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aT센터에서사단법인 굿파머스(이사장 장경국)의 주최로 ‘제9회 한반도 농생명 포럼’이 ‘부업축산 협력을 통한 남북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날 포럼은 지난 3월에 있었던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어 남북미 관계가 잠시 교착상태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에서도 남북평화와 교류협력에 대한 희망을 품은 채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언급된 부업축산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대북 협력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첫 연자로 나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영수 교수는 최근 북한의 최근 동향과 비핵화 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북관계는 적대적 대결에서 적대적 공존, 비적대적 공존, 비적대적 협력 등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시각이 아닌 북한 체제, 북한주민 등 북한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 공존 속의 생존을 확보하고 앞으로 남북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교수는 '남북경협은 긴 호흡으로 진행해야 할 일이다'며, '빠른 경협보다는 바른 경협'이 바람직하며, 아울러 그간의 분단 구조의 관성을 극복하고,북한을 도와 경협의 제도화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점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에서 "대북비료지원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수)이 주관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가축분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하여 정부기관과 축산관련 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최근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였습니다. 김종수 이사장은 "북한의 토지는 유기물 함량이 낮아 유기질비료 시용을 통한 유기물 보완이 필요하고 남한은 가축분을 이용한 유기질 비료가 과잉 상태에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남북한 양분 수지균형을 위해 대북비료지원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의회에는 축산관련 정부기관과 축산단체 그리고 언론인들까지를 아우르는 조직입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 정책팀의 김규옥 서기관은 "축산관련 정부의 대북지원 방안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대북 지원용 양묘장을 조성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연료용 벌목과 다락밭 개간 등으로 북한 지역 산림의 전체 면적 중 3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