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2023년 구제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구제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는 구제역 세계 표준실험실인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 주관으로 국가별 구제역 표준실험실의 진단 능력 검증을 위해 실시합니다. 평가는 최근 전 세계적인 구제역 발생 상황을 반영한 시료를 이용해, 주어진 상황에 적합한 진단 방법 선택 여부 및 진단 결과의 정확성을 확인합니다. 이번 평가 시료에는 최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구제역 바이러스가 포함되었습니다. 평가에서 검역본부는 구제역 바이러스 및 혈청학적 국제 표준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3회 연속 ‘최고등급’으로 평가되어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적합한 최고 수준의 진단 체계(레벨5)와 능력(카테고리4)을 갖추고 있음을 재차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이번 평가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 중인 국내 미발생 유형의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도 가능함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김종완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진단 능력을 갖춘 구제역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로서, 진단 기술 표준화 및 고도화를
'돼지와사람'은 지난 11일 강원도 영월과 양양으로의 ASF 멧돼지 확산에 따라 정부의 멧돼지 통제가 완전 실패했음을 선언하고, 멧돼지 통제 및 농장 차단방역 강화와 별개로 이제 백신을 본격 준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였습니다(관련 기사). ASF 백신은 익히 알려진 바 대로 아직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의 ASF 확산을 계기로 현재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라에서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ASF 백신 상용화가 단지 가능성을 넘어 점차 현실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최근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련한 정보는 보안을 이유로 현재 대부분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와사람'이 ASF 백신 개발 상황을 간략히 취합·정리해 보았습니다. 1. 미국 캔사스대학(관련 기사) 美 캔사스주립대학 수의과대학은 단일 사이클 아데노바이러스에 ASF 바이러스 특정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의 일종의 '벡터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기존 ASF 바이러스 자체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특정 항
영국으로부터 ASF 백신 개발에 있어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지난 21일(현지 기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소 내 과학자들이 개발 중인 ASF 백신을 접종한 돼지 모두가 ASF 바이러스로부터 생존율을 유지하는 등 ASF 백신 개발에 있어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ASF는 동유럽과 아시아에 계속적으로 확산되어 전세계적으로 수 백만 마리의 돼지가 폐사 또는 살처분 되어 돼지고기 유통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ASF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차단방역과 예방적 살처분 뿐입니다. 퍼브라이트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ASF 백신은 일종의 '벡터 백신(Subunit)' 입니다. 다른 해롭지 않은 바이러스(벡터)를 이용해 ASF 바이러스 게놈으로부터 전략적으로 선택된 8개의 유전자를 돼지 세포에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벡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돼지 세포 내에 도달한 유전자는 돼지 세포로 하여금 면역 단백질을 생성케 해 궁극적으로 돼지 스스로가 ASF 감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존 ASF 백신 개발의 경우 ASF 바이러스 자체를 약독화시키거나 불활화하는 방식
애니가드®는 안전성은 물론 친환경적이면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 범세계적 소독제 입니다. -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서 실시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시험(299배 희석)과 네덜란드 와게닝겐 연구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효력시험(600배 희석)을 통하여 그 효능을 검증받았습니다.
필리핀 정부가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보고서가 확인되었습니다. 그간 알려진 ASF의 발병 시점이 8월이 아니라 7월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발병 후 한참 뒤에야 조치가 취해졌다는 얘기입니다. 필리핀의 농업부 산하 동물산업국은 이번주 월요일인 9일 OIE에 자국내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알렸습니다. 필리핀 당국이 기자회견을 한 날과 같은 날입니다. 필리핀의 OIE 제출 보고에 따르면 ASF 최초 발병한 시점은7월 25일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필리핀 농업부가 ASF 의심 보고를 접한 것은 8월 16일 입니다. 최초 발병 후 23일이 경과한 후에야 뒤늦게 신고가 된 것입니다. 필리핀은 16일 당일 자국의 실험실 검사를 통해 ASF로 이미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를 통해 추가 진단(확진)을 받은 시점은 그로부터 2주 후인 8월 30일이었습니다. 발표시점보다 9일 먼저의 일입니다. 이래저래 뒤늦게서야ASF를 실토한 셈입니다. 바이러스 분리와 유전자 분석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필리핀의 OIE 보고에는 발병지역은 리잘주7개 지역입니다. 모두 백야드 등 일반농가에서 키우는 돼지에서 발병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과 전혀 다른 혁신적인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에 위치한 국제적인 동물질병연구소인 퍼브라이트 연구소가 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가지 혈청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로부터 가축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롭고효과적이며,그리고 경제적인 구제역 백신에 대해 상용 허가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이 백신은 현재의 구제역 백신보다 더 안정적이며 백신 운송 과정중 온도영향을 덜 받는 등의 특징이 있어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등의 국가에서 활용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백신은퍼브라이트 연구소와 옥스퍼드 대학, 리딩대학, 다이아몬드 라이트 소스, 글로벌 엠에스디(MSD)동물약품 등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으며,기초 연구에서 동물 실험에 이르기까지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백신은 살아있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불활화시킨 후 정제화 과정을 통해제조합니다. 반면 이 백신은구제역 바이러스의 외부 껍질을 모방해최적의 면역 반응을 유발하도록 설계된 '바이러스 유사 입자(VLP)'라는 작은 합성 단백질 껍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명 '재조합' 백신입니다. VLP로 만든 재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우리에게 '구제역'으로 익숙한 국제연구기관입니다. 이 연구소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백신 개발에 필요한 '단백질'을 찾았다는 소식입니다.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지난 19일 돼지에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ASF 단백질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단백질을 이용해 전세계 양돈산업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는 ASF로부터 양돈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면역학 분야 저널(Frontiers, 바로가기)에 발표된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확인된 단백질을 포함하는 백신을 접종 후 일부 돼지에게 독성이 있는 ASF 균주가 투여될 경우 혈액 내의 바이러스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 백신이 돼지에게 ASF로부터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물론, 백신 개발까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연구팀의 책임자인 Chris Netherton 박사는 "ASF 바이러스는 150 가지 이상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어느 것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에 돼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을 확인했으며, 돼지
지난 2015년 11월 충남 홍성과 보령의 양돈농가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일명 '구제역 물백신' 관련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는 소식입니다. 9일자 '헤럴드경제' 신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5부가 지난 2015년 11월 10일 충남 홍성과 보령 소재 44개 양돈농가가 “효과없는 백신 때문에 구제역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14억4000만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말해 국가가 손해배상의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재판부는 “매칭률(예방율)이 더 높은 백신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방역당국에 불합리한 정도의 과실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다음해 4월까지 모두 185건(돼지 180건, 소 5건)이 발생했고 돼지, 소 등 모두 17만여 두가 살처분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백신(O 마니사)을 접종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영국의 퍼브라이트 연구소가 진천 바이러스와 기존 백신 간의 상관성(매칭율)이 매우 낮다는 결과를 내 당시 구제역 사태를 키운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