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자돈은 일상적으로 출생 직후 여러 처치를 받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단미(Tail-docking)'이다. 자돈 생후 3~4일째 대부분 마취 없이 시행하는 단미는 돼지가 서로 꼬리를 물어뜯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병변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는 단미가 얼마나 꼬리 물기를 방지하고 단미 후 발생할 수 있는 절단 신경종과 같은 임상 병변을 얼마나 많이 유발하는지 도축장에서 조사 연구를 실시하고 분석하였다. 도축장 3곳에서 돼지 꼬리 1,000개를 채취하여 꼬리 길이와 물린 병변을 조사하였고, 그 중 꼬리 조직 659개에서 조직병리학적 기법으로 절단 신경종을 조사하였다. 채집한 꼬리는 꼬리의 길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3개의 군으로 나누었다. "Long"(n=136, 정상 꼬리의 75%가 남아 있음; 참조, 랜드레이스×요크셔×듀록 교잡종의 출하시 평균 꼬리길이: 30.6±0.6cm), "Medium"(n=694, 정상 꼬리의 50%가 남아 있음), "Short"(n=170, 정상 꼬리의 25%가 남아 있음). 연구 결과, 1000개 꼬리 중 4.3%에서 물린 병변이 관찰되었고, 병리조직검사를 실시한 659개 꼬리 중 58.7%에서 절단 신경종이 있는 것
['야나두'는 '야! 나도'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넷 교육 기업 이름이며, 10분이면 누구나 영어를 할 수 있다고 홍보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야나두는 비슷한 개념으로 다른 곳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기고글은 '월간양돈 8월호'에도 게재되었으며 저자의 동의 하에 싣습니다. - 돼지와사람] 동물복지를 이야기할 때 동물보호단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공장형 축산과 어둡고 음습해 보이는 돈사 내부 모습이다. 이는 '공장형'이라는 어감이 주는 부정적인 의미를 끌어와서 현대적 시설의 돈사라는 것이 보다 많은 돈육을 생산하고자 돼지에 대한 생물학적 배려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동물착취' 환경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한편, 야생(wild life)에서는 여러가지 동물과 식물이 다양하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열대 우림이나 아마존 밀림과 같은 이미지가 가장 이상적인 자연으로 영화나 사진에서 묘사되어 왔다. 하지만, 논과 밭과 같은 농촌의 소박하고 서정적인 풍경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생각한다. 인류가 곡물(예를 들어, 쌀)을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하나의 곡물을 키워내는 환경(예를 들어, 논)을 애써서 조성했고, 이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단미의 시기 단미는 어린 포유자돈의 꼬리를 자르는 것이다. 꼬리물기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며 일반적으로 자돈이 태어난 첫 주 중에 실시된다. 보통 모돈의 분만이 끝나고 자돈들이 초유를 충분히 섭취한 직후에 다른 생시 처치들과 함께 단미를 실시(약 1일령)하는 경우가 많다. 자돈을 조금 더 세밀하게 관리하는 농장의 경우엔 철분(글렙토페론)주사를 생시에 하지 않고 몇 일 늦춰 실시하기도 하는데, 이 때 개체별로 철분 주사 유무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 철분과 단미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만약에 어느 포유자돈의 꼬리가 잘려 있지 않으면, 철분이 투여되지 않았다고 바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철분과 단미를 생후 몇일 뒤에 나중에 따로 실시하는 방법은, 항콕시듐제의 적절한 투여시기에 있어서도 ‘포세리스’와 같이 철분제과 항콕시듐제가 함께 들어있는 합제의 올바른 적용에도 유용할 수 있다. 어떻게 자를 것인가? 어느 정도의 꼬리를 남기고 단미를 할지에 대한 기준은, 나라와 관리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역자 주] 어린 자돈의 '송곳니(견치)'를 자르는 것을 현장에서는 '견치자르기' 또는 '절치'라고 부른다. 멧돼지와 같이 야생에서 살고 있는 돼지에게 있어서 '송곳니'는 자신을 지키는 '무기'이자, 무언가를 파낼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하지만, 어린 자돈의 경우엔 송곳니로 모돈의 유방에 상처를 주어 심하면 모돈이 수유거부를 일으키기도 하며, 육성·비육돈의 경우엔 돼지들이 서로를 공격하는 데 송곳니를 사용할 수 있다. 번식돈(특히, 웅돈) 같이 연령과 몸집이 큰 돼지의 경우엔 송곳니가 현장 관리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아마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과거부터 어린 포유자돈을 대상으로 절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단미(꼬리자르기), 철분주사과 함께 일상적으로 절치를 실시하였다. 하지만, 자돈의 스트레스와 초유섭취 및 포유를 위해서 농장의 선택에 따라 절치를 하지 않는 곳도 꽤 생겨나고 있다. 절치는 생후 7일 미만의 포유자돈에 시행되어야 한다. 자돈의 송곳니를 자르기 위해서 클리퍼
