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산 소고기? 다소 생소할지 모르겠으나 지난해 우리나라가 정식 수입을 허용해줘(관련 기사) 지난달부터 소량이나마 수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일랜드 현지 사육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하 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일명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이달 23일자로 아일랜드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아일랜드의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농장에서 폐사한 고령(15세)의 소 1마리를 검사한 결과,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소는 폐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즉시 검역을 중단하고 아일랜드 정부에 이번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향후 아일랜드 측으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2024년 5월 아일랜드 쇠고기의 수입이 허용된 이
영국 스코틀랜드의 소 사육농장에서 사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우병(BSE)이 발생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방역당국은 현지 시각 10일 에어셔의 한 농장에서 '정형 BSE(Classical BSE)' 사례가 1건 확인되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해당 소는 BSE와 일치하는 임상증상(불안, 공격행동?)을 보인 후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체는 렌더링 폐기되었습니다. 폐기 전 뇌 샘플이 채취되었으며, 감시 프로그램에 따른 정밀검사 과정에서 BSE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발생 농장의 다른 소(지난 1년간 같은 사료를 먹은 동거소, 지난 2년간 태어난 양성우의 새끼)는 예방 차원에서 안락사 및 검사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90일 이내에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에서 지난 10년간 정형 BSE가 확인된 사례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5건입니다. 앞서 '14년과 '15년, '18년, '21년 각 한 건씩 발생했습니다. 비정형 BSE는 지난해 3월에 발생했으며, 이전 사례는 2015년에 나왔습니다. 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의 섭취로 발생합니다. 비정형 BSE는 주로 8세 이상의 나이든 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의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의 BSE는 '‘03년 1건, ’05년 1건, ‘06년 1건, ’12년 1건, ‘17년 1건, '18년 1건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결국 이번 BSE는 미국에서의 7번째 BSE 발생 사례이자, 지난 '18년 이후 5년여 만에 재발생입니다. 앞서 미국 농무부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정기적인 소해면상뇌증(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의 검사 결과, 테네시州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해당 소는 폐기되어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잠정 조치로 당장 오늘(2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
미국에서 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발병 소식입니다. 미국 농무부가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하 BSE)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BSE에 걸린 소로 만든 육골분이 들어 있는 사료를 먹어서 감염되는 정형 BSE와 달리, 비정형 BSE는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특정 개체에서만 발생해 다른 개체가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은 없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여하튼 이번 미국의 BSE 발생은 6번째 사례이고 1년 만에 재발생 입니다. ‘03년 첫 발생 이후 ’05년, ‘06년, ’12년, ‘17년 그리고 올해 각 1건 씩 확인되었습니다. 관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미국 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련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령 미만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쇠고기만 수입된다'며 아울러 '현재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은 75개소로 금번 BSE가 발견된 플로리다주에는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가공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금번 미국의 BSE 발견
미국 농무부가 현지시각 18일에 미국 알라바마주 소재 11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하 'BSE')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관련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대책회의에서는 금번 미국의 BSE가 11년된 암소에서 발견된 비정형 BSE라는 점, 알라바마주에는 우리나라 수출용 도축장/가공장이 없다는 점, 미국산 30개월령 미만 쇠고기(SRM 제외)만 수입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현물 검사 30% 수준의 강화조치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대응방향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20일 가축방역 심의회를 개최하여 생산자 단체 및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달리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것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우희종 학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엄격한 관리를 통해 BSE를 통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