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이 뜨거워진 가운데 양돈장의 본격적인 여름철 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폭염 이후에는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장마입니다.
기상청은 24일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6~9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그리고 35℃ 이상인 상태가 역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각각 발령해 국민들이 폭염으로부터 건강 유지와 함께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날 폭염은 대구와 경북지역 중심으로 심했습니다.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의 경주, 의성, 칠곡, 군위, 경산, 영천에는 '폭염경보'를 내렸습니다. 경북의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덕 등이 한때 37℃까지 올라 6월 하순 기준으로 영남내륙 기온 관측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쪽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염은 25일까지도 유지되면서 전국이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5일 밤에는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를 시작으로 비를 뿌리고 26일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다고 예상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올 7월과 8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