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동의보감촌에서 ‘2024 산청흑돼지 & 산나물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청흑돼지와 산나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산청군농업협동조합, 한국후계농업경영인산청군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산청흑돼지 및 산나물 할인 판매행사, 돼지고기 구이터, 오프셋 스모커 바비큐장, 흑돼지홍보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산청군은 이번 행사에서 산청흑돼지를 35~5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판매장에서 구입한 산청흑돼지와 돼지국밥, 라면 등을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준비했습니다. 산청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가루쌀을 사용해 만든 풀드포크 샌드위치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산청군은 "산청흑돼지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 한국형 버크셔로 일반돼지보다 오래 기르고 산청만의 고유 사육기술로 고기의 질이 우수하며, 비계가 지닌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산청의 우수한 흑돼지와 산나물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
경상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은 6.25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경상도로 피난 온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돼지국밥이 경상도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는 70여 년 동안 돼지 사육 농가들도 함께 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대구시는 경북지역 유일한 도태돈 도축장인 대구 검단동 도축장을 내년 3월까지 폐장하라고 결정했습니다(관련기사). 검단동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돼지고기는 경상도 지역 돼지 부산물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주에는 대구시가 축산물도매시장 사용료를 25%, 육가공시설 사용료를 400% 높이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기사로 술렁거렸습니다. 검단동 도축장 폐장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련하여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6월 말에 대구시에서 맡긴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라며 "경북도에서 대체 부지를 마련해서 짓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는데 최소 3년은 걸린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경북지역 양돈농가들은 새롭게 도축장이 지어지는 3년 여의 시간 동안 도축을 어떻게 해야 할
경남 밀양시가 지역 관광 인프라 조성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밀양돼지국밥'의 브랜드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밀양시는 지난 1일 밀양돼지국밥 맛 컨설팅 및 표준화 레시피 개발 사업의 시식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밀양시 부북면에 소재한 미르돼지국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소별로 특징을 살린 돼지국밥 한상차림 ▶밀양 버섯을 활용하여 개발한 버섯식해, 들깨, 된장을 활용한 보신다대기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를 활용한 냉채소스 등 3종의 새로운 메뉴가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수육냉채, 수육전골, 즉석무침소스 등 사이드 메뉴도 선을 보였습니다. 밀양시는 이날 시식품평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를 대표하는 돼지국밥을 소재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개발하여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밀양 돼지국밥 맛 컨설팅 및 레시피개발 용역’은 밀양시 관광활성화를 위해 밀양 돼지국밥의 맛·품질 향상으로 매출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
경남 밀양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밀양 돼지국밥'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밀양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돼지국밥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돼지국밥 맛 컨설팅 및 레시피 개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시는 밀양을 대표하는 음식의 부재가 밀양 관광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판단하고, 관광 인프라 조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밀양 돼지국밥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현장평가를 거쳐 후보들 중 컨설팅 대상업소 7개 소를 선정합니다. 이후 선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경영상태, 위생, 맛, 레시피 등 돼지국밥집 전반에 대해 분석한 후 오는 10월까지 개선사항을 적용해 맛·위생은 물론 서비스 전반을 향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평균 이상의 맛과 적정 가격의 스토리가 있는 '돼지국밥 표준 레시피' 개발하고 신메뉴 상차림을 구성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밀양시는 "이번 컨설팅을 시작으로 '밀양 돼지국밥' 상표등록, 돼지국밥 특화 거리 조성, 캐릭터 개발 및 밀쉐린 가이드 제작 등 돼지국밥 브랜드화 사업이 연차적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지역에서 생산·제조되는 향토 먹거리인 '합천 돼지국밥' 인증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합천군은 관광진흥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관내 일반음식점 점주를 대상으로 먹거리 관광 활성화 방안 설문을 실시했는데, 합천 대표 먹거리로 돼지국밥(51%)이 합천막걸리(32%)와 산채정식(12%)을 제치고 1위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전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역시 돼지국밥(81%)이 적은 비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합천 대표 먹거리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런 조사를 바탕으로 합천군에서는 합천돼지국밥 인증을 위한 디자인을 최근 개발했으며, 개발된 브랜드 상표 등록을 추진 중입니다. 