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돼지를 포함한 동물용 항생제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매년 공동 발간하는 '2023년도 국가 항생제 및 내성 모니터링; 동물·축산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항생제 판매량(콕시듐제 제외)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총 787톤입니다. 축종별로 돼지에서 543톤(69.0%)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고, 다음으로 닭(128톤, 16.2%), 소(87톤, 11.3%), 기타동물(19톤, 2.4%), 반려동물(10톤, 1.2%)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반려동물을 제외하고 전년보다 모두 증가하였는데 증가량을 보면 닭(8톤), 돼지(5톤), 소(2톤), 기타동물(1톤)의 순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14년 판매량과 비교하면 돼지(114톤), 닭(18톤), 반려동물·기타동물(각 6톤), 소(2톤) 순입니다. 수의사 처방제('13년 8월)가 도입된 이후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한 것입니다. 단순히 사육두수가 증가했다는 이유를 달기보다는 신중한 항생제 사용을 위한 심도깊은 사회적 논의가 당장 필요해 보입니다. 2023년 항생제 계열별 판매량은 페니실린 계열(253톤, 32%), 암페니콜 계열(117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 가축유전자원 관리 동향과 보존 전략 등을 담은 ‘제3차 가축유전자원 국가 현황보고서(바로보기)’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제출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2027년 ‘제3차 동물유전자원 세계 현황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각국에 요청한 동물유전자원 세계 행동계획 이행 보고서 제출에 따른 것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관련기관 협조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지난 6월 말 보고서를 최종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국가 가축유전자원 보존 측면에서 지난 10년간 13축종 75품종·계통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추가 발굴해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관련 기사). 국제적으로 자원 주권을 확보한 국내 자원은 총 22축종 155품종·계통에 이릅니다. 최근 10년간 2배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축산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국내 축산업 생산액은 25조 4천억(추정)으로 2014년(18조 8천억 원)보다 35.1% 성장했습니다. 전체 농업 생산액의 약 4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축산농가 수는 19만 6천 호에서 16만
우리 소비자가 생각하는 국내산 돼지고기 적정 가격은 2500원 이하(냉장 삼겹살 기준 100g)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이 발표한 '축산물 품질 만족도 조사 보고서(3분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축평원은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품질 인식 및 만족도, 구입량 변화 여부 및 이유, 가격 인식, 품질 확인 정보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먼저 응답자들 가운데 60%는 국내산 돼지고기가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34.4%였습니다. 싸다고 답한 비율은 불과 0.9%였습니다. 세부조사에서 이들은 100g당 2500원까지는 가격이 적당하다고 답한 비율이 적당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2500원과 2400원, 2300원, 2200원 돼지고기 가격에 대해 각각 적당하다고 답한 패널의 비율은 53.4%, 56.9%, 61.0%, 75.5%입니다. 역시나 가격이 내려갈수록 적당하다는 비율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2600원 이상부터는 가격이 적당하지 않다는 비율이 적당하다는 비율을 앞섰습니다. 2600원의 경우 가격이 적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24일 올해 마지막 '돼지관측(바로보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 농업관측센터는 다음달 12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지난해(5346원)보다 8.3~12.1% 감소한 4700~4900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11월 현재 가격(4940원, 25일 누적)보다도 적은 수준입니다. 이같은 예상 가격은 수입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은 12월에도 지난해보다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국내산 돼지고기는 생산량뿐만 아니라 재고량의 증가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입니다. 생산량 증가는 모돈 생산성 향상이 원인입니다. 재고량 증가는 소비 부진 때문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9월 돼지고기의 재고량은 8만2천톤입니다. 8만2천톤 가운데 국내산은 3만톤, 수입산은 5만2천톤 정도입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산은 21.4% 증가, 수입산은 32.6% 감소한 수준입니다. 수입산과 다르게 국내산의 재고 적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에도 국내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11월 현재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11월
'에이아이.원(AIONE)'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농장 내 모든 장비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모돈과 비육돈의 번식정보, 영양정보, 질병정보, 환경정보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상태를 검출하고, 맞춤형 보고서와 작업 지시서 등을 제공합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사결정과 효과적인 작업공정이 가능한 엠트리센만의 실시간 디지털 농장 관리 시스템입니다.
