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미국의 한 동물권리단체가 오클라호마 소재 매쉬호프 양돈장에서의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비디오를 공개하고 미국 초대형 식품 회사인 '호멜 푸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단체는 여러 "소름 끼치는 학대" 사례를 발견했다고 전하며 영상을 통해 농장 관리자가 좁은 통로에 갇힌 새끼 돼지를 밟고 때리며, 거세와 단미를 통증 완화없이 무분별하게 자행하여 죽게 하고 어미돼지는 온 일생을 스톨에 갇혀 스톨 바를 물어 뜯는 행동 등 정신적인 붕괴를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이윽고 포유자돈이 어미돼지에 깔려 죽는 모습을 보여주며 치료받지 못한 상처와 질병으로 서서히 죽어가는데 이러한 일들은 미 전역의 농장에서 주장합니다. 끝으로 이에 대해 호멜 푸드 사에 항의와 함께 이를 막기 위해서는 '돼지를 먹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호멜 식품은 동영상 공개에 대해 즉각적으로 해당 농장으로부터의 돼지 공급을 일시 중지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해당 농장을 조사할 것을 발표합니다. 더불어 자사 소유의 농장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임신스톨을 없애겠다고 덧붙입니다.
다음은 호멜 식품의 보도자료 일부입니다.
"호멜 식품은 매쉬호프 농장에서 촬영한 비밀 비디오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이 농장은 우리 회사를 비롯한 수많은 대형 식품 회사의 공급 업체입니다. 동물의 보살핌과 인간적 대우를 포함한 동물 관리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우리 회사는 동물 보호 및 복지와 관련된 행동 및 정책에 대한 엄격한 공급자 규범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 위반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이번 동영상을 공개한 미국의 동물권리 단체는 '동물을 위한 자비(MFA; Mercy for animals)이며 1999년에 설립된 동물에 대한 학대를 방지하고 자비로운 음식 선택 및 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