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 할인행사를 진행했던 '삼겹살데이'는 2월 같은 기간 대비 구매량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농축산물 기념일을 주제로 36만건 이상의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 9호를 발표했습니다.
농축산물 기념일의 2020~2023년 온라인 정보를 분석·평가한 결과 로즈데이, 삼겹살데이, 가래떡데이 순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트렌드 추가 분석 결과 삼겹살데이에 긍정 22% 부정 16% 중립 62%로 나타났습니다.
삼겹살데이를 맞아 긍정적인 의견으로 삼겹살 취식 권유(11%)와 할인 금액·규모 확대(6%) 요구, 국산돼지고기 추천(5%) 의견이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은 과도한 마케팅(11%)을 지적하고, 수입산보다 높은 가격불만(5%) 품질불만(32%)을 넘어 돼지고기 자체 가격이 부담(30%)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농정원은 "삼겹살데이 관련 정보량은 2022년까지 매년 3월 약 17만건으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올해 정보량은 43% 증가한 24만여 건으로 최근 4개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삼겹살데이를 맞아 진행된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이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소비에 있어서는 올해 ‘삼겹살데이’가 포함된 3월 1주 차 평균 돼지고기 구매 중량(796g)은 2월 1주 차(728g) 대비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정원은 보고서에서 농축산물 기념일과 연계해 해당 품목의 판매를 촉진하는 ‘데이마케팅’은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와 함께 농업·축산 분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Farm Trend&Issue)’ 9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 자료실(바로가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