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연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곳곳에서 확인됨에 따라 중국이 제대로 ASF에 대응하는지, 특히 이와 관련 정보를 국제사회에 제대로 공유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6일 기준으로 중국의 랴오닝성, 허난성,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헤이룽장성 등에서 모두 11차례 ASF 발병을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8월에는 성(省) 단위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것이 9월 들어서는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농장에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관련해 영국의 뉴스 서비스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는 지난 30일소니 퍼듀(Sonny Perdue), 미 농업 장관의 말을 빌어'중국의 ASF 발병은 공개적으로 보고된 것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견을 기사로 전했습니다. 중국은 미디어의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게 근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의 ASF 정보는 중국 농업농촌부가 공식 발표하는 정보 이외 세부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양성 사례 외에 누락된 사례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초 랴오닝성 ASF 발생 농가에 돼지를 분양한 농장의 돼지분변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지만 이를 공
중국에서 6일 오후 1시 40분경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발생을 공식화(관련 기사)한 가운데 같은 날 추가 발생을 이어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6일 오후 5시 11분경 11번째 ASF확진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2개 성(省) 3개 농장입니다. 역시 기존 발생지 인근 농장입니다. 먼저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샹양구 내 양돈장에서 ASF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203두 규모 농장이며 26두가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10두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9차 확진 사례 농장(창칭구 소재)와는 불과 수 km 거리 입니다. 또한, 안후이성에서도 2 건의 ASF가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우후시 난링구(许镇镇) 내 30두 규모 농장에서 13두가 증상을 보였고 4두가 폐사했습니다. 쉬안청시 쉬안저우구(天湖街道)내 52두 규모 농장에서 15두가 증상을 보여 모두 폐사했습니다. 이들 농장은 모두 기존 ASF 확진 농장과는 20여 km 거리 내 입니다. 중국당국은 ASF 확진에 따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3km봉쇄와 함께 살처분, 소독 등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모든 생돈과 축산물의 반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에 브레이크가 안듣는 것일까요? 9월 들어 연일 ASF 발생 소식입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가 6일 오후 1시 40분경 10번째 ASF 발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후이성 추저우시 평양현 내 886두 규모의 양돈장에서 62두가 증상을 보인 가운데 22두가 폐사해 검사 결과 ASF로 확진된 것입니다. 이번 ASF도 문제의 안후이성입니다. 안후이성은 지난달 30일 첫 발병이 확인된 이후 벌써 4번째 ASF 발표입니다. 농장으로는 5개 농장에서 발생한 셈입니다. 중국당국은 ASF 확진 후 긴급 봉쇄와 통제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점차 중국의 ASF 상황이 끝을 알 수 없는 터널로 들어가는 것같아 우려스럽습니다. 한편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9개국의 ASF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FAO는 지난달 28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로의 ASF 확산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관련 기사).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전혀 새로운 성(省)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와 인접한 헤이룽장성입니다. 중국 ASF가 더욱 확산일로 입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5일 오후 3시 31분경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외곽 창칭구 내 농가에서 ASF가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가는 돼지를 모두 87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39마리가 아픈 증상을 보인 가운데 12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후 중국당국은 긴급 봉쇄 및 통제 조치가 들어갔습니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는 지난달 16일 허난성 정저우시 도축장의 돼지에서 두 번째 ASF가 확진될 때 이들 돼지의 출처로 알려져 이 곳도 이미 ASF 바이러스에 오염되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17일 헤이룽장성 지방정부는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해당 출처 농장에 긴급 ASF 검사를 실시한 바 '음성'이라고 밝혀 중국 ASF 상황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관련 기사). 도축장에 도착한 돼지는 ASF 양성이고 돼지를 실은농장은 음성이니 말입니다. 운송 중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ASF의 최소 잠복시기 4일과도 맞지 않습니다. 운송에는 2일
중국발 국내 입국자의 불법휴대축산물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되었습니다. 지난달 24일(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최근 중국산 불법휴대축산물 26건에 대해 ASF 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2건(소시지 1건, 순대 1건)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입니다. 지난 첫 검출사례(순대, 만두)와 마찬가지로 '유전자형 II' 입니다. 이번 돈육가공품은 각각 지난 8.20일 인천공항과 8.26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행객이 들여온 것이며순대는 집에서 만든 것으로 인천공항에서, 소시지는 제주공항에서 각각 적발되었습니다. 검역당국은 이번 축산물 역시가공된 제품으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세포배양검사(3∼4주 소요)를 거쳐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중국 등 ASF 발생국 노선 휴대품 검색 강화와 휴대축산물 ASF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불법휴대축산물도 이 과정에서 검색된 것으로 보입니다. ※ 금번 8월 20일과 26일 불법 축산물 휴대품에 검출된 아프리카 돼지열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3일 서로 다른 지역에서 연달아 확진되었습니다. 2일에 이어 7번째, 8번째 발병 사례입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3일 오후 3시33분 경 안후이성 쉬안청시 쉬안저우구 내의 양돈장(308두 규모)에서 ASF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같은 쉬안저우구 내 2개 양돈장에서 ASF가 확진된 이후 이틀 연속 발병한 것입니다. 또한, 농업농촌부는 저녁 22시01분 경에는 장쑤성 우시시의 이싱시의 양돈장(97두 규모)에서도 추가로 ASF가 발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번째 발생지역과 같은 장쑤성 지역이지만, 실제 거리상은 안후이성 발생지역과 가깝습니다. 9월들어 중국의 ASF의 발병 소식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과는 다른 것이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인근 농장에서 ASF가 확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처 통제되기 이전에 감염이 된 것인지, 통제에도 불구하고 확산이 되고 있는지 좀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중국의 방역당국은 ASF 확진에 따라 역시 3km 봉쇄조치와 함께 살처분, 소독, 이동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국에서 6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발병 소식입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안후이성 쉬안청시 쉬안저우구 2개 농장에서 ASF가 확인되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쉬안청시는5번째 ASF 발생농장과 같은 안후이성관내이며 동쪽으로 불과 수십 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ASF가 확인된 농장은 쉬안청시 쉬안저우구 내 285두와 440두 규모의 농장이며 각각 40두, 94두가 폐사해 신고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직까지 기존 ASF 농장과의 역학관계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중국당국은 ASF 확진 후 긴급 봉쇄조치와 함께 살처분 등의 방제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중국 농업농촌부는 2일 언론 간담회를 통해 중국 내 ASF 발병 상황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매 건마다 신속하고 투명하게보고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발병 사실을 숨긴다는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중국은 ASF로 약 3만7천 두 이상을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가 안후이성 우후시의 난링현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3일 랴오닝성에서 첫 발병 이후 벌써 5번째 입니다. 중국당국은 난링현 소재의 한 양돈장(459두 규모)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돼지가 폐사해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고 확인 결과 최종 ASF로 진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증상을 보인 돼지는 모두 185두였으며 이 가운데 80두가 폐사했습니다. ASF 확진 이후 중국당국은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봉쇄와 함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해당 농장의 살아있는 돼지 379두를 살처분했습니다.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