글로벌 백신전문기업 '중앙백신연구소'에서는 양돈에 관한 농가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국내 유명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강의 형태의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였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양돈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Q. “0000만 제대로 해도 포유자돈의 절뚝거림, 폐사 등을 막을 수 있다!” 자돈에게는 관절염, 근육농양, 보행장애, 포유 불량, 기립 불능, 패혈증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들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견치처리, 단미, 거세, 주사 과정에서의 실수 때문입니다. 포유자돈의 사고율을 낮출 수 있는 핵심 방법은 무엇인지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글로벌 백신전문기업 '중앙백신연구소'에서는 양돈에 관한 농가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국내 유명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강의 형태의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였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양돈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Q. “0000만 제대로 해도 포유자돈의 절뚝거림, 폐사 등을 막을 수 있다!” 관절염, 근육농양, 보행장애, 포유 불량, 기립 불능, 패혈증 등 자돈에게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히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절치, 단미, 거세, 주사 시의 실수입니다. 그렇다면 포유자돈의 사고율을 낮출 수 있는 핵심방법은 무엇일까요?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KBS의 '농장동물복지' 관련 뉴스 보도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KBS뉴스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농장동물의 사육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점을 소개하는 기사를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로 전했습니다. 5일 산 채로 분쇄, 눈뜬 채 도살…우리가 먹는 동물들의 삶/수평아리는 분쇄기로…수퇘지는 마취 없이 거세(바로보기) 6일 쾌적한 환경에서 키우는 ‘동물 복지’…높은 장벽에 지원은 부족/소비자에게 너무 먼 ‘동물 복지’…“동물도 인간도 행복하게”(바로보기) 대상 농장농물은 주로 닭과 돼지였지만, 비중은 돼지가 더 많았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KBS는 거세와 절치, 단미, 스톨 등 농장에서의 일련의 사육 과정뿐만 아니라 의식 상태에서의 도축 실태를 돼지에서의 문제점으로 소개했습니다. KBS는 '거세, 절치, 단미 등의 시술에서 마취없이 진행되다보니 돼지의 고통과 스트레스가 심해 심지어 죽기까지 하며, 도축 시 상당 돼지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장동물이 어차피 죽는 삶이지만, 최소 살아 있는 동안 불필요한 고통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국회 모두 반려
1월과 2월은 사과, 배, 복숭아, 단감 등 주요 과수의 가지치기(전정)철 입니다. 이 때 가지치기로 나뭇가지를 효율적으로 잘 정리해주어야 과수의 성장과 균형 잡힌 열매 맺기(착과)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가지치기에 사용되는 도구(전정가위, 전정 톱 등)는 한 나무를 가지치기 한 뒤 소독액에 30초 정도 담가 소독하거나 분무기로 소독액을 뿌릴 것을 권장합니다. 가지치기에 사용하는 도구가 나무와 나무사이에 병해(세균, 바이러스)를 옮기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돈에서 자돈에 행해지는 거세와 단미, 견치절단 등에 사용하는 도구는 수시로 특히 복단위 소독은 필수 입니다. 가지치기 도구 소독과 같은 이유입니다. 한편 소독에 더해 항상 기구가 무뎌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또하나의 필수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