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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질병 &

박멸된 질병, 고병원성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한국에서 사라진 오제스키병, 중국에서는 여전...고병원성 바이러스도 문제

지난 26일 전자메일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윤재 원장(전 발라드동물병원장)으로부터 오랜만에 연락이 온 것입니다. 


메일 제목이 '돼지 오제스키병' 입니다. 그리고 간략한 설명과 함께 사진 하나와 동영상 하나가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돼지 오제스키병은 '가성 광견병'이라고도 하는데 임신돈에게는 유산을, 어린 자돈, 특히 신생자돈에게는 높은 폐사를 유발합니다. 감염된 돼지는 발열, 침울, 구토, 설사와 함께 발작, 경련, 강직 등과 같은 신경증상을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1987년 경남 양산에서 첫 발병한 후 방역당국과 농가의 노력으로 2008년 11월 이후 발병이 멈췄습니다. 오제스키병 항체를 보유한 돼지도 2009년을 마지막으로 2010년 이후 매년 검사에서 음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오제스키병이 박멸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웃 중국의 양돈농가에는 여전히 오제스키병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2011년에는 기존 백신(classical Fa strain)으로 방어가 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오제스키병 바이러스(PRV variant HN1201)가 확산되어 더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를 '고병원성 오제스키병 바이러스'가 부르기도 합니다. 




황윤재 원장은 '중국 내 연구소에서 오제스키 항원 검사를 꺼려하기 때문에 사진과 영상 속 오제스키병의 고병원성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우리나라 양돈산업이 중국으로부터의 고병원성 PRRS뿐만 아니라 고병원성 오제스키병에 대한 유입 경계와 대응 마련에 소홀히 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 돼지 오제스키병 증상(중국, 황윤재 원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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