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최근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경북 '영천'을 대상으로 4일과 5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23년에는 ASF가 주로 접경지역(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에서만 발생해왔으나, 최근 야생멧돼지의 남하 추세에 따라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으로의 전파가 우려되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행안부와 농식품부, 환경부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전문포획단 운영, 엽사·엽견 관리 등 포획 추진상황과 거점소독시설 운영, 농장 차단방역수칙 준수 등 지자체 방역 전반을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존 (감염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보완해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의 ASF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비·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경북 영천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는 모두 6건(마리)입니다. 최초 확진일은 지난달 22일이었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해당 멧돼지는 19일이나 앞선 지난달 3일 총기 포획된 것입니다. 늦장검사로 뒤늦게 발생이 파악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도 지연되었습니
16일 오늘, 고성(8일)에 이어 인제 돼지농장에서 추가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이날 오후 관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양성 멧돼지 발생 주변 양돈장 180호에 대해 특별관리 등 실시를 통해 추가 발생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이번 인제 발생농장의 경우 고성 발생농장 ASF 확진 이후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8일 1차 정밀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는데, 15일 2차 검사에서는 '양성'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번 역학조사에서 바이러스 유입 요인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한, 중수본은 이번 인제 발생농장 주변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확인되었고, 최근 양성 멧돼지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멧돼지 주변(반경 10km 이내) 농장 180호에 대해 특별관리에 나섭니다. 먼저 역학조사 수준의 농장방역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역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컨설팅을 통해 보완토록 할 예정입니다. 양성 멧돼지가 확인된 날로부터 1개월간 모돈 입식도 금지됩니다. 돼지 출하 전 모돈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됩니다. 강원도 내 돼지농장 200호의 모돈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