개발된 합천돼지국밥 브랜드 이미지는 항아리를 모티브로 돼지를 그래픽화하고 붉은 보자기를 묶어 요리사 느낌을 살리면서 뚝배기를 머리에 인 모습으로 따뜻함을 강조하였습니다. 합천군은 관내 돼지국밥 판매점에 대한 평가 및 심의를 통해 합천돼지국밥 인증서 교부 및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여 체류를 통한 ‘돈이 되는 머무는 관광합천’ 육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의 대표 지역음식하면 ''돼지국밥' 입니다.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가 이 돼지국밥을 주제로 한 ‘돼지국밥 가이드맵’을 제작․배부해 눈길을 모읍니다. 이번에 제작한 가이드맵은 돼지국밥 맛집들이 몰려있는 서면시장, 부전시장, 가야공원 주변 등의 업소별 정보와 특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소개했습니다. 이는 부산진구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테이스티 서면(Tasty Seomyeon)’ 사업의 세 번째 미식지도로 ‘맛있는 서면’, ‘떡슐랭 가이드맵’에 이은 시리즈물 입니다. 부산진구는 가이드맵을 영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제작해 관광안내소, 터미널, 숙박업소 등을 통해 배부할 계획입니다. 구 관계자는 “최근에는 여행지를 결정할 때 음식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미식관광코스를 발굴해 부산진구를 부산 대표 식도락여행지로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돼지고기, '이베리코'가 이제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한 끼 식사인 '돼지국밥'에까지 등장했습니다. 가격도 일반 돼지국밥에 비해 10~20% 이상 비쌉니다만, 상당한 인기라는게 식당의 설명입니다. 이베리코의 인지도에 힘입어 '고급육으로 만든 돼지국밥'이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맛도 깔끔합니다. 스페인 돼지고기는 흑돼지 '이베리코'를 무기로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고급육으로서의 포지션을 확실히 노리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모 일간지에 따르면 이베리코 취급 업장 숫자가 전국적으로 400개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월까지 스페인 돼지고기는 2만6천톤이 수입되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평창 동계패럴림픽 소식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돼지국밥 예찬이 뉴스화 되어 누리꾼 사이에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행사 후 문 대통령은 행사관계자와 부산항 노동자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부산의 대표 음식 '돼지국밥'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중에 “어디 가도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맛있는 돼지국밥이 없다”며 부산 돼지국밥을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아예 돼지국밥집이 잘(별로) 없다. 그래서 부산 돼지국밥이 더 맛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주요 언론과 SNS(사회관계망)는 16일 하루종일 '부산'과 '돼지국밥'이 주요 관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대다수 '부산 돼지국밥 먹고싶다'는 반응입니다. 물론 일부 의견에는 '부산국밥 최고'에 동의할 수 없다며 '대구 돼지국밥' 등 다른 국밥을 강추하는 글도 올라 돼지국밥에 대한 지역별 자존심 대결 양상을 띠기도 했습니다. '돼지국밥'은 돼지 뼈로 우려낸 뽀얀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만든 요리로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입니다. 돼지국밥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한국전쟁 중 피난민들
영국인 '에밀'은 유명 유튜버(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사람)입니다.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한 동생 '플로이드'를 데리고 한국 음식 투어 중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을 함께 체험합니다. 에밀의 동생은 7년 경력의 요리사이며 영국에서큰 출장요리 회사의 수석 요리사입니다. 사실 외국인에게 돼지국밥은 다소 생소하고 도전적인 음식일 듯 한데 영상을 통해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래서인지 영상은 불고 4일만에 조회수 24만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인 형제는 돼지국밥의 국물까지 다 들이킵니다. 형 매튜는 '돼지국밥은 맛있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동생 역시 '좋았다'고 맞장구치며 10점 만점에 7점을 줍니다. 까탈스런 요리사다운 평가입니다. 형 매튜는 8점을 줍니다. 한편 2019년 아시아양돈수의사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한국양돈수의사회 측은 1500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영상을 통해 부산 돼지국밥이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 방문을 유혹하는데 삼겹살과 함께 한 몫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