지난해 돼지에 판매된 항생제량이 전년 대비 출하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긍정적인 성적표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으로 발간한 '2022년도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 돼지, 닭 등 축산에 판매된 항생제 판매량(추정치)는 약 715톤(725,486kg, 항콕시듐제 제외)입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84톤 감소한 수준입니다(-10.4%). 715톤 가운데 돼지에서의 항생제 판매량(추정치)은 526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525,899kg). 전년인 '21년보다 24톤(4.4%)이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지난 '21년의 경우 역대 최고 판매량인 550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또한, 지난해 526톤은 출하두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출하두수를 반영한 출하두당 항생제 판매량은 28.3g입니다. '21년 29.9g보다 1.6g이나 감소했습니다(-5.3%). '19년 28.2g과 비슷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산업 차원의 계속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항생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
최근 미국 농무부(USDA)가 유럽연합(EU) 양돈산업을 전망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돼지고기 생산량뿐만 아니라 수출량 모두 감소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지난 3일자 'EU 축산 및 축산물 반기 보고서(바로보기)'에 따르면 사료 및 에너지의 높은 가격과 환경적 제약이 EU 내 소와 돼지 농가 모두를 압박하고 있어 사육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올랐지만, 상당수의 농장이 이미 높아진 생산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돼지 농가의 경우 중앙 유럽(독일, 폴란드 등)에서의 ASF 발생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 등으로 느끼는 압박의 강도는 더 심합니다. EU 수출업체들은 대중국 수출이 줄면서 수출처를 다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으로 선적된 손실된 물량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의 소비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난해 이미 EU 전체 돼지와 모돈 사육두수는 기록적인 감소 결과를 낳았습니다. EU 통계에 따르면 5% 이상입니다. 독일과 덴마크, 프랑스, 폴란드에서의 감소가 뚜렷했습니다. 올해 역시 이러한
'21년 돼지에 판매된 항생제량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출하두수에 비해 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어서 한돈산업 차원의 선제적인 항생제 감축 노력이 있어야 할 듯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21년도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1년 소, 돼지, 닭 등 전체 축산에 판매된 항생제 판매량은 약 810톤입니다(809,571kg). 이는 전년에 비해 73톤 가량 증가한 수준입니다(9.8%). 이는 소에서는 감소했지만, 돼지와 닭에서 증가한 영향입니다. 소와 돼지, 닭에서의 항생제 판매량은 각각 95톤, 550톤, 164톤입니다. 증감율은 각각 -1.3%, 9.8%, 17.6%입니다. 증가율로는 닭이 돼지를 앞섰지만, 절대량 증가분은 돼지(49.0톤)가 닭(25.6톤)의 거의 두 배입니다. 결국 '21년 항생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돼지에서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었던 결과인 셈입니다. 돼지에서의 항생제 판매량 550톤은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직전까지 최대 판매량은 지난 '17년 531톤이었습니다. 550톤에 전체 출하두수를 반영한 출하두당 항생제 판매량은 29.9g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정부가 연말까지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 개정을 추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농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기준을 현실화하고, 방역 우수농가와 미흡 농가에 대한 지급 차별화 등 농가의 방역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살처분 보상금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현행 살처분 보상금은 대상 농장에서 법정 방역시설 미비,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등이 적발될 경우 방역 위반 건별 일정 비율(5~80%)을 감액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축산단체에서는 과도한 감액 기준을 개선하고 우수농가에 대한 혜택(인센티브)을 부여하며, 생산비·시세 등을 반영한 보상금 현실화 등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본·호주·유럽 등의 살처분 보상금 산출 및 지급기준을 분석하고, 방역기준 위반에 따른 감액, 방역 우수농가의 감액경감 등에 대한 전문가, 생산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 관련 연구용역이 10월 종료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관련 기사). 현재 농식품부는 발생농가(최초 발생 전월 시세 적용)와 예방적 살처분 농가(살처분 당일 시세 적용)의 지급기준을 차등화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자료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웹페이지(바로가기)를 구축했습니다. 축평원은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주요 축산물의 연간 유통가격·경로·비용 정보를 담은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보고서는 학계와 전문가들의 시장분석 및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보고서 형식이라는 점에서 신속한 정보 조회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축평원은 그간 누적된 조사 결과를 웹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통정보조사 웹페이지’를 별도 구축했습니다. 해당 웹페이지는 축평원의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www.ekapepia.com)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유통정보조사의 개요 △유통비용 및 경로, 가격 △축종별 통계 결과 등 주요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그동안 책자 자료의 한계로 불편을 겪었던 독자들이 손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웹페이지 속 유통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되어 축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