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에 위치한 함양군 마천면에서 ‘2023년 지리산마천골 흑돼지&산나물 축제’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마천면 체육공원에서 열립니다. 농촌마을 작은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지리산 마천골 흑돼지&산나물 축제’는 마천골의 자연과 사람, 자연명소, 대표특산물을 소개하고 지리산의 다양한 맛 체험, 할머니 시골 오일장 재현, 작은 음악회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마천골에서 만나는 추억의 똥(흑)돼지 전시 및 판매, 체험활동 마천흑돼지는 제주도흑돼지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알려진 유일한 흑돼지입니다. 도로가 나기 전 90%가 산이고 농경지는 3%에 불과한 마천면에서는 옛날부터 집집마다 뒷간에서 돼지를 길렀습니다. 마천장터는 흑돼지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1970년대에는 인구도 1만명에 달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늦은 1990년대까지 가정에서 흑돼지를 길러왔을 만큼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높았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산비탈을 다듬어 똥돼지를 키우며 살아온 이야기와 똥돼지 축사 재현을 통해 옛 농촌 작은 마을의 정취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흑돼지 요리 시식과 흑돼지 숯불구이 캠핑체험, 똥돼지 축사 재현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
충북 보은·충주(1.28) 그리고 경북 상주(2.8)·울진(2.10)에 이어 이번에는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ASF 양성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속리산 첫 양성멧돼지는 10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리 소재 국립공원 내 밭 인근에서 주민에 의해 폐사체(5개월령 암컷)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11일 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2110). 결국 속리산 국립공원에까지 ASF가 확산된 것입니다. 이는 우려했던 일입니다. 속리산은 남쪽으로 덕유산·지리산과 함께 백두대간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당장 이곳 멧돼지의 남하를 저지할 차단울타리는 없는 실정입니다. 국립공원 내 멧돼지 포획은 사실상 불가합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전남과 경남에까지 빠르게 전파·확산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든 셈입니다. 농가의 시름이 깊어질 만합니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그간 정부의 비과학적이면서도 미흡하기 짝이 없는 멧돼지 통제 대책이 빚은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정작 정부의 책임지는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오늘도 정부는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법 개정과 여론 형성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이 수행한 '실용화 연구'에서 육질과 맛은 이베리코가 국내산 돼지고기보다 전반적으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습니다. 축평원은 지난해 부경양돈농협과 경상대학교와 함께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의 품질 특성 및 기호성'을 주제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 목심과 국내산 목심 5종(YLD, YBD, 두록 순종, 버크셔; 지리산·제주흑돈)의 육질과 맛을 비교한 것입니다. 육질은 pH와 육색을 반복 측정하고 압착감량과 가열감량, 전단가를 측정했습니다. 맛은 맛 관련 특성 물질(유리아미노산, 지방산, 핵산관련물질 등)을 분석하고, 전자혀와 관능검사요원들의 평가로 객관성을 담보하려 했습니다. 연구 결과 이베리코는 국내산 돈육에 비해 육색이 짙고, 지방 함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가열감량은 적으며 전단가가 낮아 육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맛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에서, 이베리코는 쓴맛과 관련이 있는 Hypoxyanthine 함량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유리아미노산 중 맛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spartate 함량이 다른 국내산 돈육보다 2배 정도 많은 특징을 보였고, Tyro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이 ‘산청 흑돼지, 친환경 생초 미나리, 친환경 쌈채소’ 콜라보 상품을 지난 6일부터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에 나섰습니다. 산청군은 추후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과 산청군농협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준비 중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10월의 음식관광 주제’로 ‘지리산 흑돈’을 선정하고, 오는 18일(목)에 음식관광 상품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컨텐츠 중심의 음식관광 기반 확대와 관광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상품개발(K-Food 로드)을 위해, 경쟁력 있는 식재료와 음식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달의 음식관광 테마’를 발굴·선정해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10월의 음식관광 주제는 ‘가을 품은 흑돼지’라는 상품명으로 함양군 ‘지리산 흑돈’을 중심으로 개평한옥마을(일두고택과 종가음식), 명가원(찾아가는 양조장), 까매요(소시지 만들기 체험 및 시식) 등의 연계 콘텐츠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가을 여행철을 맞이하여, 지리산 단풍과 전통문화자원인 개평한옥마을, 지역특산물인 흑돼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가을 품은 흑돼지’ 팸투어에는 한식요리사 및 음식관광전문가, 건강한식 원정대 등이 참여하며, 아프리카TV를 통해 현장중계 되고, 향후 영상컨텐츠로 제작되어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될 예정입니다. 팸투어 현장중계는 오는 10월 18일(수) 오후 2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