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임신돈 군사사육 의무 도입에 따라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히려 도입 후 전체 사육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당함을 넘어 놀랍기까지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같은 정부의 생각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최근 보도 정정자료에서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한국일보의 7일자 '보여 주기식 동물복지... 정부, 5년째 아무것도 안 해(바로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이날 오후 정정자료를 통해 기사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우리나라가 2025년 9월 1일부터 산란계 사육면적을 마리당 0.05㎡에서 0.075㎡로 1.5배 늘리는데 이로 인해 산란계 산업이 위축되고 계란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슷한 상황이 '2030년부터 임신돈 스톨 사육을 제한 예정인 양돈산업에도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시행으로 인해 계란 생산량이 급감하여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친 예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2
정부가 농장동물 복지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 양돈장에 대해 임신돈 군사(群飼) 공간 확보를 의무화하고 기존 허가 농장에 대해서는 10년간 유예기간이 부여했습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모돈 군사 시설이 모돈을 한 마리씩 기르는 기존틀(이하 고정틀)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고정틀과 3종류의 군사 사육 시설(반스톨, 자유출입스톨, 자동급이군사시스템)에서 임신한 모돈을 키우며 관찰했습니다. '반스톨'은 기존 고정틀에서 문 또는 고정틀의 일부를 제거한 시설입니다. '자유출입스톨'은 모돈이 고정틀에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자동급이시스템'은 컴퓨터로 제어 가능한 개체별 시설 입니다. 연구 결과 기존 고정틀과 군사사육 간의 번식성적과 포유성적 등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기간 모돈의 체중변화(32.34 kg vs. 29.87) 및 등지방두께 변화(1.00 mm vs. 2.23)는 또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습니다. 모돈이 낳은 자돈수는 고정틀의 경우 12마리, 군사 시설은 11.75마리로 나타났으며, 태어난 자돈의 체중도 고정