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에 의해 웅취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돈이 확보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거세를 대신할 수 있을 만큼의 최종 상업화까지는 아직 길이 멀어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골든씨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이하 GSP)' 사업의 일환으로 수퇘지를 거세하지 않고도 '웅취 발현이 적은 동물복지형 신계통 종돈'을 개발하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웅취는 수퇘지 돼지고기의 조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불유쾌한 냄새입니다. 당연히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생후 7일 이내 수퇘지 자돈을 대상으로 한 외과적 거세가 농장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거세는 동물복지 관련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입니다. GSP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전남 영광)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록, 요크셔, 랜드레이스의 3개 순종 돼지에 대해 웅취의 주요 요인인 안드로스테논, 스카톨, 인돌 등의 화학적 농도가 낮은 개체를 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3품종 교배 비육돈(YLD)의 안드로스테논과 스카톨의 연도별 추정치를 추산 및 예측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종축(씨가축)주권 확보와 수출로 종축산업 육성을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이하 GSP) 종축사업단 2단계 사업 공동연수를 12일과 13일 대전 유성에서 열었습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GSP 연구기관 선정이 완료되고, 2단계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각 프로젝트별 추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각 프로젝트 책임자와 GSP 종축사업단 주관기관장인 국립축산과학원장, GSP 운영지원센터장, GSP 종축사업단산업화전략위원장, 참여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다비육종의 윤희진 회장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GSP 종축사업단 보고 및 2단계 사업 추진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씨닭(종계) 11과제와 씨돼지(종돈) 7과제를 각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제 책임자가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GSP는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부처 사업입니다. GSP의 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