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과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자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농업인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 등산, 성묘, 텃밭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위한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AI(Avian Influenza)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서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돼지를 포함한 포유류뿐만 아니라 이들을 접촉한 사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AI 인체감염 발생 사례는 없습니다만, 최근 해외에서는 젖소 등 포유류 간 감염과 사람으로의 전파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AI가 코로나19 이상의 비극적인 사태를 가져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날 농식품부와 질병청 양 기관장
대한수의사회(원헬스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소현)가 지난 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과 함께 '원헬스 기반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학계,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활동하는 감염병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원헬스 연구 현황과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이 다각도로 논의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공존을 위한 원헬스 통합감시(대한수의사회 김소현 원헬스특별위원장) ▶원헬스 기반 차세대 바이러스 검출, 제어 기술 개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대균 박사) ▶ASF와 백신 개발(농림축산검역본부 최준구 연구관) ▶대유행 인플루엔자 대비 대응 계획(질병관리청 여상구 신종감염병대응과장)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포유류 스필오버 현황과 향후 질병 X의 위협(서울대학교 송대섭 교수)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 전략(건국대학교 장원종 교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과 향후 과제(한국화학연구원 한수봉 감염병치료기술연구센터장)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R&D 투자 동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종란 박사)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지난 14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환경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2024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04년부터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체계 점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연 2회 개최).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람·동물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를 공통 주제로 선정하여 집중 논의하였습니다. 매년 우리나라에서는 야생조류 이동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입·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해양 포유류에서의 발생 확산과 더불어 올해 처음 미국에서 가축인 소에서 고병원성 H5N1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인체감염 사례도 미국(H5N1)과 멕시코(H5N2)에서 연이어 확인되는 등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30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습니다. 이번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앞서 29일 전라남도 완도군과 제주특별지치도 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됨에 따라 내려졌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입니다. 사람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잠정 17명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돼지의 경우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초임돈이 감염되면 약 40% 정도의 유산 및 사산을 일으킵니다. 경산돈의 경우는 유사산의 발생율이 다소 낮습니다. 국내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실제 피해는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협력하여 국가관리 대상 병원체 취급 및 안전·보안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병원체 국가안전관리제도 안내’ 책자(이하 책자)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가축전염병예방법), 산업부(생화학무기법), 질병관리청(감염병예방법)이 각각의 법률 목적에 따라 병원체를 개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구기관 및 민간기업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병원체를 다룰 때 법적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검역본부, 산업부,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8년부터 병원체 안전·보안관리 협의체를 구성하여 병원체 안전·보안관리 제도를 정비하고 관련 연구기관 및 민간기업이 이를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하여 발간된 책자는 2019년 최초 발간 이후의 법제도 개정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병원체 안전·보안에 관한 법 제도와 세부사항을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찾아보기 편리하도록 정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책자는 병원체를 취급하는 개별 연구기관 및 민간기업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수
오늘(6일) 13시 30분 서울 엘타워에서 '제33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하 미래성장포럼)' 행사가 '동물감염병과 원헬스'를 주제로 열립니다. 이번 미래성장포럼은 사람-동물 간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을 원헬스 차원에서 대응하고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이 함께 개최하며, 보건·가축방역·수의분야 전문가와 부처가 모여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 유한상 교수 등 학계 및 유관기관에서 관련 정책과 연구개발(R&D) 동향, 국제 공동연구 사례 등 5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 예정이며, 주제 발표 후에는 전문가 토론과 온라인 참여자의 의견에 대한 답변 시간도 가집니다. 이번 미래성장포럼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유튜브 채널(바로가기)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가축과 인체에 공통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현안을 농식품부와 질병청이 함께 논의한다는데 의미가 크며 관련 분야 기술개발 및 연구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 조은희 감염병정책국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동물감염병과 원헬스’를 주제로 미래성장포럼(토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생물안전연구동 내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3; ABSL-3)’과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 BSL-3)’ 연구시설을 5월 이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시설(385.5㎡)'과 '생물안전 3등급 시설(115.0㎡)'은 지난해 5월 준공한 생물안전연구동 내 각각 3층과 4층에 마련되었으며, 총 사업비 170억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도 획득했습니다.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은 구제역 이외에 ASF, 럼피스킨병 등과 같은 가축전염병 특별관리 병원체와 리프트계곡열 등의 인수공통 고위험병원체도 취급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질병 발생시 신속한 진단과 관련 연구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활용한 시험 및 연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생물안전연구동의 생물안전 3등급 시설 신규 인증에 따라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구제역 진단 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사람과 동물 간 감염병 예방·관리 및 공동대응 강화를 위해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헬스에 기반합니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식물 및 환경이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하에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개념입니다. 2020년부터 질병관리청과 대한수의사회는 사람과 동물 간 전파가 가능하고 사람에게서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전파·감시체계 운영에 협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공통감염병뿐만 아니라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및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 등에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따라 수의사 및 동물병원 종사자, 반려동물 보호자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노출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 예방 및 감시, 교육 및 홍보사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원헬스 관련 감염병에 대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지난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앞서 21일과 22일 제주와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됨에 따라 나온 조치입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19일 가량 빨랐습니다. 일본뇌염은 돼지(유사산)뿐만 아니라 사람(뇌염)에게 병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사람이 감염되면 최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 '21년 국내 23명 환자 발생에 4명이 사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논, 양돈장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 등에 대해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서 가축 전염병, 인체 감염병, 수산생물질병 병원체를 취급하는 연구자 등 민관 생물안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질병관리청, 국립수산과학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공동으로 ‘2022 한국 생물안전 학술대회(콘퍼런스)’를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연구자 및 생물안전 전문가와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270여 명이 참석합니다. △기후변화와 신종감염병, △병원체 국가관리제도 안내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의, △생물안전 관리자, 생물안전 연구자를 위한 전문 교육등이 진행됩니다. 대회 첫날에는 ‘기후변화와 신종감염병’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 김종헌 교수가 기조 발표를 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위험 증가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둘째 날에는 생물안전 관리자와 생물안전 연구자를 위한 전문 교육과 국가 안전관리 제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병원체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전문 지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검역본부는 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