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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항체를 획기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PED 백신 개발 중이다

코미팜, 전북대학교와 함께 새로운 경구용 G2b 생독백신 연구 중...면역증강제 함유로 면역원성 개선

코미팜(대표 문성철) 중앙연구소는 전북대학교 탁동섭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신 유행하는 G2b 유전형 돼지유행성설사병(이하 PED)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새로운 접종법을 도입한 PED 백신을 개발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PED는 전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과 2014년에 걸쳐 큰 유행이 있었고, '20년 45건, '21년 31건으로 발생이 감소했다가 '22년 234건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23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 자료). 지난해의 경우 현재까지 보고된 발생건수는 69건입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KAHIS, '23.12.31 기준).

 

이 같은 상황 속에 국내 PED 예방 백신의 시장 규모는 76억 원까지 커졌습니다(단일 백신 기준, '22년 동물용 의약품 등 수입 판매 실적, 한국동물약품협회). 대부분(56억) 사독백신이며, 경구백신을 포함한 생독백신은 사독백신의 1/3 수준(20억)입니다. 사독백신이 3배 가까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권장 프로그램(생-사-사) 영향입니다. 여기에 더해 농장의 불안심리로 사독 추가 접종이 한몫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판매되고 있는 PED 백신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유전형(G2b)와 무관한 항원(G1a)을 담은 백신이 유통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코미팜과 탁동섭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경구용 G2b 생독백신'입니다. 국내 야외에서 분리한 약독화 G2b 생백신 바이러스에 '면역증강제' 등을 섞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경구로 백신을 투여 시 백신의 목적인 '면역원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미팜은 해당 백신을 이용한 자돈 실험 결과에서 면역증강제를 포함하지 않은 백신보다 중화항체가 2배 이상 높아지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코미팜은 올해 '24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이른 시간 내 국내 보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미팜 관계자는 "현재 PED 사독과 생독 백신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100%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고 있으며, 특히 반복적인 백신접종에 따른 인력투입, 접종 받은 개체의 스트레스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구 투여 PED 백신은 인력과 경비 절감, 주사접종의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농장에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이러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약독화 생백신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 백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PED 백신 프로그램으로 사독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훨씬 더 높은 백신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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