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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냐(1)? 산후통 모돈을 위한 특별처방식

육일농장 한동윤 대표, 무작정 주사 대신 '이것' 제안

분만 후 밥도 안먹고 젖도 안주고 축 처져 있는 모돈은 현장에서 흔히 보는 광경입니다. 



'석달 삼주 삼일' 간의 임신과정을 거쳐 새끼를 어미의 몸 밖으로 내어놓은 분만(출산) 과정은 보는 사람에게는 경이롭지만, 모돈의 입장에서는 고역일 수 밖에 없습니다. 

분만 후에도 모돈의 고역은 끝나지 않습니다. 분만 과정에서 팽창했던 자궁이 원래 크기로 돌아오면서 오는 통증(산후통)과 떨어진 기력을 이겨내면서 동시에 막 태어난 새끼에게 젖을 물려야 합니다. 

일부 모돈은 심한 산후통으로 자돈이 젖을 달라고 연신 보채도 그냥 웅크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현장에서는 통상 대사촉진제, 진통제, 영양제, 항생제 등의 주사를 떠올리거나 식욕을 올려줄 수 있는 특수첨가제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산후통을 심하게 겪고 있는 모돈을 위한 특별한 처방이 있습니다. 바로 '맥주'입니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농장에 따르면 모돈의 입에 맥주를 살짝 넣어주면 새로운 맛에 모돈이 일어나 벌컥벌컥 이내 맥주를 들이킨다고 합니다. 세 캔을 들이킨 모돈도 있다고 합니다. 

'한 시간이  지난 후 모돈은 세상 모르게 편안히 잠을 잡니다. 그 사이 새끼는 젖을 열심히 빨 수 있죠'




이런 기상천외한 노하우는 네이버 밴드 '산수유양돈교육농장(밴드장 박건용)'에서 한동윤 대표(육일농장)가 제안했습니다. 

한 대표는 '(평상시) 모돈들이 주사를 많이 맞고 있다'며 '(어떻게든) 하나라도 줄여볼까' 하는 생각에서 맥주를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표의 글을 본 사람들은 '자돈도 취하지 않느냐?', '맥주보다는 막걸리가 어떻냐?' 등 재미있다는 댓글과 함께 대체적으로 '나도 한 번 시도해 보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감탄과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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