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비육돈의 생산비와 순수익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6일 통계청은 '2016년 축산물생산비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소, 돼지 및 닭 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2016. 1. 1 ~ 12. 31까지의 가축사육 및 생산에 투입된 직․간접 비용을 조사한 자료 입니다. 비육돈 관련 구체적으로 보면 ´16년 비육돈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3천원(-1.0%) 감소한 26만7천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줄어 전년보다 1만5천원 감소한 8만2천원입니다. 농장의 규모별 생산비와 순수익을 보면 생산비는 250~321천원이며 순수익은 24~97천원입니다. 1000두 미만 농장과 3000두 이상의 농장의 생산비와 순수익 격차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한편 ‘16년 축산물생산비는 한우비육우를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계란은 7.4%, 송아지는 3.6%, 육계는 2.6%, 육우는 1.8% 생산비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사료가격 하락에 따른 사료비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우비육우는 사료가격 하락
MSY는 Marketted-pigs per Sow per Year의 줄임말로서 '년간 모돈당 출하두수'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양돈산업에서 대표적인 양돈 생산 지표로서 널리 사용됩니다. MSY가 농장의 절대적인 생산 지표가 될 수 없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워낙 농장생산성이 양돈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고 수요 대비 생산이 적어서 매년 많은 돼지고기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황에서 MSY가 생산성의 주요 지표로서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주요 양돈선진국과 우리나라의 MSY를 비교해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MSY는 17.9두로서 덴마크 29.2두와 11.3두 차이가 나며, 네덜란드(28.1두)와는 10.2두, 독일(27.2두)와는 9.3두가 차이가 납니다. 미국(23.0두)과 캐나다(22.7두)와도 각각 5.1두, 4.8두 차이가 납니다. 다른 대표적인 양돈 생산 지표로서 PSY가 있습니다. PSY는 PigsWeanedper sow per year 의 줄임말로서 '년간 모돈당 이유자돈수'를 말합니다. 앞서 MSY와 마찬가지로 주요 양돈선진국과 PSY를 비교하면 MSY 차이 보다는 적지만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지난 27일’17년 1/4분기(3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축사육마릿수는 전년동기대비 한ㆍ육우, 돼지는 증가하고, 젖소, 산란계, 육계,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 사육두수는 1,032만 8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만 2천 마리(0.1%) 증가하였으며 모돈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 증가가 주요 이유입니다.전분기대비는 3만9천두(0.4%)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역별 돼지사육현황을 보면 충남이 209만두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구수도 866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경기도가 184만두, 826가구수로 사육규모 면으로 충남 다음입니다. 가구당 사육두수는 강원도가 3,070두로 1위이며 뒤이어 경북(2851두) 순입니다. 한편 다른 축종의 사육두수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한‧육우: 264만 2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만 6천 마리(1.8%) 증가 ○ 젖소: 40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9천 마리(-2.1%) 감소 ○ 산란계: 5,160만 8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857만 마리(-26.5%) 감소 ○ 육계: 7,933만 2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720만 9천 마리(-
지난 25일 한국농업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본부는 3월 돼지 사육 두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관측본부는 올 3월 기준 모돈 사육 두수를 전년 동월 보다 증가한 98만 두 내외라며 이는 '16년 후보돈 입식증가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3월 돼지 총 사육 두수를 전년 동월보다 1% 내외로 증가한 1,030~1,050 만두로 추정했습니다. 3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53만 6,096톤으로 전월보다 7.7% 증가하였으나 전년 동월 수준이었으며 모돈용 사료는 9만 7,535톤으로 전월보다 9.3%, 전년 동월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관측본부는 6월과 9월의 모돈 사육두수는 3월보다 증가한 공히 98~100만두로 전망했으며 총 사육 두수는 각각 1,040~1,060만두, 1,070~1,090만두로 예상했습니다.
올들어 3월까지 작년에 비해 돈사 화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돈사화재 발생 건수는 총 5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65건에 비해 10건이 줄어 15.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년중 월별 돈사 화재 발생 경향을 보면 돈사 화재는 매월 발생하고 있으며 하절기에 가장 낮고 10월부터 3월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겨울철 보온에 따른 축사 내부의 습도가 상승함에 따라 전기 누전 발생율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돈사 화재의 원인 중 전기적 요인이 과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한편 '돼지와사람'은 지난 2월부터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돈사화재 반으로 줄입시다'라는 제목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2016년 177건의 반인 89건 이하가 캠페인의 목표입니다.
일주일에 1번 돼지고기를 먹는 한국사람이 10명 중 3명에 이르고, 10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에 3~4번은 돼지고기를 구입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 실태'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수입돼지고기보다는 국내산이 더 맛있다는 평가가 약 78%로 많았고 국내산이 수입산보다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 건강을 위해 소비량을 조절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달 2~3회 돼지고기를 먹는다는 답이 37.3%로 가장 많았고 1주일 1회가 29%, 1주일 3~4회가 9% 순이었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30~40대에 비해 20~30대가 현저히 고기 섭취량이 적다는 것입니다. 1주일에 3~4회 고기 먹는 40대가 15.6%에 비해 20대는 4.1%가 먹는것으로 나타나 세대간 돼지고기 섭취량에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1회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도 40대와 50대가 다른 계층에 비해 많았습니다. 선호하는 구이용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을 61.3%가 응답했고 목살, 항정살 등의 순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
양돈산업 현장 곳곳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된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대부분의 양돈장에 PC가 있고 우리 또는 외국인 관리자 할거 없이 스마트폰 없는 사람 찾기 힘듭니다. 이와 관련하여 양돈산업에서의 구체적인 인터넷 실태 조사는 없지만, 이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이미 인터넷이 대세입니다. 지난 26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미래부’)는 국내 인터넷 환경과 인터넷 이용현황을 조사한「2016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3세 이상의 우리 국민 88.3%(’15년 대비 3.2%p↑)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가구(총 1,900백만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2%(’15년 대비 0.4%p↑)로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이용자 수는 4,364만명(’15년 대비 170만명↑)이며, 특히 60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36만명이 증가한 506만명으로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이 전체 이용자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9명(91.6%)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고, 다음으로‘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어제 18일 발표한 '돼지 수급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모돈 수를 2016년 모돈 입식 증가로 100만 마리 이상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생산성 향상으로 모돈 수는 점차 감소하여 2021년 95만 마리, 2026년 94만 마리로 내다보았습니다. 모돈 수 증가로 2017년 연평균 사육 마릿수는 2016년보다 증가한 1,080만 마리 내외로 예측했습니다. 사육마릿수 증가세는 2018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2018년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2020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1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돈 및 전체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여 2017년 돼지 도축 마릿수는 2016년보다 증가한 1,688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89.5만톤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고 지육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2016년보다 9.5% 감소한 28.8만톤으로 예상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6년보다 3.0% 감소한 22.6kg로 전망했습니다.지육가격과 관련 도축 마릿수 증가로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해 2017년 돼지 연평균 지육가격은 탕박 기준 kg당 4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