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처리를 기존 '퇴액비'에서 '고체연료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합니다.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가축분뇨 처리에 있어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 이하 한전)은 지난 19일 경상북도 도청에서 가축 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친환경적 분뇨처리도 할 수 있는 축산분뇨 고체연료화 기술 및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날 서명식은 김종갑 한전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최기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김삼주 경상북도 축산단체 연합회장, 최재철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은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에 필요한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경상북도는 가축 분뇨를 연료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축분 고체연료 인증을 통한 연료화 기술 개발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경제성 분석 ▶기술 확대보급 정책 수립 및 지원방안 마련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병합발전 실증 ▶생산에너지의 농축산시설의 활용기
농담같은 얘기지만, 음식점에서 나오는 삼겹살 기름 등이 내년부터 화력발전소 발전 연료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 대체연료로 인정하고 전면 보급하기 위해‘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개정안을1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산업부는 향후 관계 부처 협의와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내년 1월1일 시행을 목표로 석유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油脂),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로 중유(벙커 C유)를 대체하는 연료입니다.동·식물성 유지는 육류가공업체, 음식점 등에서 배출되는 동물성 기름(삼겹살 기름등), 가정 배출 폐식용유, 탕유(동물성 회수유), 음식물 폐기물에서 추출되는 음폐유 등이 있습니다. 정부와 발전사들은 연료로서의 품질, 성능,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범보급사업과 실증연구를 추진해 왔습니다. 시범사업기간 중 5기의 중유발전소에 대하여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석유관리원이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