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유황 혹은 methyl sulfonyl methane(MSM)이라 불리는 유기황은 동식물의 대사작용을 통하여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기화합물로서 무색, 무취 및 무독성이며, 주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및 우유 등에 존재한다.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는 성장 촉진제, 진통제 및 우울증, 암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약물로 무독성 형태의 천연 및 식이유황을 사용한다. 본 연구는 포유돈 사료 내 제독유황(non-toxic sulfur, NTS)의 첨가수준이 모돈의 체형변화, 포유성적, 혈액성상, 유성분 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체중, 등지방두께(BF) 및 산차가 비슷한 총 40마리의 다산성 포유모돈(요크셔 × 랜드레이스)을 모돈 사료 내 제독유황 첨가 수준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분만 24시간 이내, 포유 14일 및 21일째의 포유모돈의 체중, 등지방두께 및 사료섭취량에서 처리구 간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치적으로는 포유모돈 사료에 제독유황을 첨가하였을 때 모돈의 사료섭취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섭취량의 감소는 돈유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자돈의 증체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
재귀발정일령은 이유 이후 포유모돈의 발정이 시작되는데 걸리는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재귀발정일령은 양돈산업에서 모돈의 생산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지만, 농가에서 조절 가능한 변인인 모돈의 사료섭취량과 재귀발정일령 사이의 연구결과는 부족하다. 본 실험의 목적은 포유기간 동안 섭취하는 사료량과 재귀발정일령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적정 사료섭취량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급이시스템을 사용하여 1산차부터 7산차까지의 640마리의 수유 중인 암퇘지로부터 일일 사료 섭취량에 대한 데이터는 수집하였다. 각 암퇘지에 대한 이유-발정 간격을 기록하였다. 수집된 일일 사료 섭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돈을 3,260g/d에서 8,292g/d 범위의 일일 사료 섭취 수준에 따라 7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재귀발정일은 산차(p<0.001)와 포유기간 동안의 사료섭취량(p<0.05) 간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산차가 높은 모돈보다 산차가 낮은 모돈에서 평균 재귀발정일령이 더 길게 나타났다. 또한, 재귀발정일은 일일 평균 사료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곡선적으로 감소하였다. 포유기간 동안 과도한 포유로 인해 포유모돈의 체중이
성공적인 분만관리를 위해 관리자는 모돈이 분만하는 과정을 일일이 기록합니다. 이를 위한 분만기록지에는 모돈번호를 비롯해 분만일, 산차, 분만시간, 옥시토신 주사 내역, 후산·사산·미이라 발생, 손삽입 여부, 생시체중, 기타 치료 내역 등의 정보를 적습니다. 분만기록지는 외국인도 쉽게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분만사에 시계를 상시 마련해 둡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포유모돈 자동급이기'는 개개의 포유모돈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주는 일종의 '번역기'이자 '통역기' 역할을 수행합니다. 관리자는 포유모돈 급이기에서 ▶급이량 최대 섭취량(1회 급이량) ▶사료 자극 시의 양 ▶문제 개체 경고(낮은 섭취, 지연 섭취 등) 등의 다양한 설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사료관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포유모돈 개체별 급여 상태, 시간대별 섭취 형태, 일자별 사료섭취 정도 등을 알 수 있어 사료관리 시스템상의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체별 급이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포유모돈과 비육돈의 축사 내 환경과 사료 내 영양소 조절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먼저 포유모돈 60두를 대상으로 돈방온도 조절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습니다. 실험 결과 분만사 돈방 온도를 냉방장치를 이용해 20∼25℃ 유지했을 때 실온(25∼35℃) 보다 사료 섭취량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 및 등지방 감소도 유의적으로 적었습니다. 또한, 이유자돈의 복당 증체량은 9%나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포유모돈에 대한 영양소 급여 수준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습니다. 포유모돈 60마리를 대상으로 이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사료 내 에너지를 kg당 3,300㎉, kg당 3,400㎉, kg당 3,400㎉+포도당 5% 수준으로 맞추어 사료를 급여했습니다. 실험 결과 포도당 5%를 추가 급여한 모돈이 1㎏당 3,300㎉로 급여한 모돈보다 체중 손실량이 27%나 낮았습니다. 발정재귀일은 1.1일 단축됐으며, 이유자돈의 1일 체중 증가량(일당증체량)이 11%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kg당 3,400㎉로 급여한 모돈과는 통계적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끝으로 비육돈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동물복지형 '포유모돈 분만틀'과 일반 분만틀을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과학원)은 동물복지형 대체분만틀에서 사육한 모돈의 행동특성을 분석한 결과 기존 일반분만틀의 모돈에 비해 행동학적으로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체분만틀에서 사육한 모돈이 분만 후 움직임, 축사탐색, 새끼핥기, 분만틀 물기, 분만틀 밀기 및 기타 행동별 빈도에서 기존분만틀 모돈에 비해 좋은 평가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대체분만틀의 경우 모돈이 누워있는 시간은 시간당 4분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자돈돌봄시간은 시간당 2.53분 늘었습니다. 자돈을 핥거나 돈사탐색 시간은 각각 6배, 3배 정도 늘었습니다. 모돈의 생산성적은 대체분만틀과 기존 일반분만틀 모두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분만 시 총산자수, 생시체중, 이유체중, 이유두수 및 일당증체량(1일 체중 증가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농촌진흥청의 이번 연구는 정부혁신의 하나인 농장동물의 복지를 위한 연구 수행의 일환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월에는 임신돈의 군사시설
지난 3월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양돈산업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모두는 이번 구제역이 돼지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A형이고 더군다나 구제역 바이러스를 단기간 내 다량 배출하는 돼지에서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전국적인 상황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다행히 이후 추가 확산 사례없이 최소한의 피해로 마무리되어 정부는 관계부처-지자체-생산자단체 등이 협력하여 이루어낸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이런 평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26일 발생농장의 빠른 신고와 대응 입니다. 농장에서 신고가 늦어진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김포 외곽으로 번졌다면,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가 전개되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김포는 정부의 운하 사업으로 서울, 경기, 강화 등과 다리로 이어져 있는 등 섬과 같은 지역이어서 방역에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초 신고 농장에서는 신고 전날인 25일 포유모돈 일부에서 사료섭취 감소와 함께 콧등과 발굽, 유두에 수포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농장에서는 급수 점검을 함 동시에 모돈의 영양문제를 의심했습니다. 구제역 백신을 철저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