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 위치한 금강축산(대표 송일환)이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2층 비육돈사 건설 현장 공개 행사를 지난 21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와게닝겐 선진농업 마스터클래스(교장 김창길, Wageningen Advanced Agriculture Masterclass, WAAM·왐) 4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김창길 교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교육생, 왐 관계자, 일부 산업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송일환 대표의 공사 개요 소개 이후 돈사 현장을 함께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금강축산의 새 비육돈사는 기존 낡은 돈사를 철거하고, 비육돈 3800마리(자돈 960마리 포함)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총 면적 3,373㎡의 건물입니다. 별도의 탈취타워와 퇴비사 건축도 함께 진행 중으로 돈사 시공 전문기업 '씨아이티 시스템'이 공사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다음달이 공사 완공 목표입니다. 송일환 대표는 "설계 때부터 돼지뿐만 아니라 농장 관리자, 인근 주민 모두를 고려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40~50년을 너끈히 쓸 수 있는 내구성과 함께 난연, 단열, 악취관리, 질병통제 등을 골고루 신경썼다"라고
"한국 양돈의 부족한 1%를 채워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를 높이는 마이스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기회들이 계속 이어져 우리 양돈농가들의 혁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 김창길 교장(와게닝겐 선진농업 마스터클래스 WAAM)" 지난 11일 도드람 대전센터에서는 '와게닝겐 선진농업 마스터클래스(Wageningen Advanced Agriculture Master Class, 이하 WAAM)'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WAAM(왐)은 국내 양돈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꿈꾸는 양돈 마이스터들이 스스로 비용을 내고,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과 협력해 만든 최초의 온·오프라인 교육·교류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매월 1회씩 1년간 진행되었습니다. 설수호(고바우농장), 정해옥(동화농장), 송일환(금강축산), 엄문일(설봉영농조합), 김문조(더불어행복한농장), 최낙건(피그월드), 이재국(시리농장) 등 7명의 정부 공식 인증 양돈 마이스터들이 학생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WAAM 교장, 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와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전 농식품부 차관)가 네덜란드와의 소통과 함께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