는 4일 오후 8시30분경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9시간만인 다음날 새벽 5시11분경에야 가까스로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양돈장은 2층 돈사 구조로 밤 11시31분경 1차로 불길을 잡았으나, 샌드위치 판넬의 다소 복잡한 구조로 잔불까지 잡는데는 상당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 2층(1694㎡)이 전소되고, 1층 일부(200㎡)가 불에 그을렸으며, 모돈과 자돈 약 2천3백50여두가 폐사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구체적인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67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첫 화재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같은 기간(5월 4일 기준) 돈사 화재 발생 건수는 74건 입니다. 올해 돈사 화재 발생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경북의 양돈장에서 연이어 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7일 22시16분경 성주군 선남면의 돼지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4개 동(2,200㎡)이 소실되고, 돼지 2천8백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억4천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경북에는 지난 24일 안동시 풍천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40여시간만인 26일 산림 800ha를 태우고 가까스로 진화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5일 남후면 소재 양돈장으로 불이 옮겨 붙어 타 축사 3개 동(1,015㎡)이 전소되고, 돼지 640두가 폐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0일 어제 전남 나주에서 원인모를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20일 오후 2시15분경 나주시 노안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55분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3개동(667㎡)이 타고, 돼지 333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9천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62번째 돈사 화재 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약 67억 원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17일 오늘 아침 강원도 원주에서 올들어 61번째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강원소방본부는 17일 오전 9시2분경 원주시 소초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23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 동( 495㎡)이 소실되고 비육돈 400여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2억3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61번째 돈사 화재 입니다. 직전 14일 경기도 포천에서 돈사 화재가 있었습니다(관련 기사).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